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훈련 돌입' 선동열 감독 "자만금물"·에이스 양현종 활약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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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훈련 돌입' 선동열 감독 "자만금물"·에이스 양현종 활약 예고
대표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잠실구장서 훈련… 23일 출국||양현종 대만전 선발 이어 결승전서도 선발 등판 가능성 높아||“국제대회, 페넌트레이스와 다르다… 관건은 집중”
  • 입력 : 2018. 08.19(일) 17:41
  • 최황지 기자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훈련 시작에 앞서 워밍업을 마친 후 덕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2018.08.19. mangusta@newsis.com 뉴시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국내 훈련에 나선 선동열(55)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만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26일 치러질 대만전에서 대표팀 에이스 양현종이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선 감독은 "대만전 선발이 향후 결승전에서도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고했다.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8일 소집해 잠실구장에서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대표팀은 오는 22일까지 휴식일인 20일을 제외하고 잠실구장에서 훈련하며,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결전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떠난다.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선 감독은 "자만심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시안게임 야구에서 프로무대 1군 선수들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상 최강으로 꼽힌다. 늘 대항마로 꼽히는 것은 대만과 일본이다. 그러나 대만은 한 수 아래라는 평가다. 또한 일본은 사회인 야구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한 대표팀을 아시안게임에 내보낸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야구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방심한 탓에 아픔을 맛본 경험이 있다. 당시 한국은 대만은 물론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도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 앞서 예선전 경기를 치른 축구 대표팀은 자만에 의한 패배를 맛봤다. 지난 17일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1위의 약체 말레이시아에 1-2로 졌다. 충격패였다.

선 감독은 "야구는 2할 승률의 팀이 8할 승률의 팀을 이길 수 있고, 변수가 많은 종목이다. 자만심을 가져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은 사회인 야구 선수들로 팀을 꾸렸지만, 투수들이 젊고 좋다는 이야기가 있다. 대만도 왕웨이중(NC 다이노스)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는 선수가 빠졌다고 하지만, 타선에서 1~5번을 치는 선수들이 모두 프로 선수다. 공격력 쪽에서 파괴력이 좋다"며 "일본과 대만은 쉽게 볼 수 있는 팀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 감독은 오는 26일 치러진 대만전에서 선발로 등판할 투수가 결승전에서도 중책을 맡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선 감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26일 대만전에 선발로 나서는 투수가 결승전에도 선발 등판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투수가 대표팀의 에이스 양현종일 가능성이 높다.

국제대회 경험이 풍부한 양현종은 향후 있을 대만전과 결승전에서 고루 활약할 예정이다. 따라서 양현종의 컨디션은 무척 중요하다. 양현종은 "아픈 곳은 없다. 자카르타에 갈 때까지 남아있는 시간 동안 코칭스태프, 트레이닝 파트너와 몸 관리를 잘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줘야 하는 양현종은 "국제대회는 페넌트레이스와 다르다.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며 "선수들이 최대한 하나로 뭉쳐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반드시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이 있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훈련 시작에 앞서 워밍업을 하고 있다. 2018.08.19. mangusta@newsis.com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훈련 시작에 앞서 워밍업을 하고 있다. 2018.08.19. mangusta@newsis.com 뉴시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