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월·소통·공유 기반 '미래형 생태경제도시' 만든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순천시
초월·소통·공유 기반 '미래형 생태경제도시' 만든다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 연계 ‘한·중·일 평화포럼’ 확대||홀로그램 활용 교육·생태·경제 3E 자원·4차산업혁명 융합||인생이모작 지원센터 운영… 전문 퇴직자 중심 멘토단 양성||||
  • 입력 : 2019. 11.13(수) 14:07
  • 순천=박기현 기자
순천시는 앞으로 초월, 소통, 공유를 기반으로 3E 프로젝트, 미래형 생태경제도시 E4시티로 살기좋은 도시, 살고싶은 도시를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4차산업혁명 강의 모습.
순천시는 올해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순천 방문의 해'로 정하고 차별화된 스토리와 감동으로 생태수도 순천의 브랜드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렸다.

무엇보다 시민 삶속에서 새로운 순천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해로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열린 균형발전박람회, 도시재생 한마당 행사 등 시민 자긍심이 높아지는 한 해가 됐다. 또한 순천 평화포럼 개최,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등 자연과 인간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존과 포용, 평화를 상징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이제 순천은 초월, 소통, 공유를 기반으로 3E 프로젝트, 미래형 생태경제도시 E4시티로 살기좋은 도시, 살고싶은 도시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생태 평화도시

순천시는 2019년 한 해 동안 평화와 생태 두 분야에서는 대한민국을 넘어 동아시아에서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23일 순천시에서 첫 개최된 람사르 습지도시 지자체장 회의'에서는 전 세계 7개국 18개 습지도시에서 130여명의 지방정부 대표가 참여해 만장일치로 '람사르 습지도시 네트워크'를 발족하기로 했다. 네트워크 초대의장으로 허석 순천시장이 선출됐다.

순천시는 '순천 평화포럼'을 2020년에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과 연계한 '한·중·일 평화포럼'으로 확대하고, 2021년부터는 다보스포럼과 같이 전 세계 전문가들이 순천에서 힐링하면서 세계 평화 아젠다를 논의하는 '국제 상설포럼'으로 발전시켜 격변하고 있는 동아시아의 평화 중심도시로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 4차 산업혁명 끌어 안는 미래 경제도시

순천시에 있어 2019년은 앞으로 10년 내 미래를 예측해 볼 수 있는 한해가 됐다. '순천만 잡월드의 착공'을 시작으로 '호남권 최대의 e-스포츠 대회 개최', '4차 산업혁명 심포지움 개최' 등 미래 지향적인 분위기가 순천을 메웠다.

지난 7일 순천시와 학계, 경제계 등이 함께 주최한 '순천시 4차산업혁명 심포지엄'은 순천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혜를 모은 자리로 큰 의미가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정부의 4차산업혁명 전략에 따른 '순천형 4차산업혁명' 전략이 모색됐다. 이 자리에서는 허석 순천시장이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해 교육(Education), 생태(Ecology), 경제(Economy)의 3E 자원과 4차산업혁명을 융합해 'E4 시티(이포 시티)'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선포해 호응을 얻기도 했다.

● 스마트 안전도시

올해 연초부터 순천시는 제1회 전남도 다산안전대상을 수상하며 국제안전도시로서 위상과 자긍심을 높혔다. 다산안전대상은 시·군 안전관리 업무를 종합 평가해 우수지자체를 선정하는 상으로, 순천시는 시민주도의 체계적인 민·관 협력체계 구축, 안전인프라 조성 등에서 성과를 인정받았다.

순천시는 시민주도형 안전문화 운동을 확산·장려하기 위해 2020년부터 '순천시 안전문화 대상'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재난 예방 및 안전관리에 기여를 한 개인 및 단체를 발굴해 매년 1회 시상하고, 안전관련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 함께 어울리고 즐기는 삶을 사는 복지도시

매년 보건복지부에서는 지자체의 복지수준을 지역의 특성과 욕구에 맞도록 출산, 양육, 노령, 빈곤등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보장사업 수립, 시행결과를 평가한다. 순천시는 5년 연속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복지도시 부분 전국 최고임을 입증했다.

전국 최초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표식 'UD볼'을 개발해 설치했다. 장애인이 편하면 비장애인도 더욱 편하다는 유니버설디자인 도시를 만들어 가는 시정철학에서 시작됐다.

2020년에는 인생이모작 지원센터를 본격 운영하여, 전문 퇴직자 중심의 멘토단을 양성하여 역량을 활용하고, 인생재설계 교육, 사회공헌형 보람 일자리 사업 운영, 커뮤니티 활동 지원 등 장년층의 지식과 경험을 창의적 자산으로 바꾸어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도시

순천시는 2019년 한 해 동안 전통과 현대가 조화되는 다양한 문화행사로 '2019 순천방문의 해' 1000만 명 순천 방문을 견인했다.

먼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올해로 4년 연속 추진하고 있는 '순천 문화재 야행'은 지역의 문화재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문화재에 대한 흥미와 교육효과를 높여 참여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2020년 순천시의 문화도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에는 'A Piece of Eastern Asia Peace(동아시아 평화의 조각)'이라는 비전으로 '2020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

●사람과 사람 잇는 인문 교육도시

올해 순천시에는 시민들의 배움의 열기 또한 뜨거웠다. 배움으로 가득한 도시, 사람과 문화, 사람과 사람을 잇는 인문 교육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배움의 끝은 없다는 것을 보여준 순천 소녀시대 할머니들은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그림책 원화 전시로 미국 3개 도시에 순회 전시를 통해 순천시를 알렸다.

2020년에는 시민의 직접의견을 듣는 통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광장토론 장소확대'와 '시민 인터넷방송 개설','민주주의 정책페스티벌 개최' 등 언제, 어디서, 누구나 직접민주주의를 즐기는 시민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순천=박기현 기자 kh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