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발전기금 조성사업이 또 난항을 겪고 있다.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는 당초 7월30일 개최 예정이었던 신도시 발전기금 조성과 기금 사업에 관한 산업연구원 연구용역 공청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나주시가 용역 중간 결과에 반발하면서다. 3개 지자체는 일단 오는 27일 공청회를 다시 열기로 했지만, 용역 결과를 둘러싼 갈등으로 혁신도시 발전기금 문제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광주시와 전남도, 나주시는 혁신도시 출범 당시인 지난 2006년 2월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6개 공공기관이 납부한 지방세로 공...
김진영 기자2021.08.01 18:022020도쿄올림픽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태극전사들의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와 남자 에페는 한국 올림픽 사상 단체전 첫 메달을 획득했다. 김지연(33)·윤지수(28·이상 서울시청)·최수연(31)·서지연(28·이상 안산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지난 31일 일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를 45-42로 누르고 동메달을 차지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정식 도입된 여자 사브르 단체전은 2012년 런던 대회에서는 종목 로테이...
최동환 기자2021.08.01 17:44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안산이 표적지에 사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올림픽 금메달 첫 3관왕 주인공 탄생에 안산 선수의 출신지 광주에서 축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안 선수의 모교인 광주여대 홈페이지에는 연일 네티즌들의 응원 및 축하 댓글이 달리는가 하면 동기·후배·지도자 등의 지인들도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안 선수가 사는 광주의 한 아파트 주민들도 발빠르게 축하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 부모 "딸의 소원 이뤄 기쁘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여성·혼성 단체전에 이어 30일 개인전에서도 금빛 과녁을 뚫은 안산 선수는 광주에서 나고 자랐다. 광주체육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현재 광주여자대학교 초등특수교육과 2학년에 재학 중이다. 광주여대 측은 "기보배(런던 올림픽 2관왕), 최미선...
최동환 기자2021.08.01 17:30김종배 전 의원. 뉴시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을 놓고 호남 내 지지 인사들이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인사는 국민의힘 입당 의사를 밝히며 지지를 이어간 반면 '제3지대 창당'을 바랐던 상당수 인사들은 정치적 결별을 선언하면서 사실상 윤석열 호남 지지층 이탈은 기정사실화 될 전망이다. 윤 전 총장은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으로 전격 입당했다. 진보 성향이 강한 광주·전라권에서도 윤 전 총장에 대한 지지세가 유지됐던 만큼 제3지대 세력 구축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했었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조직적인 세력을 구축할 수 있는 국민의힘 입당을 선택했다. 이에 윤 전 총장을 지지했던 김종배 전 의원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지난 7월17일 윤 전 총장의 광주 방문 때 동행했던 김 전 의원은 윤 전 총장에게 합리적인 진보, 개혁적인 보수를 아우르는 '제3지대 구축'을 ...
최황지 기자2021.08.01 18:01광주시 신임 시민안전실장(2급 이사관)에 박남언 교통건설국장이 승진 임용됐다. 광주시는 30일 박향 전 실장의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발탁으로 공석이 된 시민안전실장에 박 국장을 31일자로 전격 기용했다. 시민안전실장은 풍수해 등 자연재난과 크고 작은 사회재난을 예방·수습하며 시민안전을 책임지는 '안전 분야 컨트롤타워'로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이 예사롭지 않은 상황에서는 거리두기 단계 조정 등 그 역할이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신임 박 실장은 대동고와 전남대 경영학과를 나와 1997년 제2회 지방고시를 통해 공...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2021.08.01 16:47완도 바닷속에서 자라고 있는 전복들이 '전복 빵'으로 변신했다. 빛가람 장성로를 타고 영암과 해남을 지나 달리기를 2시간, 완도대교에 들어서면서부터 전복 생산량 81%를 차지하는 고장답게 전복을 가득 실은 트럭들을 마주칠 수 있었다. 전복 거리에 들어선 뒤 완도읍에 도착했다. 전복 판매점들이 즐비해있는 골목 사이로 가게 간판에 전복 그림이 걸려있는 제과점이 눈길을 끈다. 간판에 있는 전복 그림으로 인해 횟집을 연상 캐 했으나 가게 입구에서부터 바다 내음이 아닌 참기름처럼 고소한 냄새가 코 끝을 자극한다. 2016년 1월부터 완도읍에서 전복을 활용해 빵을 판매하고 있는 '달스윗(대표 조홍주·37)'이다. 빵에 전복 1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전복 빵'. ●빵에 완도바다가 한가득 빵의 겉모습은 일반 빵처럼 노르스름한 색상을 띠고 있어 시중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마...
