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부 지도자들이 학부모로부터 '뒷돈'을 받아 교육청 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본보 9월27일자, 9월29일자 보도〉, 광주 관내 일부 운동부의 경우 학부모들이 돈을 걷어 코치의 월급을 챙겨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각에선 코치들의 불안정한 신분이 학교 운동부 금품 비리를 근절시키지 못한다는 지적이 인다. 상당수 코치들이 교원 혜택은커녕 학교 측으로부터 급여를 받지 못해 이들의 처우 개선이 우선이라는 설명이다. 3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이후로 학교 운동부 관련 후원금을 학교 회계에 편입시키는 등 학교 운...
양가람 기자2022.10.03 17:31국립 5·18 민주묘지 관리소는 10월의 5·18민주유공자로 고(故) 김여수 열사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 열사는 1961년생으로 1980년 광주 한 공업사에서 일하던 중 5·18민주화운동에 동참했다. 계엄군이 시내에 들이닥친 5월 18일부터 적극적으로 시위에 뛰어든 그는 이후 시민군에 합류했다. 김 열사는 기동타격대 6조에 편성돼 시내 순찰 및 전남도청 수비를 위한 초소에서 근무하다, 계엄군의 최후 진압작전이 벌어진 5월27일 연행됐다. 이후 갖은 구타와 고문을 당한 그는 그해 10월 풀려나 지난 2006년 46세의 나이로 ...
정성현 기자2022.10.03 13:34국토부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조기발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은 선로 용량이 충분하지만 광역철도 구축에서 소외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3일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북갑)이 국토부, 국가철도공단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광주·전남을 관통하는 철도 노선의 여유용량은 호남선 144회, 경전선 37회, 광주선 17회 등 총 198회이다. 광주·전남지역 주요 일반철도 노선들인 호남선, 경전선, 광주선은 2015년 호남고속철도 1단계가 정식 개통하면서 기존선 운행에 여유가 생겼다. 특히 호남선의 경우 선로용량이 163회인데 이 중 19회만 운행되고 있고, 광주선도 광주송정역~광주역간 셔틀열차 15회를 제외하면 여유용량이 32회까지 늘어난다. 기존 철도 노선의 여유 용량을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광역철도 운영이 가능해진다는 주장이다. 실제 ...
서울=김선욱 기자2022.10.03 16:40전남도교육청 부교육감에 황성환(50)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임명됐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황성환 신임 부교육감이 4일 부임해 업무를 시작한다. 황 부교육감은 부산 출신으로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41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1998년 4월 공직에 입문했다. 2015년 6월 부이사관으로 승진했으며 교육부 비서실장, 학교안전총괄과장, 부산대 사무국장,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청와대에서 파견 근무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4일 김천홍 전 부교육감이 떠난 이후 한달이 지나도록 후임이 임명되...
양가람 기자2022.10.03 17:14광주시교육청이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전국화'를 위해 하반기에도 관련 교육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의 학생을 비롯해 교직원, 전국 학생·교직원 대상 5·18 관련 교육을 하반기에도 진행하고 타 기관과의 연계 사업도 확대할 방침이다. 상반기부터 추진된 '5·18민주화운동 교육 직무연수'는 전국 교원으로 확대해 오는 28일까지 운영한다. 전국 학생 대상 5·18교육 사업도 추진한다. 각 지역의 학생 500명을 초청해 '오월로 떠나는 청소년 캠프'를 진행해 5·18을 소개하고 사적지 답사와 체험활동을 통...
양가람 기자2022.10.03 13:33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국정감사가 4일부터 21일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리는 가운데,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광주·전남지역의 핵심 현안 등이 주요 이슈로 다뤄질지 주목된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오는 7일 국회에서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선 최근 옛 광주교도소에서 발굴된 유골 262기 중 판독 가능한 160기 가운데 1구가 행방불명자 DNA와 일치, 암매장 사실이 최초 확인됐다. 조사위는 행불자 사망 원인은 물론 행방불명된 경위와 암매장까지 이르게 되는 과정 등을 면밀히 조사할...
서울=김선욱 기자2022.10.03 18:00"야당으로는 첫 국정감사라 각오가 남다릅니다. 대안을 제시하는 정책국감을 만드는 한편 공정성을 해치고 있는 이슈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짚겠습니다." 서동용 의원(민주당·순천·광양·곡성·구례을)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 키워드는 민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외교참사로 대통령 때문에 정치가 막혀있으니 민생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답답한 상황"이라며 "무능력, 무책임, 무대책의 3無 정권을 대신해서 민주당은 유능한 민생정당으로 정부의 잘못을 바로잡는 제대로 된 야당 역할을 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특히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진영 기자2022.10.03 17:00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와 이준석 전 대표가 이번주 운명의 한 주를 맞는다. 이 전 대표가 제기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직무정지 가처분과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이 전 대표 추가 징계 여부가 각각 4일과 6일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 결과에 따라 이 전 대표의 당 복귀가 어려워지거나, 비대위가 좌초되는 상황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의힘 중앙당 윤리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심의를 진행한다. 당 안팎에선 이 전 대표를 완전 배제할 수 있는 제명 등 중징계를 의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제명' 징계를 받게 되면 정진석 위원장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더라도 당대표 궐위에 해당돼 지도체제 전환이 가능하다. 국민의힘 개정 당헌은 당대표 궐위시 비대위를 "둔다"고, 개정 전 당헌은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주호...
