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女 축구, 17세 이하 월드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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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한국 女 축구, 17세 이하 월드컵 나선다
U-17 아시안컵 3위
  • 입력 : 2024. 05.20(월) 11:31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한국 17세 이하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케이시 페어가 지난 19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캅텐 이 와얀 딥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24 AFC U-17 여자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전반 12분 선제골을 터트린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월드컵을 향한 마지막 문턱을 넘었다. U-17 여자 아시안컵에서 3위를 차지하며 아시아 대륙에 주어진 마지막 월드컵 티켓을 확보했다.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여자 대표팀은 지난 19일(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발리 캅텐 이 와얀 딥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24 AFC(아시아축구연맹) U-17 여자 아시안컵 3·4위전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한국 U-17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승점 4·골 득실 +5)를 기록하며 A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일본에 0-3 완패하며 3·4위전으로 향했으나 마지막 월드컵 티켓이 걸린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발 출전한 혼혈 선수 케이시 페어(엔젤 시티 FC)의 활약이 돋보였다. 케이시 페어는 전반 12분 원주은(울산현대고)이 밀어준 패스를 구석에 정확히 깔아넣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또 후반 35분 중국의 역습 상황에서 동 유지에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1-1이 됐으나 3분 후 상대 수비의 백패스를 가로챈 뒤 단독 드리블에 이어 상대 수비까지 이겨내며 다시 한번 골망을 갈랐다.

한국 U-17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3위를 차지하며 2018년 이후 6년 만에 U-17 여자 월드컵에 나서게 됐다. 2024 FIFA(국제축구연맹) U-17 여자월드컵은 오는 10월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린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