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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91) 할머니의 '2022 인권상·국민훈장 모란장' 수상을 돌연 취소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부처간 협의가 되지 않았다"는 취소 이유를 들고 있는 반면 일제 강제 동원 시민모임측은 " 눈치 외교 때문" 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8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국가인권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인권상'에 양금덕 할머니가 추천됐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로 선정돼 9일 시상식에 참석 예정이었지만 보류 통보를 받았다. 시민모임은 지난 7일 외교부 관계자를 통해 시상 보류 결정 사유를 확인했다. 외교부 신임 아태국장이 전날 광주에 있는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사무실을 찾아 "양금덕 할머니의 인권상과 훈장 수여와 관련해 국무회의 등 사전 협의가 없었으며 부처간 협의가 필요하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민모임측...
편집에디터2022.12.08 17:15옛 광주 임동 전남·일신방직 부지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추진 방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일 광주시의회 주최 전남·일신방직 부지 개발 시민 공개토론회에서도 지역사회 최대 이슈임을 실감케했다. 개발업체가 이날 밝힌 보존 기준과 공공성 확보 계획을 보더라도 크게 공공기여 비율이 30%와 70%로 큰 차를 보여줘 개발사와 시민들과의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옛 전남·일신방직은 1935년 일본 방직업체가 설립한 공장이 모태로 해방이후 민간에 불하됐고, 이 두 공장은 일제 강점기 조선인 여성노동자에 대한 착취와 산업화 과정에서 여성 근로자들의 고단한 삶의 흔적이 남아있는 근대 산업문화유산으로 손꼽힌다. 옛 전남·일신방직은 광주전남 경제의 중심으로 큰 역할을 해오다 방직공업 쇠락으로 명맥만 유지해오다, 지역 발전 차원에서 부지에 대한 개발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편집에디터2022.12.08 17:15국가 폭력에 희생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업무를 수행할 전문조사관이 턱없이 부족, 조사 지연에 따른 유족들의 원성이 높다. 유족과 명예회복위원회 등은 정부에 인력 충원을 요청하고 나서 정부의 공무원 정원 동결 방침에도 불구 전향적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1월2일 시행된 여순사건특별법 시행령에는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기획단 설치 및 운영(13조) 등을 규정하고 있지만 전문조사관 임명과 정원 조항은 없다. 이에 행정안전부장관 지시로 지원단을 구성하고 전문조사관 7명을 배치했다. 4명은 명예회복위원회에 3명은 전남도에 설치된 실무위원회에 배치했다. 명예회복위원회의 전문조사관은 위원회 진상규명 계획 수립 및 실시, 집단 학살지 및 유골 발굴 수습 진상보고서 기초자료 작성 등 업무를 맡는다. 현재 실무위원회 접수된 진상규명과 희...
편집에디터2022.12.07 17:12코로나19 방역조치인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논란은 대전시가 며칠 전 정부가 방역조치의 완전한 해제를 오는 15일까지 결정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내년 1월부터 자체적으로 실내에서 마스크를 벗도록 하겠다는 공문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전달하면서 본격화했다.이어 충남도가 동참했고, 국민의힘 권성동·하태경 의원이 가세하자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쪽에 힘이 붙기 시작했다. 의무화를 풀자는 측은 마스크 착용이 불편함을 넘어 영유아들의 언어 발달을 지연시키는 등 부작용이 있고, 식당과 카페에서 음식이나 음료를 먹을 때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돼 규제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입장이다.실제로 해외 많은 나라가 이미 실내 마스크 쓰기 의무를 해제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의무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일각이긴 하지만 코로나 사태 ...
편집에디터2022.12.07 17:14전남도가 도내 해양 폐기물처리 및 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하고 그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특정감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해양플라스틱, 수산부산물, 침적 폐기물, 괭생이모자반 등 4개 해양 폐기물을 대상으로 △발생 예방 △수거·운반 △처리·재활용 △기타 분야로 진행한 특정감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해양 플라스틱 분야의 경우 그동안 육상에서 기인하는 해양폐기물을 과소 평가해 그 대책 마련이 소홀한 점을 지적했다. 반면에 5대강 위주로 설치된 3곳의 하천 폐기물 차단막 이외에 폐기물이 빈발하는 3곳에 차단막을 시범설치 확대 방안과 함께 시군별로 구축된 폐쇄회로 관제센터에 드론을 연동한 영상시스템을 추가해 실시간 모니터링안을 내놓았다. 해양폐기물 중 가장 많은 비중과 그 처리 비용이 소요되는 침적 폐기물에 대한 실태조사에서는 다른 광역 지자체에서 활용하...
