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학교 음악학과가 내달 1일 오후 3시 광주 남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영상과 이야기가 있는, 남구민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음악학과 교수와 재학생, 졸업생 등이 참여해 △사운드 오브 뮤직 △생상 동물의 사육제 등을 연주한다. 또 2대의 피아노에서 8명이 함께 연주하는 특별한 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학과의 김정아 학과장이 공연 중간마다 설명하는 음악에 대한 해설은 관객들이 쉽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김정아 학과장은 "온 가족이 일요일 오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
최황지 기자2019.11.28 17:53전남도립국악단원들이 지난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창극 '민초의노래' 공연을 펼치고 있다. '민초의노래' 는 죽봉 김태원, 김율 형제 의병장 등 남도 의병들의 의로운 항쟁을 그려낸 창극이다. 구한말 의병장 죽봉 김태원과 김율은 정미의병을 대표하는 형제의병장이다. 정미의병은 1907년 을사늑약 체결의 부당성을 폭로하기 위해 파견한 헤이그 밀사사건의 책임을 물어 일본이 고종을 강제로 퇴위시키고, 군대 해산을 계기로 전국에서 봉기한 의병들의 활동을 말한다. 나주 문평면에서 태어나 함평에서 성장한 김태원은 동생 김율과 함께 의병을 규합, 장성 기삼연이 이끄는 '호남창의맹소'에 합류해 선봉을 맡으며 나주, 함평 등지에서 활약했다. 김태원 의병장은 1908년 1월 동생 김율과 함께 동복 무동산에서 일본의 요시다 기병부대 150명과 접전, 요시다의 목을 베는 전공을 올리기도 했다. 김태원...
김기봉 기자 gbkim@jnilbo.com2019.11.28 16:12광주시립합창단 단체사진.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시립합창단이 내달 5일 오후 7시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제182회 정기연주회 'WHAT? WOW~'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12월의 상징인 크리스마스의 즐거움, 따뜻함, 감사함 등을 표현하는 음악회다. 조용조용, 재잘재잘, 웅성웅성, 와글와글, 쑥덕쑥덕까지 총 5개 스테이지로 나뉘어 꾸며진다. 첫 번째 '조용조용' 스테이지에선 크리스마스에 대한 신비함을 이야기 한다. '엠마누엘이여 오소서', '오 이 위대한 신비함이여'를 아카펠라로 선보인다. 이후 크리스마스에 일어나는 비밀스럽고 조심스러운 일들을 이야기하는 17세기 프랑스 전통 캐럴 '와! 어디서 이런 사랑스런 향기가'를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연주한다. 두 번째 '재잘재잘' 스테이지는 12월의 재미있고 즐거운 거리 풍경을 표현한다. '첫 눈 오는 날 만나자', '...
최황지 기자2019.11.27 17:47(사)내벗소리민족예술단(이하 내벗소리)이 내달 1일 오후 5시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제 15회 정기공연 '햇님 달님'을 펼친다. 내벗소리는 전통 민속 음악을 통해 평화적인 민족통일과 한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목적으로 지난 2003년 창단돼 광주·전남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은 공연을 해온 예술 단체다. 이번 공연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아픔과 통일에 대한 염원 등 민족의 한(恨)을 풀어냈다. 기획 신경환, 연출 오성완, 작·편곡 이민수, 샌드아트에 주홍, 안무 김지나가 공연에 참여했으며 내벗소리 단원들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최황지 기자2019.11.27 17:30광산구립합창단 정기연주회. 광주 광산구립합창단이 28일 오후 7시30분 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족이라는 이름'을 주제로 제 19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이번 공연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곡으로 가득 채워져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한다. 이날 광산구립합창단은 빛고을페스티벌앙상블의 반주에 맞춰 '가족이라는 이름', '내 아버지', '어머니', '창', '쉼', '우리집'을 열창한다. 특별 출연 무대도 눈길을 끈다. '꿈을 꾼다(서영은 노래)', '가족사진(김진우 노래)' 선율에 맞춰 샌드아트가 공연 중간에 마련될 예정다. 또한 이날 초청된 김성광 재즈밴드는 'Tea for Two', 'My Way', 'You Make Me Smile' 등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공연의 대미는 광산구립합창단의 춤과 노래가 장식한다. 노래 '세시봉', 'CM Song...
