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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성군 서삼면에서 양봉업을 하고 있는 임민주입니다. 3~4년 전부터 양봉농가에는 전에 없던 흰등말벌이라는 꿀벌 천적이 생기면서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흰등말벌은 원래 우리나라에 없었고 동남아권에 있는 벌인데 그 흰등말벌이 다른 질병을 많이 옮겨 오면서 꿀벌들이 월동하는데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양봉업이 점점 피해를 보면서 양봉농가뿐 아니라 축사, 작물, 깨, 고추, 딸기, 사과, 배, 감, 뭐 이런 종류의 과수농장도 생산량이 30%~40% 정도 줄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일반 농가에서 작물을 재배하시는 분들 또한 사람이 인위적으로 수정한 것과 벌이 수정한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인위적으로 수정했을 때 70% 수정률로 본다면 꿀벌이 수정했을 때는 95% 정도 수정률이 생기니까 수확량도 많은 차이가 있고 또 품질, ...
유슬아 PD2022.08.07 14:16"재난 전문 봉사원 강대석입니다. 광주에는 수많은 자원봉사 조직이 갖춰져 있는데 그중 재난을 전문으로 대응하는 봉사회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재난 전문 봉사는 갑자기 재난이 발생했을 때 등 유사시를 대비, 통신 장애가 발생했을 때 아마추어 무선 장비로 통신망 중계 역할을 하는 전문 봉사입니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행색이 초라한 분께 수확물을 건네는 모습을 보고 마음속에 울림이 있었습니다. 살면서 봉사를 실천하지 못하다가 우연히 전 직장에서 봉사활동을 제안해주셨고 그 계기로 15년 넘게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햇수로 딱 2년이 됐...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2022.08.04 14:14"우즈베키스탄에서 2001년도에 한국에 들어와 2002년도부터 목사님을 만나 고려인들을 돕기 위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 월곡동에 위치한 고려인 센터를 목사님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센터에서는 고려인에 관련한 일이라면 다 하고 있습니다. 고려인들이 한국에 정착하기 위해 필요한 일자리도 알선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통역사도 있고 함께 돌봐주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나니까 조금 홀가분해졌어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온정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 단체에서도 많이 지원해 주고 개인적으로도 해주시는데 기억을 다 못할 정도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에서는 전쟁의 충격으로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분들이 특히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현지의 상황은 폭탄이 떨어지지 않은 곳은 숨죽여 살고 있고 폭탄이 떨어져 순식간에 터전을 잃고 탈출하는 ...
김양지 PD2022.07.31 14:56"장애인 육상 선수들을 지도하는 직업을 갖고 있어요. 저희도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훈련합니다. 지금은 10월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 준비를 하고 있어서 선수들도 저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요. 장애 유형별로 다양한 장애인 선수들이 있어요. 몸이 불편하거나 앞이 안 보인다거나 그리고 지능이 제한돼 있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런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서 한단계 한단계씩 기량을 올리고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을 때 기쁨과 희열을 느낍니다. 저도 처음엔 장애인과 비장애인 훈련 방식이 많이 달라...
최황지 기자2022.07.28 13:22광주사람들 신경식 "금속공예를 하고 있는 신경식입니다. 많은 분들이 광주는 문화예술의 도시라고 이야기하시는데 저 역시 광주는 멋을 알고 풍류를 즐길 수 있는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공예인으로서 제가 항상 생각하는 것은 공예라는 것은 산업이 아닌데 자꾸 산업으로 엮어가려고 하기 때문에 더 힘들어지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예라는 것은 우리의 문화이자 생활이라고 생각을 하고 지역에서 지켜나가려는 노력을 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광주에서는 특히 동구가 인문문화의 도시라고 해서 그동안 관련된 많은 그룹들을 형성하려고 노력했고 이제는 그 그룹들이 각각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나 자부심을 갖고 활동할 수 있는 배경이 많이 조성됐다고 봅니다. 이렇게 자치구에서 노력해서 구민들도 공예에 대해 거 관심을 갖고 또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습...