조진용 기자2021.07.13 18:06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부산시의회,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한국지방정부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지방자치 부활 30주년 기념 전국 순회 대·토론회가 부산에서 8일 마지막 행사를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신협 공동취재단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부산시의회,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 한국지방정부학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지방자치 부활 30주년 기념 전국 순회 대·토론회가 부산에서 8일 마지막 행사를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자치분권 입법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기 위해 마련한 이날 부울경권 토론회는 부산시의회에서 '지방자치 30년과 자치분권 발전 전략'을 주제로 개최됐으며, 신상해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김중석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장, 배재한 국제신문 사장, 구주모 경남도민일보 사장,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 이연희 울산매일신문 사장, 이태철 경상일보 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
편집에디터2021.07.08 17:41총 2420㏊ 대나무가 식재된 담양군에는 3월부터 땅을 뚫고 죽순 쑥이 본격적으로 올라오기 시작한다. 죽순의 수확 시기는 초물, 중물, 끝물로 나뉜다. 초물은 대나무 숲을 가꾸기 위해 식용으로 활용하지 않고 중물과 끝물 시기에 채취해 식용으로 사용한다. 죽순은 5월 말 이후부터 가 수확 적기로 현미 죽순빵의 재료, 죽순 나물 등으로 활용된다. 담양군에서 생산되는 죽순은 지난 2019년 기준 184톤으로 성질이 차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칼륨 성분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체내 나트륨을 낮추고 ...
조진용 기자2021.07.06 15:11대나무의 땅속 줄기 마디에서 돋아나는 죽순이 '현미죽순빵'으로 변신했다. 빛고을 대로를 타고 달리기를 30여분, 담양군 수북면에서부터 도로 한편에 식재된 대나무들이 반긴다. 전남도립대학에 들어선 뒤 관방제림에 도착했다. 관방제림에 조성된 국수거리 상점 사이에 있는 제과점이 눈길을 끈다. 가게 입구에서 부터 은은하게 풍겨오는 고소한 빵 향기가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막걸리 한잔과 국수 한 그릇을 잊게 만든다. 2011년부터 죽순을 활용해 빵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현미죽순빵(대표 이병범·47)'이다. '현미 죽순빵' 이병범 대표가 죽순분말, 흑임자, 댓잎분말을 사용해 죽순빵을 만들고 있다. ● 빵에 담양을 한가득 담았네 얼핏 보면 빵의 겉모습은 시중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델리만쥬'와 휴게소에서 주로 판매하는 '호두과자' 모습을 보는듯 하다. 노란 색상을 띄는 솔방울...
조진용 기자2021.07.06 17:41영암군의회는 지난 25일 제283회 1차 정례회에서 "과수 냉해피해 보상 현실화 및 특별대책 마련 촉구 건의문"을 채택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천수 의원이 대표 발의한 건의문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일손부족·고임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1월 동해피해, 4월 냉해피해, 5월 이틀에 한번 꼴로 비가 오는 등 이상 기후에 대한 피해가 발생되어 농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영암군의회에서는 과수 재배농가의 냉해 피해보상과 피해 예방을 위한 지원책을 통해 영농을 지속할 수 있도록 과수 냉해피해에 ...
