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펠리페, K리그2 득점왕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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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펠리페, K리그2 득점왕 등극
27경기서 19골…2위 수원FC 치솜 18골||도움왕은 10도움 올린 전남 정재희 ||광주, 대전과의 시즌 최종전서 1-3 석패
  • 입력 : 2019. 11.10(일) 14:53
  • 최동환 기자

광주FC 두현석이 지난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광주 FC의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가 올시즌 K리그2(2부리그) 득점왕에 등극했다. 전남드래곤즈의 정재희는 도움왕을 차지했다.

하나원큐 K리그2 2019의 정규 라운드가 지난 9일 치러진 36라운드 다섯 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2019시즌 2부리그의 득점왕은 27경기에서 19골을 터뜨린 광주의 외국인 공격수 펠리페가 차지했다.

지난해 여름 광주 유니폼을 입고 K리그2에 데뷔한 펠리페는 올시즌 광주 전술에 적응하며 펄펄 날았다. 3월 3일 개막전부터 FC안양과 5라운드까지 연속골에 아산 무궁화와 2라운드에서 첫 해트트릭까지 달성하며 괴물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았다.

아쉽게 징계와 부상으로 올 시즌 27경기 출전에 그치며 한때 득점 선두를 수원FC 치솜에게 내주기도 했지만 필요한 상황에 골을 넣으며 득점왕과 함께 광주의 K리그1 승격을 이끌었다.

수원 FC의 나이지리아 공격수 치솜이 18골로 2위, FC 안양 조규성이 14골로 3위를 기록했다.

펠리페는 공격 포인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3개의 도움을 보태 2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부산 아이파크 이동준은 13골 7도움으로 20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2위에 올랐다.

도움왕은 전남 드래곤즈 정재희에게 돌아갔다. 29경기에서 10도움을 올렸다. 안산 그리너스의 장혁진은 9도움으로 2위를 기록했다.

한편 광주는 지난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 최종전에서 대전 시티즌에 1-3으로 아쉽게 졌다.

광주는 이날 펠리페와 이으뜸을 선발 명단에서 빼고 엄원상, 이희균, 손민우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올 시즌 출전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선수들을 기용해 경험을 쌓게 하겠다는 박진섭 감독의 의도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광주는 후반 초반까지 대전을 몰아치며 좋은 흐름을 가져갔다. 전반 2분 손민우와 9분 이희균, 26분 이희균이 대전 골문을 향해 슛을 날렸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광주는 후반 초반에도 대전의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3분 엄원상이 이희균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후반 16분 광주의 선제골이 터졌다. 대전의 하마조치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조주영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광주에 리드를 안겼다.

하지만 후반 중반 이후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며 내리 3골을 내줬다. 후반 26분 대전 김승섭에게 동점골을 얻어 맞은 뒤 38분 김찬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추가시간에는 윤성한에게 페널티 킥으로 추가 실점을 내주며 1-3으로 경기를 마쳤다.

광주FC 조주영이 지난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36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후반 16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광주FC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