곽지혜 기자2022.07.24 14:17광주사람들 서기수 "현재 광주광역시 자원봉사센터 글로벌봉사단에서 폐팔레트를 이용해 화분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만들어진 화분은 거점화 마을로 선정된 아파트 단지 내 센터에 등록된 분회 회원들에게 나눠드립니다. 폐팔레트를 활용하는 이유는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는 지구가 몸살을 앓다 그 몸살기를 인간에게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방송에서도 기후·환경적으로 문제가 생겨 코로나19가 발생했으며, 앞으로 더 악질적인 유행병이 올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 지구를 어떻게 살릴 수 있을지 고민한 끝에 산업폐기물로 버려지는 폐팔레트를 재활용해 화분을 만들자고 결심했습니다. 이전에도 여러 가지 봉사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가장 크게 했던 봉사는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등 리모컨을 만들어드린 것입니다. 독거 어르신들은 허리, 무릎이 아파서 ...
강주비 인턴기자2022.07.21 10:34광주사람들 서재담 "안녕하세요. 신안 암태면에서 80 평생을 나고 자란 사람(서재담 전 암태농협 조합장)입니다. 현재는 나이가 들어 책이나 보고 소일거리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농협 조합장을 지난날에는 박정희 군사정권 당시부터 조합장들을 임명제로 해왔습니다. 그 정권에 협조하는 사람들만 임명됐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에게 가서 조합장을 직선제로 해야한다고 노태우 정부때 직선제를 하게 됐습니다. 그 당시 노태우 정권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다 신안에서도 조합장을 해왔습니다. 저는 김대중씨를 20대 후반부터 야당에서 도왔습니다. 그래도 우리 암태만은 (노태우 정부에 맞서) 야당 인사로 저 서재담이가 그 당시 직선제 조합장으로 당선됐습니다. 조합장으로서 농협 경영을 하는 경영자로서 사실은 직선제 조합장이라고 하는 것 때문에 경영면에서 다른 사람들과 좀 달랐습니다. 농민들에게 드...
김혜인 기자2022.07.17 15:21광주사람들 오상빈 "안녕하세요. 광주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오상빈입니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 상담과 관련한 국가 위임사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센터장으로서의 활동은 기본적으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개인상담·집단상담 △부모교육 △지역사회 연계 협력 △위기청소년 발굴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경찰·법원·병원·교육청 등 행정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교류도 꾸준히 진행 중입니다. 센터 업무를 보면서 드는 아쉬움이 있다면, 청소년들의 어려움·상황은 대부분 기성세대가 물려준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청소년이 처한 상황을 부모에게 전달하여도 부모가 인정하지 않는 등 변화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할 때는 더욱 마음이 아픕니다. 반대로 회복이 필요한 가족들이 ...
정성현 기자2022.07.14 11:14광주사람들 정해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미용실에서 헤어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30살 정해솔 이라고 합니다 어릴 적부터 그림그리기, 종이접기, 조립하기 등 손재주가 좋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던 저는 저의 손을 통해 누군가를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는 매력적인 장점에 끌려 이 일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대학은 경영학과를 전공했지만 취직준비를 하면서 내가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돌아오긴했지만 그 과정에서 얻은 것들이 많았고 그만큼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고객들이 평생해오던 스타일을 버리고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할때 , 제가 그 스타일을 만들어 줄 때 입니다. 특히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보고 '인생머리'라며 행복해 하는 고객님들 모습을 보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직이다보니 힘든 순...
김은지 기자2022.07.10 16:13광주사람들 양중희 "안녕하세요. 광주에서 캘리그라피 활동을 하는 양중희 작가라고 합니다. 서구에서 땅콩나무문화예술협회를 운영하면서 교육 및 홍보 활동도 지원하고 있어요. 왜 이름이 땅콩나무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많은데요. 캘리를 배우는 회원들의 활동이나 예술적 영감이 실제 땅콩처럼 땅 밑으로 숨어있지 않고 나무에서 열리는 과실처럼 주렁주렁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름을 지었어요. 캘리그라피는 사람의 마음과 감성을 표현하는 글씨에요. 단순히 글씨를 쓰는 의미가 아니죠. 책에서 좋은 글귀를 찾아 자신만의 글씨체로 표현하고 그림까지 곁들여 시화 작품을 완성하는 것인데, 글씨에 슬픔, 아픔, 행복 등을 담으면서 마음에 위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붓을 이용해 글씨를 표현하는데요. 펜과 같은 도구가 아니더라도 칫솔, 나무젓가람, 이쑤시개, 면봉, 스펀지 등을 다양하...