조진용 기자2021.06.29 13:23영암 브레드칸 베이커리 김삼일 대표가 '달빛 무화과 쌀빵'을 제작하고 있다. 영암 무화과가 '달빛무화과쌀빵'으로 변신했다. 무화과 생산량 전국 1위(56%)의 위상에 걸맞은 작품이라는 평가다. 영산강변을 타고 달리기를 30분쯤, 무화과의 고장답게 도로 한편에 무화과 간이 판매대가 줄줄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영암읍으로 들어선 뒤 영암축협 하나로마트에 도착했다. 마트 한켠에 아담한 제과점이 눈길을 끈다. 제과점 앞으로 다가가니 달콤한 빵 향기가 코를 스친다. 영암에서 2016년 부터 신선한 빵을 선보이고 있는 '브레드칸 베이커리(대표 김삼일·55)'다. 카스테라 15종류, 조리빵 26종류 등 100여종류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영암 브레드칸 베이커리에서 생산되는 '달빛 무화과 쌀빵' ●무화과가 아니라 빵이네 붉고 영롱한 보랏빛을 띄는 물방울 형태의 빵 모양이 입맛을 돋군다. ...
조진용 기자2021.06.29 13:20문재인 정부 출범 4주년 및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을 맞아 자치분권 입법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고 지역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대전에서 열렸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24일 KT 대전인재개발원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4주년 및 지방자치 부활 30주년 기념 충청권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새로운 자치분권 법제를 바탕으로 주민 공감과 지지 아래 한층 선진화된 지방자치 2.0시대를 여는데 필요한 과제와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국 순회방식의 권역별 토론회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시작,경인권·호남권...
편집에디터2021.06.24 17:10곡성군이 대한민국 대표 근교형 내륙관광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남도는 광주, 순천, 남원 등 대·중소도시와 인접한 지리적 특성으로 관광 및 농수축산물 수요가 많은 곡성을 근교형 관광과 농업 6차산업화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9년간 1268억원을 들여 석곡IC~겸면 국도 27호선 시설을 개량해 호남고속도로와 곡성지역 연결 도로망을 확충함으로써 접근성을 한층 높인다. 섬진강기차마을의 관광 활성화 및 시설 개선을 위해 2023년까지 58억원을 들여 만남의 광장과 어린이 물 체험장 등을 조성하고 주변 시설과 연계해 관광 클러스터화한다. 인근에는 2022년까지 5년간 95억원을 들여 동화적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섬진강 동화정원을 조성한다. 1827년 정해박해 진원지로서 2023년까지 121억원을 들여 오곡면 승법리 가마터를 중심으로 평화 순례길도 조성한다. '곡성군 ...
오선우 기자2021.06.23 11:26"강릉에 가면 마른 오징어를, 경주에 가면 황남빵을 사는 것처럼 곡성 하면 토란파이만주가 떠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섬진강 기운을 고스란히 담은 영양 만점 곡성 토란이 '겉바속촉' 파이만주로 재탄생해 주목받고 있다. 서계리에서 발원해 섬진강으로 흘러 들어가는 곡성천을 따라가다보면 소박하면서도 푸근한 풍경의 곡성읍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기차마을 전통시장에서 뜨끈한 육개장 한 그릇으로 요기를 채우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뒤로한 채 학정천변에 이르니 고소한 빵 굽는 냄새가 코끝을 적신다. 이른 아침 '가랑드(섬진강가의 가, 너랑나...
김성수 기자 sskim@jnilbo.com2021.06.23 11:24문재인 정부 출범 4주년을 맞아 자치분권 입법 성과와 과제를 짚어보고 지역의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는 영남일보, 대한민국 지방신문협의회와 공동으로 17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4주년 및 지방자치 부활 30주년 기념 전국 순회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자치분권위원회가 자치분권 2.0시대를 열기 위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및 과제 진단을 위해 전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는 권역별 토론회다. 지난 3월 서울을 시작으로 경인권과 호남권에 이어 이번에...
편집에디터2021.06.17 1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