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등재 인류 최고의 서사시 '마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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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유네스코 등재 인류 최고의 서사시 '마나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 국제 교류전 <마나스>전시
  • 입력 : 2019. 01.17(목) 18:59
  • 김양지 PD
[ACC브리핑]유네스코 인류 최고의 서사시 '마나스'

오늘은 라이브러리파크 국제 교류전 <마나스>에 방문해보겠습니다.

라이브러리파크에는 총 3개의 기획관이 있는데요.

로비에 위치하여 특별전이 열리는 기획관1, ACC건립 아카이브를 선보이는 기획관2, 국제교류관인 기획관3이 있습니다.

입구에서 보이는 라이브러리파크를 알리는 전광판 뒤로 전시가 열리는 기획관3을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국제교류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그중 하나가 국제 교류전입니다.

이곳에서 중앙아시아 수교 25주년, 스리랑카 수교 4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교류전시가 열렸습니다.



키르기스공화국 문화정보관광부의 협력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2013년 등재된 키르기스스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마나스'는 우리나라 구술 문학과 비슷하게 '마나스치'라는 음송자들에 의해 천년이 넘는 시간동안 전승되어 온 서사시로 키르기스인의 삶과 문화가 담긴 백과사전이라 표현한다고 합니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마나스'의 일대기를 그린 샌드아트가 보였는데요

흩어지고 모이는 모래가 민족 통일을 이룬 마나스의 일대기를 한눈에 보여주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일대기를 그린 35점의 판화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장 칸막이를 지나온 곳에는 키르기스인들의 전통의상과 생활용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현지인들의 일상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마나스 삽화를 꾸며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인류 최장 서사시를 구전한 주역, '마나스치'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이들의 퍼포먼스를 명상하듯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키르기스 민족의 역사와 문화 등을 살펴봄으로써

평소 접하기 어려운 중앙아시아 및 키르기스 문화, 더 나아가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나스'전은 이곳에서 오는 4월 30일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합니다.

김양지 PD yang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