서울=김선욱 기자2022.10.03 16:43더불어민주당은 3일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것을 두고, 감사원 관계자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하기로 했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노리는 것은 결국 문재인 전 대통령이었다"며 범국민적 저항운동을 제안했다. 대책위는 "감사원은 그동안 검찰과 함께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감사와 수사를 벌여왔다"면서 "관련된 사건만 수십 가지이고 조사받는 인원은 수백명을 훌쩍 넘어섰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대책위는 "감사의 방법도 특수부 검찰수사를 방불케 하며 말이 특정감사이지 문 정부 모든 사안에 대한 포괄적 감사다"며 "감사원이 감사권을 남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그저 문 전 대통령이 서해 사건과 연관돼 있다...
서울=김선욱 기자2022.10.03 16:38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여야의 대립 전선이 분명해졌다. 이번 국감은 대통령실 용산 이전, 윤석열 대통령 순방 외교와 사적 발언 논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법 리스크, 검수원복 등 시행령 통치 정치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받는 국회 상임위원회는 외교통일위원회다. 윤 대통령 순방 과정에서 발생한 조문 불발, 정상 회동, 사적 발언 논란 등 여야가 격렬히 부딪치는 쟁점 사안이 다뤄지는 만큼 파행 가능성이 점쳐진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순방 관련 각종 논란과 더불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보호무역 기조 속 정부 부실 대응을 질타할 전망이다. 외교 장관 공관 이전 등 대통령실 관련 사안도 다뤄질 수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상황에서, 출석 여부 자체를 둘러싼 갑론을박 전망...
서울=김선욱 기자2022.10.03 16:34광주·전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세자릿수를 기록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250명·전남 277명 등 총 527명이다.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1000명 대 안팎을 줄곧 유지했다. 전날은 검체 채취 건수가 감소하는 주말 영향으로 500명 대까지 줄었다. 확진자 추이는 지난달 25일 909명, 26일 1949명, 27일 2019명, 28일 1656명, 29일 1464명, 30일 1338명, 이달 1일 1271명이다. 전날 광주에서는 위중증 환자 5명이 발...
뉴시스2022.10.03 08:44광주·전남 4년제 대학 모집 인원이 10년전보다 3100명이 줄어든 반면 서울에서는 같은 기간 24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령 인구 감소로 인해 지방대 고사 위기가 현실화된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수도권 대학 규제 완화는 지방대 위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동욱 교육위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광주지역 11개 4년제 대학 모집 인원은 1만6812명, 2022년은 1만4956명으로 10년전보다 1856명이 감소했다. 전남지역의 11개 대학 2012년 모집인원은 1만598명, 2022년은 9258명으로 1340명이 줄었다. 반면에 서울지역 4년제 대학 45개교 모집인원은 2012년 8만4578명, 2022년 8만7072명으로 2494명이 늘었다. 광주·전남 4년제 대학의 매년 학생 모집 정원이 갈수록 줄어들고...
편집에디터2022.10.03 16:44조희연(오른쪽) 서울시교육감과 문용린 대교문화재단 이사장이 2020년 7월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경계선 지능 학생의 학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뉴시스 A(18)씨는 어렸을 땐 그저 '조금 느린 아이'였었다. 그런데 학교에 입학한 후부터 인생이 달라졌다. 다른 학생들에 비해 학습에 뒤처졌고 말과 행동이 둔하다는 이유로 급우들에게 무시당하고 돈까지 빼앗겼다. 타인과의 소통도 갈수록 힘들어졌다. 말의 의도나 맥락을 잘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도 어려웠다. 한번은 헬스장에서 본인 것과 비슷한 다른 사람의 운동화를 실수로 가져갔다가 상황 설명을 하지 못해 '도둑'으로 몰린 적도 있었다. A씨의 어머니는 "지금은 학생이라 친구나 선생님의 배려를 받을 수 있고 훈련도 가능하지만, 나중에 사회에 나가면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잘 견딜...
강주비 인턴기자2022.10.04 16:362022 페퍼저축은행컵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 각 부문 우승팀 선수들이 지난 2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AI페퍼스 선수단, 대한장애인배구협회, 광주시배구협회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AI페퍼스 제공 2022 페퍼저축은행컵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 장애인 좌식 동호인 클럽 경기가 지난 2일 광주 염주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다. AI페퍼스 제공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배구로 어울려 하나 되는 화합 축제인 '2022 페퍼저축은행컵 전국 어울림 한마당 배구대회'가 지난 1~2일 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과 광주빛고을체육관,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 클럽 44개 팀과 장애인 좌식 동호인 클럽 24개 팀 등 총 68개 팀 1400여 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참가해 자웅을 겨뤘다. 생활체육 동호인 클럽 경기에서 남자클럽부 우승은 목포하...
최동환 기자2022.10.03 15:47K리그2 우승을 조기 확정한 광주FC가 극적인 동점골로 대전하나시티즌과 무승부를 거두며 역대 최다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광주는 지난 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42라운드 대전과의 원정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광주는 승점 82점(24승 10무 4패) 고지에 올랐다. 하지만 올시즌 첫 5연승에 제동이 걸렸고, K리그 역대 최다 승수는 다음 경기로 미뤘다. 광주는 전반 13분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다. 두현석이 박스 왼쪽 측면에 올라온 김종우의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대전 골망...
최동환 기자2022.10.03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