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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만취운전' 1t 화물차기사 인도 돌진 1명 사망
대낮 도심에서 만취 운전을 하다 인도로 돌진, 보행자 2명을 사상케 한 20대 화물차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에 따르면, 25일 오전 11시 40분께 만취상태로 운전하다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치사상)로 1t화물차 기사 A(29)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광주 동구 계림동 한 초등학교 인근 편도 2차선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화물차를 몰다 인도를 덮쳐, 보행자 사상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다. A씨 화물차에 치인 60대 남성은 숨졌고, 또 다른 보행자 1명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운전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 만취 운전을 하다 이 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화물차는 보행자를 친 뒤에도 횡단보도 신호기, 전봇대 등을 잇따라 들이받고서야 멈춰 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물차 기사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정동 신축아파트 붕괴 관련 HDC 대표 입건
광주 화정동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를 낸 HDC현대산업개발의 대표이사가 입건됐다. 광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25일 HDC현대산업개발 하원기 대표이사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하 대표이사는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정 전반을 감독할 품질 관리자를 충분히 배치하지 않아 현장 노동자 6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 결과 화정아이파크 1·2단지(1·2공구) 신축현장마다 시공 품질 관리담당자 3명씩 총 6명을 뒀으나, 실질적으로 1명이 모두 도맡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 같은 현장 겸직 인사 발령이 붕괴 사고를 발생케 한 아파트 현장 품질 부실 관리의 근본적 배경으로 봤다. 경찰은 하 대표이사가 사고 당시 건설본부장으로 재임하며 현장 품질 관리 담당자 발령 관련 책임있는 위치에 있었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품질 관리 책임자를 충분히 배치하지 않는 겸직 인사 발령에 대한 본사 책임을 수사하고 있다. 하 대표이사에 대한 정확한 소환 조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201동 39층 타설 작업 중 23~38층이 무너져 현장 노동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길가던 여성 폭행해서 금품 훔친 50대 입건
길을 가던 여성을 때리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50대가 붙잡혔다. 25일 광주 서부경찰에 따르면 길가던 중년 여성을 때리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A(55)씨가 입건됐다. A씨는 지난 24일 오전 5시40분께 광주 서구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광장에서 50대 여성 B씨를 마구 때려 넘어뜨린 뒤 휴대전화·현금 등 105만 원 상당의 금품이 든 핸드백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조사 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뚜렷한 이유 없이 이 같은 일을 벌였으며, 과거에도 상해 범행을 한 뒤 수감돼 이달 초 출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재범 우려가 높다고 보고,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잠겨있지 않은 차 털려던 중학생들, 통합관제 통해 검거
2인 1조로 다니며 이면도로에 주차된 차량을 털려던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은 주차 차량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 한 혐의(특수절도 미수)로 중학생 A군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2시47분께 광산구 월곡동에 세워진 SUV 차량의 문을 열어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 조사 결과,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주차 차량 문이 잠겨있지 않다는 점을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이려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행 계획도 치밀했다. 한 명이 전동퀵보드를 탄 채 망을 보면, 또 다른 한 명은 차량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기로 사전 협의했다. 경찰은 광주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로부터 범죄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A군 일행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아울러 정확한 범행 경위와 여죄를 조사할 방침이다.
고의로 정의당 후보 현수막 떼낸 정황 포착
경찰이 공원 산책로에 걸린 6·1지방선거 정의당 기초의원 후보의 현수막 노끈이 풀린 채 주변에 버려져있어 수사에 나섰다. 24일 광주 서부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광주 서구 금호동 한 공원 산책로에 걸린 정의당 광주 기초의원 후보의 선거 현수막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나무 사이에 노끈으로 고정한 현수막을 누군가 고의로 떼내 주변에 버린 정황을 확인했다. 발견된 현수막에서 별다른 훼손 흔적은 없었지만, 누군가 고의로 노끈을 풀어 버려뒀다면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는 한편, 탐문 수사를 통해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6·1지방선거 공식 유세 첫 날인 이 달 19일부터 이날까지 6일동안 광주 도심에 걸린 선거 현수막이 고의 훼손돼 경찰이 수사 중인 사건은 5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공직선거법 240조 1항에 따라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북구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서 타설장비 낙하로 1명 사망
광주의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펌프카 붐대(작업대)가 낙하해 작업자 1명이 숨졌다. 24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2분께 광주 북구 임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60m 높이의 펌프카 붐대가 부러져 1층에 있던 노동자 A(34)씨를 덮쳤다. 이 사고로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지하주차장 상층부 구조물(지상층)에 콘크리트를 들이붓는 타설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펌프카는 타설 공정 중 레미콘 차량에서 배합한 콘크리트 등을 타설 작업 현장으로 쏘아 보내는 데 쓰이는 장비다. 사고 펌프카는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붐을 높이 펼친 상태였으며, 압송관에 이상이 생겨 붐이 꺾이면서 30m 길이의 붐대 앞쪽이 수직으로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안전관리 책임자,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 수칙 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장에 출동한 광주고용노동청도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안전 보건 관리 체계 구축 의무 위반 여부 등을 따져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흔하지 않은 사고인 것으로 알고 있다. 사고 원인과 경위에 대해서는 경찰·고용노동청 등 관계 기관의 조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고 전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법 적용 대상은 △사망자 1명 이상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동일한 유해 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 등이다. 한편, 사고 현장에서는 지하 3층~지상 최대 39층 14개 동 규모의 공동 주택을 짓고 있다. 아파트·오피스텔 등 총 2490가구 규모로 오는 2024년 2월 입주 예정이다.