편집에디터2022.12.06 16:52어제 새벽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4로 대패하며 대회 일정을 마쳤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해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달성은 불발됐으나 태극전사를 탓하는 목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는다. 이들이 4경기에서 보여준 성과와 감동이 너무도 강렬하고 컸기 때문이다. 부상 투혼을 발휘한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선수들의 경기력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가 12년 만의 사상 두번째 월드컵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결실을 남겼다. 조별 첫경기 우루과이와 0-0 무승부,2차전 가나와 2-3패가 말해주듯 한국축구팀은 세계 강호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벤투호는 4년간 쌓아온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공격축구로 맞섰...
편집에디터2022.12.06 16:46광주· 전남지역에서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이 시작됐다. 이번 캠페인의 모금 목표액은 광주가 48억 4000만 원, 전남은 99억 2000만원이며, 내년 1월 31일까지 60여 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와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캠페인 기간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광주의 5·18민주광장과 무안군 전남도청 광장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1도씩 오른다. 성금은 언론사 등에 접수하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기탁하면 된다. 또 한 통화에 3000원인 ARS 전화 기부( 060-700-1212)를 통해 사랑의 계좌에 입금할 수 있다. 모금액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긴급 생계비와 의료비, 코로나19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약자들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유행이 2년째인 상황에서도 지난해 광...
편집에디터2022.12.05 17:07광주광역시에서 시작된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 돌봄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된다. 적극 행정이 돌봄이 어려운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대해 공적 영역에서 평생 돌봄을 지원할 토대가 된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광주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24시간 지원체계 마련과 발달장애인의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낮 시간 활동 보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 '발달장애인 평생돌봄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사업은 광주시가 지난 2021년 전국적으로 첫 시행에 들어가 주목을 받은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는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낮에는 복지관에서 개인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밤에는 지원주택으로 이동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24시간동안 최소 1명 이상의 종사자가 발달장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이용자와 이용자 가족의 높은 만족도 ...
편집에디터2022.12.05 17:06광주와 전남체육회를 이끌어 갈 민선 2기 회장을 뽑는 공식 선거전이 이번주 본격화된다.이번 선거는 전임 회장들이 개인 신상을 이유로 중도사퇴한 바 있어 투표권을 행사하는 체육인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되고 있다. 4일 광주와 전남체육회에 따르면 체육인이 회장을 직접 선출하는 선거가 4일부터 5일까지 이틀동안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6일부터 14일 선거운동, 15일 선거인단 투표가 진행된다.특히 이번 선거는 매수·기부행위 등 선거질서를 훼손하는 범죄 등을 예방하기 위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위탁 관리한다.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앞서 광주는 3명, 전남은 3명의 예비후보가 출마 의사를 밝히고 물밑에서 표밭을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예비후보들은 정치인을 앞세워 출마를 선언하거나 전임 체육회장 지지 세력 잡기,체육인 줄세우기 등 민선 1기 선거때와 다를바 없는 과열 경쟁을 펼치고 ...
편집에디터2022.12.04 17:21전남지역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멸종 위기종인 흑두루미의 세계 최대 월동지인 순천만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올랐다.순천시는 먹이 주기를 통해 흑두루미 집단 서식 환경을 조성하려고 하는데, 흑두루미가 AI 감염으로 집단 폐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3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현재까지 순천만에서 월동하는 흑두루미 40마리가 폐사했다. 이 중 현재까지 8마리에서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 순천시는 일본 이즈미에서 AI에 감염된 흑두루미가 순천만으로 옮겨오면서 집단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한데 상황이 흑두루미 폐사로 끝나지 않고 있다. 순천시가 매년 추진중인 흑두루미 먹이 주기사업에 대해 적절성 논란이 벌어지고 있어서다.시는 흑두루미가 오는 것은 순천만 갯벌의 생태적인 가치를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영양분을 제공해 면역력을 높이는 취지에서...