도선인 기자2022.07.07 13:48광주사람들 유형민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성악가협회 회장과 광주음악협회 수석부회장인 소프라노 유형민입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유학 후 오페라 가수로, 강연자로, 공연기획자로 그리고, 연출가라는 이름의 현장예술가로 일해오고 있으며 20년 넘게 광주대에서 겸임교수를 역임하고 한영대에서 후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저에게 음악의 시작은 7살 때 처음 봤던 오페라 라보엠이었습니다. 작고하신 아버님이 클래식 애호가셔서 저를 처음 오페라에 입문하게 해주셨고 그날 제 인생이 결정됐습니다. 여주인공의 노래를 들으며 감동을 받아 나중에 크면 오페라 가수가 되겠다고 다짐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미국 유학시절 첫 오페라 주인공으로 '라 보엠'의 '미미'를 맡았을 땐 돌아가신 아버님이 가장 그립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누구에게나 첫 계기가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저는 청년예술인들에게...
최권범 기자2022.07.03 15:22"광주와 전남은 생명의 땅입니다. 겨울에 언 땅에서 작지만 여러 생명들이 움트고, 그 생명들이 안전히 자라나도록 애쓰는 노력이 넘쳐나는 곳입니다. 내장산 국립공원 백암사무소에서 자연환경해설사로 근무하며 자연생태에 대해 기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고 전국 국립공원 내에 있는 사찰 및 전각에 숨겨진 상징성과 역사에 대해 관심을 두며 꾸준히 학습하고 있습니다. 자연환경해설사라는 직업을 택하게 된 데는 환경시민단체들을 대상으로 자연환경해설을 하면서 자연스레 환경분야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환경시민단체들과 동행을 하게 되면서 조금 더 전문적...
조진용 기자2022.06.30 13:16"안녕하세요. 광주광역시자원봉사센터장으로 지난 6월 1일 취임한 임이엽입니다. 광주의 자원봉사는 특별한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 광주는 5·18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입니다. 80년 오월 시민군, 주먹밥, 헌혈 모두 자원봉사 활동이었습니다. 광주정신의 실천은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광주시자원봉사센터 차원에서 기후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ESG경영을 자원봉사센터에 도입하고자 합니다. ESG기반의 기업 사회공헌과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센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 계획 중인 사업은 미래사회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정신을 겸비한 훌륭한 리더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청소년 전문기관들이 TF팀을 구성하여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입니다. 또 전체 동으로 자원봉사 캠프를 확대하고 있는데요. 동주민센터와 함께...
김해나 기자2022.06.26 15:06광주사람들 정찬기(광주광역시 빛고을 50센터 센터장) "지난해 10월 개관한 광주광역시 빛고을 50+센터에서 센터장을 맡고 있습니다. 광주시민 장년층(45∼64)의 생애 재설계 지원기관이라고 보면 됩니다. 장년층이 은퇴 직전이나 은퇴 후 인생 2막을 보람과 희망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안내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죠. 주요 기능은 △장년층 생애 재설계 상담과 생애전환 교육 △정보제공과 전문기관 연계 지원△사회공헌 활동 지원 △생산적인 커뮤니티 지원 △ 장년층 맞춤형 다양한 정보 ONE-STOP으로 제공 위한 포털운용 등입니다. 빛고을 50+센터는 핵심사업으로 인생 학교와 노후 준비 아카데미를 개설 운영하는데 나이 들어 대인관계, 재무와 가족 관계, 문화 여가 건강 관리, 노후에 즐길 수 있는 사회공헌 일자리 소개 등을 알차게 가르쳐 주고, 1대 1 전문가 상담도 해주고...
박간재 기자2022.06.23 09:17광주사람들 김종학23·바이오식스로그 대표) 광주사람들 김종학23·바이오식스로그 대표) "바이오식스로그라는 회사를 법인 설립 중에 있는 김종학입니다. 바이오식스로그는 높은 품질의 방역장비를 유동해 소비자들이 직접, 바이러스와 감염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설립하게 된 회사입니다. 현재 2가지 특허를 진행 중 인데요. 출원한 특허는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 쉴드에공기유입장치를 결합해 페이스 쉴드 안에 공기 순환과 바이러스로부터의 보호를 더욱 완벽하게하는 제품을 출원하였고, 방역복을 입고 장시간 근무 시에 땀에 젖어 업무에 불편함이 많았는데, 방역복 내부의 특수한 장치를 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장비를 출원하였습니다. 청년창업의 힘든 점이라고 한다면 모든 청년 창업자분들이 공감하실텐데요, 진입장벽입니다. 아무래도 창업에 대한...
홍성장 기자2022.06.19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