보이스피싱 수금책 노릇 40대 여성 검거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가로챈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금융사기조직에 전달하려 한 40대가 은행원의 신고로 검거됐다. 광주 광산경찰은 24일 전화금융사기로 가로챈 돈을 총책에게 전달하려 한 혐의(사기 미수)로 40대 초반 여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4일 보이스피싱에 속은 피해자 B씨로부터 700만원을 받아 총책에게 무통장 입금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기존 대출을 상환하면 금리가 낮은 대출 상품으로 바꿔주겠다'는 통화에 속은 B씨를 만나 돈을 가로채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고액 아르바이트인 줄 알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은행원의 신고를 받고 B씨의 자택 주변에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수수료·성과금을 받는 조건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신용 등급 상승, 보증 보험 가입, 거래 실적, 저금리 전환 대출을 미끼로 한 금품 요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선거 앞두고 광주 국민의힘 후보자 현수막 훼손…50대 입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주광역시 북구지역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후보 현수막을 잇따라 훼손한 50대 여성이 검거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4일 국민의힘 후보자의 선거 현수막 고정 노끈을 풀어 훼손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5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7시께 광주 북구 두암동 한 병원 앞에 걸린 국민의힘 광주 기초의원 후보 현수막을 지탱하는 노끈을 풀어 놓아 유실케 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현수막이 바람 불 때마다 얼굴 앞을 가리는 등 통행에 걸리적거렸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에도 통행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현수막 노끈을 풀어놨으나, 곧바로 비슷한 장소에 같은 후보자의 현수막이 걸리자 또다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전봇대·나무 등지에 매달아 논 노끈을 모두 풀자 현수막이 땅에 떨어졌고, 이후 누군가가 현수막을 가져간 것으로 파악됐다. '현수막이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 수사를 벌여 전날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일정한 직업·당적이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정치적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현수막을 가져간 신원을 알 수 없는 인물도 단순 폐기물로 알고 수거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현수막 훼손·유실의 원인 행위를 했다고 판단, 공직선거법으로 입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공직선거법 240조 1항에 따라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60대 노인의 '쓸쓸한 죽음'…주민들이 배웅했다
지난 2일 광주 동구 산수동에서 쓸쓸하게 고독사한 60대 노인이 발견됐다. 23일 광주 동구에 따르면, 연고자가 없는 김모(69)씨가 동구 산수동에 있는 자택에서 고독사해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장례추진위원회 20여 명이 공영 장례를 치렀다. 위원회는 18일부터 20일까지 김씨의 시신을 공영 장례 업무협약이 체결된 장례식장에 안치하고 화장, 봉안까지 정성을 다해 장례 절차를 진행했다. 김씨는 기초생활수급자로 수개월 동안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을 겪는 등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알코올 중독에 신체적 장애도 앓고 있었지만, 보호자가 없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했다. 길에서 노숙을 하는 등 불안정한 생활을 이어가던 그의 유일한 지인은 이따금 산수공원에서 같이 산책을 하던 A씨였다. A씨는 김씨가 오랫동안 공원에 나오지 않자 산수시장 인근에 위치한 김씨의 집을 찾아갔고, 2일 오전 10시께 자택에서 숨져 있는 김씨를 발견했다. 위원회는 A씨의 신고를 받고 김씨의 시신을 수습했지만, 그의 사망 추정 시각과 원인은 '미상'으로 남겨졌다. 김씨의 유품은 휴대폰과 주민등록증, 기초생활수급자 복지카드뿐이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홀로 지내다 아무도 모르게 죽음에 이르는 고독사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고독사 추정 인원은 총 315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5년 전과 비교해 57.3% 증가한 수치다. 고독사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수도 증가세에 있다. 광주의 경우 올해 2월 말 기준 독거노인 수는 △동구 6876명 △서구 1만2281명 △남구 1만789명 △북구 2만260명 △광산구 1만1667명으로 3년 전보다 30%가량 증가했다. 김수영 장례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연고자가 없어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이웃의 마지막을 함께 해 고인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것은 우리들의 사회적 책무"라면서 "공영 장례 지원으로 나 홀로 쓸쓸히 생을 마감하는 소외계층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차가 안 움직여요"…음주운전 20대 남성 적발