편집에디터2022.12.04 17:24제8회 6·1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전남 지역 현직 시장·군수 6명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됐다.이들 단체장들은 장시간의 재판 진행 동안 행정에 집중할 수 없고 당선 무효형을 받을 경우 직을 잃게돼 행정공백도 예상된다.광주지검은 공직 선거법 위반 공소시효(12월 1일) 만료 이틀 전인 지난달 29일 전남 지역 현직 자치단체장 5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기소했다. 기소된 단체장은 박홍률 목포시장, 이병노 담양군수, 강종만 영광군수, 이상철 곡성군수, 우승희 영암군수다.이어 광주고검 김석담 검사는지난달 30일 같은 혐의로 강진원 강진군수를 기소했다.사건을 수사한 광주지검 장흥지청은 강 군수의 동행인이 갑작스럽게 현금을 꺼냈고 사전에 기부행위를 공모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보고 혐의 없음을 처분했다.그러나 고발인 항고로 재수사를 한 광주고검은 추가 증거 조사와 법리...
편집에디터2022.12.01 17:17광주·전남 지역에 사흘째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고물가에다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피해가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어 취약 계층의 혹독한 겨울나기가 예상된다. 광주 전남 지자체들의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망 가동이 요구된다.1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흑산도·홍도·거문도·초도를 제외한 광주·전남 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주말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을 기록하고, 체감 온도가 영하 5도 이하로 떨어지겠다는 기상청 예보다. 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이처럼 지난해보다 이르게 한파가 닥치면서 서민들의 삶을 옥죌듯 싶다.식료품 가격이 오르고 전기·가스요금도 오르고 대출 이자도 오르는데 소득은 늘지 않는 현실에서 저소득층과 취약계층은 결정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기름값이 크게 올라 연료비 걱정에 제대로 된 난방을 못해 독거노인들이 건강을 위협받...
편집에디터2022.12.01 17:23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중인 완도 섬지역에 식수 공급을 위해 투입 예정인 해수담수화 선박이 강풍과 연안에 밀집한 양식시설 등의 영향으로 업무 수행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완도지역에 내린 75㎜ 단비가 가뭄 해소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어 섬지역민 불편을 줄여주기 위해서는 전남도와 완도군 등이 해수담수화 선박 접안을 돕는 행정력 발휘가 필요해 보인다.전남도 등에 따르면 환경부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1700t급 이동형 해수담수화 선박 드림즈호가 당초 지난 30일 완도 소안도에 투입될 예정이었지만 12월 초로 연기됐다.선박 투입 연기는 풍랑에 의한 기상 악화도 원인이지만 소안도 연안에 밀집한 양식시설이 선박 접안에 큰 장애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드림즈호 항해팀에서 현장 답사를 통해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지만 자칫 양식장 시설 때문에 접안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편집에디터2022.11.30 17:295년전 가동이 중단된 한빛원전4호기의 재가동 추진이 알려지면서 광주·전남·전북 시민사회단체와 전북 정치권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시설 안전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았고 지역민과 소통도 없었다면서 재가동 절차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최근 보수공사와 안전 점검을 마치고 12월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다. 1996년 상업 운전을 시작한 한빛원전 4호기는 2017년 5월 계획예방정비 중 원자로 격납건물의 내부철판과 콘크리트 사이에서 다수의 공극과 부식 현상이 발견돼 가동이 중단됐다. 한수원은 그동안 보수와 안전성 검사를 완료하고 30일 열리는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시설 재가동 여부가 결정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에 대해 원전 주변 3개 권역 지역사회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광주전남 27개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한 핵없는세상광주전남행동은 지난 29일 광주에서 긴급기자...
편집에디터2022.11.30 17:27광주도시철도 2호선 총사업비가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5800억원 증액될 것으로 보여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기획재정부는 최근 광주도시철도 2호선 사업계획서 적정성 재검토를 통해 총사업비를 기존 2조2114억원에서 5821억원 늘어난 2조7935억원으로 증액하기로 잠정 협의했다.2019년 6월 기재부가 승인했던 2호선 총공사비는 2조1761억 원으로, 이후 2021년 6월 2조2114억원으로 증액됐고, 광주시는 올해 1월 2단계 실시 설계 완료 후 기재부에 2조8302억원을 요청했다.시 요청액보다 367억원 적게 반영됐지만 정부와 줄다리기 협의끝에 대부분 사업비가 추가 확보되면서 사업 차질 우려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광주시는 광산구 수완지구∼첨단지구간 임방울대로 내 840m 구간을 지하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받아들여지는 등 대부분의 시의 요...
이기수 기자2022.11.29 1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