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하비' 최적 주행성능·안정감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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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기아차 '모하비' 최적 주행성능·안정감 장착
기아자동차,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 시승행사 강력한 엔진·편안한 승차감 갖춰…예약 몰려
  • 입력 : 2019. 10.28(월) 16:30
  • 박간재 기자

"부아아아아앙"

기아자동차의 '모하비 더 마스터(the master)'의 엘셀레이터를 밟는 순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질주한다. 여느 차 처럼 1~2초 뒤 가속이 붙는 것과는 분명히 달랐다. 별다른 저항감 없이 '무슨 일이라도 있었느냐는 듯' 모하비는 제 갈길을 갔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2016년 이후 3년 만에 부분변경을 한 모델이다. 사전계약 11일만에 7000대 계약이 몰렸을만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소비자들의 손에 넘겨지기 까지 6개월여 걸릴 예정이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23일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대형 SUV '모하비 더 마스터(MOHAVE the Master)'의 시승행사를 가졌다. 시승구간은 기아차광주공장에서 장성 백양사까지 왕복 84㎞ 구간에서 진행됐다.

호남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엑셀레이터를 밟자마자 지체없이 시속 180㎞를 찍었다. 순간 스피드가 좋고 흔들림 조차 없었다.

높은 위치에서 아래를 내려다볼 수 있어 운전하기에 편하고 앞유리 아래쪽 전면에는 현재 시속을 나타내주는 자막이 띄워져 운전하기에 편안함을 안겨줬다. 차선을 알아서 찾아 간격을 맞춰주기까지 했다. 도로 차선을 바꾸거나 흰색 도색을 지날 땐 어김없이 경고음이 들렸다. 차선을 제대로 밟고 달리라는 의미다.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음을 알 수있는 대목이다.

직선 구간에서는 대형 SUV답게 민첩한 주행 성능을 자랑했고 커브 구간에서 약간의 쏠림현상이 있었지만 차체의 단단함을 고려하면 당연한 수준이었다. 디젤차량 임에도 엔진소음이 크지 않아 수요자들의 호평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모하비 더 마스터는 대형 SUV로써 전장 4930㎜, 전폭 1920㎜, 전고 1790㎜, 휠베이스 2895㎜ 크기로 설계됐다. 현대차 펠리세이드(전장 4980㎜·전고 1750㎜)보다 조금 작은 크기다. 실내 디자인은 고급차의 느낌이다. 센터페시아에서 도어까지 길게 이어지는 오크 우드 그레인 가니쉬와 최고급 나파가죽 퀼팅 시트가 적용됐다.

안전·성능을 높이기 위해 모하비 더 마스터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등을 기본으로 장착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을 기본 적용했다.

모하비 더 마스터에 스마트 키를 몸에 지니고 차량 뒤쪽에 3초 정도 서 있으면 뒷문이 열린다. '스마트 파워 테일 게이트'를 적용해 무거운 게이트를 누구나 손쉽게 여닫을 수 있도록 했다. 모하비의 가격은 플래티넘 트림이 4700만원, 마스터즈 트림이 5160만원부터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