총선 앞두고 광주·전남 출판기념회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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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총선 앞두고 광주·전남 출판기념회 '봇물'
출마자 얼굴·철학 알리고 후원금 모집하는 수단||선거법 제한하는 내년 1월16일까지 잇따를 듯
  • 입력 : 2019. 12.05(목) 18:39
  • 김정대 기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전남지역 출마 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있다. 출판기념회 행렬은 공직선거법이 제한하는 내년 1월16일까지 한 달여 동안 계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5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12월 들어 광주·전남지역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예고한 출판기념회만 14건에 이른다. 출판기념회는 출마 예정자들이 자신의 얼굴과 정치철학을 알리는 자리이자, 세 결집과 후원금을 모금하는 수단으로 쓰인다.

광주의 경우 동남을 지역 출마 예정자인 이병훈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저서 '더불어 사는 경제 나누는 일자리' 출판기념회를 오는 7일 광주 동구 서석동 조선대학교 해오름관에서 개최한다.

광산갑 출마를 준비중인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도 같은날 광주 광산구 선암동 호남대학교 문화체육관에서 '이형석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블루오션과 창조경영' 출판기념회를 갖는다.

다음날인 8일 광주 남구문화예술회관에서 동남갑 지역 출마를 선언한 윤영덕 전 청와대 행정관이 저서 '세상을 잇다'를 선보인다.

북구을 출마 예정자인 전진숙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도 같은날 광주 북구 일곡동 광주교통문화연수원에서 저서 '희망의 증거' 출판기념회를 통해 정치철학을 소개한다.

같은 날 광주 서구 벽진동 제이아트웨딩컨벤션에서는 서구을 출마를 준비중인 최회용 전 참여자치21 공동대표가 경제평론집 '제2순환도로로 가는 공정경제'를 시민들에게 발표한다.

현역인 서구갑 송갑석 국회의원도 내년 총선을 앞두고 지지자 결집을 위한 출판기념회를 연다. 송 의원은 오는 15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같은날 광산을에 출마하는 민형배 전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은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 김우영 전 자치발전비서관,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 등과 공동으로 집필한 '정치의 반전을 꿈꾸다' 출판기념회를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에서 연다.

민 전 비서관과 당내 경선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원장도 이날 출판기념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마 예정자들의 출판기념회 행렬은 1월에도 잇따를 전망이다. 특히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90일 전부터는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수 없는 만큼, 기한인 1월16일까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1월에는 5일 동남갑 출마를 준비하는 이정희 한국전력공사 상임감사위원, 11일에는 서구을 양향자 민주당 서구을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광산을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등이 출판기념회를 예고하고 있으며, 서구을에 출마하는 이남재 정치평론가도 기념회 날짜를 조율 중이다.

전남에서는 오는 14일 윤재갑 민주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장이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더불어 꾸는 꿈'이라는 주제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같은날 김승남 민주당 고흥·보성·장흥·강진 위원장도 고흥군민회관에서 저서 '행복한 전남, 빛나는 코리아'를 통해 정치철학을 밝힐 예정이다.

김정대 기자 noma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