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으로 시험을 포기할 뻔한 학생이 응급구조사의 도움으로 시험 완주를 했다.
14일 보문고 고사장에서 수능 시험을 본 진흥고 3학년 학생이 3교시 영어 시험 도중 호흡곤란을 일으켰다. 현장에 배치된 응급구조사는 해당 학생을 인근 하남성심병원 응급실로 즉시 이송했다. 신속한 조치 덕에 학생은 하남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이내 정상 컨디션을 회복했다.
하남성심병원이 시험장도 신속하게 설치해, 학생은 무사히 수능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해당 학생은 현재 시험을 다 마치고 자택으로 귀가한 상태다.
광주시교육청 중등교육과 우재학 과장은 "광주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배치한 응급구조사가 큰 역할을 해 학생을 위기에서 구했다"며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학생들의 예기치 않은 사고에 대비하고, 학생 안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번 수능을 대비해 전국 최초로 응급구조사 38명을 현장에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