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20대 남성이 주민의 신고로 인해 적발됐다. 광주 서부경찰에 따르면 23일 오전 4시20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만호초등학교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20대 남성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은 '신호대기 중인 차량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 현장에서 만취상태인 A씨를 발견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를 불러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합성마약 투약한 태국인 3명 구속영장
원룸에서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불법체류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태국 국적의 A(28)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광주 광산구 월곡동 소재 A씨가 사는 원룸에서 이달 14일부터 3차례에 걸쳐 합성마약 야바를 상습 흡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일을 마친 뒤 A씨의 집에 모여 술자리를 할 때마다 마약을 흡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모두 국내 체류 비자가 만료돼 현재 불법 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21일 오후 11시께 A씨의 집에서 이들을 검거했다. 검거 당시 현장에서는 마약 흡입 기구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3명 모두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경찰은 마약 흡입 기구 등을 압수하는 한편 마약 유통 경로를 파악하고 있다.
조선대 의대 본과생들 중간고사 부정행위 적발
조선대학교 의과대학 본과 학생들이 중간고사에서 부정 행위를 저질러 학내 징계를 받는다. 22일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이달 초 조선대 의대 본과 3학년 학생 5명이 중간고사 외과·정신과 임상실습 과목 필기 시험에서 부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과목은 실습태도 평가, 실습, 필기시험 점수 등을 합산해 평가하는데 필기시험의 경우 비중이 20%다. 일부 학생들의 제보를 접수한 대학은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교수·학생 간담회를 열고 부정 행위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학생들에 대해서는 필기 점수를 0점 처리하고 학생지도위원회를 열어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학내 학사 규정에 따라 해당 과목은 F학점 낙제 처리 되며, 의과대학 학생은 F학점을 받은 과목이 있으면 유급된다. 조선대 관계자는 "적정 학사 규정, 절차를 거쳐 엄정하게 처리하겠다. 교수단 차원에서 학사 관리·감독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성할새 없는 광주 국힘 현수막…이준석 "분열 조장 악당들"
광주에서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자의 현수막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광주 북부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 북구 말바우시장 인근에서 정승주 광주 북구의원 후보의 현수막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서 현수막을 절단한 흔적 등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고의로 가져갔다면 훼손에 해당된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9일과 20일에도 북구 용봉·매곡동에서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곽승용 북구의원 후보의 현수막이 잇따라 훼손돼 국민의힘 측이 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인근 지역의 CCTV 등을 통해 범행 후 자전거를 타고 현장을 벗어난 20대 남성 A씨를 특정했고, 지난 20일 오후 검거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4시30분께 광주 북구 전남대 후문에 걸린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와 곽승용 광주 라선거구 기초의원 후보의 현수막을 자전거 잠금 장치 열쇠로 찢은 혐의다. 조사 결과, A씨는 지인과 함께 술을 마신 뒤 '걸리적 거린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별다른 정치적 의도나 목적은 없이 우발적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매곡동 현수막 훼손 사례는 주변 상가 주민이 풀어놓은 것으로 파악돼 장소를 이동해 설치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후보자의 현수막이 잇따라 훼손되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0·21일 오전 광주를 급히 방문해 두 후보자들과 현수막을 교체한 뒤, 지원 유세를 벌였다. 이 대표는 "현수막을 날카로운 흉기로 찢고 갔다는 그 사람은 광주시민이 아니다"며 "광주 정신이 전국 여기저기에 깃들이도록 하자는 대통령의 말씀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그것에 반대되는 생각을 하는 그저 '악당'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거 기간 중 (현수막 등이) 고의로 훼손됐다고 판단한 시점에는 새벽에라도 와서 복구하겠다"며 "고의로 이런 일이 발생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직선거법 240조 1항에 따라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전남 완도 주택서 불… 80대 주민 화상
완도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집주인인 80대 남성이 다쳤다. 19일 완도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7분께 완도군 고금면 한 목조 주택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에 의해 1시간38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집주인 80대 남성 A씨가 얼굴에 1도 화상을 입었다. 또 주택 56㎡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1212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소방 당국은 A씨가 쓰레기를 태우다 집에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영광 돼지축사 불, 인근 산으로 번져… 헬기 투입 진화 중
18일 오전 2시8분께 영광군 불갑면 한 돼지 축사에서 불이 나 인근 오미산(해발 175m)으로 옮겨 붙었다. 이 불로 축사 15개 동 중 8동이 타고 돼지 1만 6940마리가 타 죽은 것으로 추정된다. 축사 인근 야산 화재는 진화 작업이 한창이어서 구체적인 피해는 집계되지 않았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산림 당국은 돼지 축사에 난 불은 껐으나, 야산으로 번진 불은 방화선부터 구축한 뒤 진화 중이다. 현재 산불 진화헬기 8대, 진화 인력 100여 명이 투입돼 불을 끄고 있다. 경찰과 소방·산림 당국은 산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술 취해 사무실 침입한 뒤 잠든 미군 적발
한미합동 훈련을 위해 입국한 미군이 만취한 채 광주 남구의 한 사무실에 들어가 잠을 잤다가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광주 남부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께 남구 월산동의 사무실 안에서 미국 공군 A(27)씨가 잠든 상태로 사무실 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지난 9일부터 광주 공군기지에서 '코리아 플라잉 트레이닝(KFT)' 연합항공훈련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40분께 술에 취해 사무실 쪽문으로 무단 침입한 뒤 잠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기물 파손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을 최종 확인한 뒤 미공군 측에 A씨를 인계했다.
광주 서구 덕흥동 폐기물업체에서 화재 발생
광주 서구 덕흥동의 한 건설폐기물처리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5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53분께 광산환경 암롤박스(각종 폐기물을 넣어두는 박스)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4시간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재산피해는 약 9823만7000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술 취한 미군, 이른 아침 민간 사무실 들어와 'zzz…'
한미합동 훈련을 위해 입국한 미군이 광주 남구의 한 사무실에 침입해 잠을 자다 주인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남구 월산동의 사무실 안에서 미국 공군 A(27)씨가 잠든 상태로 사무실 주인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지난 9일부터 광주 공군기지에서 '코리아 플라잉 트레이닝(KFT)' 연합항공훈련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40분께 술에 취해 사무실 쪽문으로 무단 침입한 뒤 잠든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기물 파손 등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을 최종 확인한 뒤 미공군 측에 A씨를 인계했다.
조선대 무용과, 증거인멸·피해 제보 잇따라
조선대학교 공연예술무용과 채용 비리에 연루된 교수로부터 금품수수, 폭언·폭행, 보조금 부적정 집행 등 피해를 겪었거나 목격했다는 이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12일 조선대학교 공연예술무용과 임용 불공정 해결 대책위원회(대책위)는 조선대 무용과 채용 비리 의혹을 받는 A·B 교수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겪거나 목격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A·B 교수는 무용과 학생들을 집합시켜 경찰과 대책위의 질문에 침묵할 것을 강요하고, 증거 인멸을 시도하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도 문제를 제기한 시간강사의 명예를 훼손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 C씨의 증언에 따르면 A·B 교수는 재학생·졸업생들을 수차례 만나 경찰 조사에 침묵할 것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또, B 교수의 제자였던 D씨는 '무용단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예술단 단장에 대한 인사비가 필요하다'며 금품을 요구한 B교수에게 롤케이크 쇼핑백에 현금을 담아서 전달한 사실을 대책위에 제보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B 교수는 학생의 머리, 뺨 등을 때리는 등 폭언·폭행을 일삼았다는 증언도 이어지고 있다. 대책위는 "해당 내용을 경찰에 알리고 관련 의혹을 받는 광주전남 공공예술단의 단장들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요청했다"며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예술단에서 이러한 일이 발생한 것이 사실이라면 정말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광주경찰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조선대 무용 전임 교수 채용 과정에서 의심스러운 절차 변경과 관련 지난 1일 A·B교수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
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우회전 시내버스에 치여 숨져
광주 도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이 주행하던 시내버스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북부경찰은 운행 도중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로 50대 중반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5시5분께 광주 북구 한 상가 주변 교차로에서 시내버스를 몰던 중, 우회전 과정에서 횡단보도 주변에 서 있던 초등학생 B군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학생은 사고 현장에서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 지점은 학교와 다소 떨어져 있으며, 어린이보호구역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보행자 신호에 맞춰 막 걸음을 뗀 초등학생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