최황지 기자2019.11.26 16:31피앙세 하모니카 앙상블 정기연주회. 전통 민요부터 트로트까지 하모니카 하모니가 만들어내는 특별 연주회가 펼쳐진다. 광주에서 활동하는 '피앙세 하모니카 앙상블'이 오는 29일 오후 7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펼친다. '피앙세 하모니카 앙상블'은 지난해 하모니카 1급 강사 자격증을 가진 11명이 모여 만든 연주 모임이다. 지난 8월 제7회 서울국제하모니카페스티벌에 참가해 장려상을 수상한 뒤 지난달에는 광주 충장축제에서 공연하는 등 하모니카 문화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공연은 하모니카 강사 10여명이 출연해 민요와 전통가요, 영화음악, 클래식 등 다채로운 장르로 구성된 20여곡을 들려준다. 먼저 '사랑의 트위스트', '안동역에서', '고장난 벽시계', '나그네 설움', '목포의 눈물', '섬마을 선생님', '돌아와요 부산항에' 등 트로트로 관객들의 ...
최황지 기자2019.11.26 16:08허효정 피아니스트는 생애 첫 독주회를 앞두고 리허설 무대에 남편을 초청했다. 피아노 연주가 시작되자마자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렸는데, 그건 남편의 웃음소리였다. 심오하게 피아노 연주를 시작하던 피아니스트는 남편에게 '박장대소'의 이유를 물었고 남편은 '아내가 심각하게 연주하는 모습이 웃겨서'라고 대답했다. (피아니스트 허효정의 인문학 리사이틀 강연 中) 이 같은 남편의 대답에 허효정 피아니스트는 "왜 클래식이 대중이 공감하지 못할 정도로 심오함을 갖게 됐을까"를 고찰했다고 한다. 이에 대한 고민과 답변이 담긴 '피아니스트 허효정의 인문학 리사이틀'이 내달 18일 광주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숭고의 파노라마: 클래식 음악은 어떻게 숭고해졌는가?'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피아노 연주자의 격렬한 몸짓이 낯설어 보인다거나, 클래식이 가진 진지하고 근엄한 분위기의 원천에 대...
최황지 기자2019.11.27 17:30국립남도국악원은 문화의 날을 맞아 27일 오후 2시 나주 효심노인요양원 시설 이용자를 대상으로 올해 마지막 '찾아가는 국악원' 공연을 개최한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 관람 기회가 적은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찾아가 다채로운 국악공연을 선보이는 문화나눔 사업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생소병주 '세령산', 기악독주 '김일구류 아쟁산조', 무용 '춘앵전' 그리고 판소리 '흥보가 中 박타는 대목'을 만나 볼 수 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지난 2월 공모를 통해 4월부터 10월까지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국악원' 공연을 진행했으며, 이번 나주 ...
최황지 기자2019.11.25 17:32강정숙 명인.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채향순 명인.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국악상설공연의 11월의 넷째주 공연이 26~30일까지 오후 5시마다 광주공연마루에서 열린다. 특히 오는 29일에 펼쳐지는 공연에는 승무 채향순 명인과 가야금병창의 강정숙 명인이 출연할 예정이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26일에는 '창작국악단 도드리'가 공연한다. 도드리는 국악에 비보이와 미디어아트를 융합하는 팀이다. 이날 비보이 '잭팟크루'는 민요 '옹헤야'와 국악관현악 'Contemporary 아리랑' 연주에 맞춰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미디어아트와 함께 선보이는 국악관현악 '죽향풍월(竹香風月)'을 비롯해 가야금병창 '민요메들리', 판소리 흥보가 중 '박타령', 국악가요 '자유', '아리랑 광주' 무대를 펼친다. 27일은 한국판소리보존회 광주지부가 '오메! 소리에 단풍들었네~'라는 주제로 공연...
최황지 기자2019.11.25 17:047년만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장이 내달 19일 여수 예울마루에서 전국 리사이틀 투어 공연을 한다. GS칼텍스 여수 예울마루 제공 만 여덟 살의 나이에 뉴욕 필하모닉에서 협연해 세계를 놀라게 한 클래식 신동 사라 장(장영주)이 7년 만에 단독 연주회를 여수에서 갖는다. GS칼텍스 예울마루(이하 예울마루)는 하반기 최대 기획 클래식 공연으로 '사라 장 바이올린 리사이틀'을 내달 19일 오후 7시 30분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사라 장의 전국 리사이틀 투어의 일환이다. 대구(17일)에서 시작한 투어는 여수를 거쳐 울산(20일)과 경기 안양시(21일), 충남 천안시(24일), 강원 동해시(25일), 경기 고양시(27일)를 거쳐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피날레를 갖는다. 서울 회차는 일찍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 사례를 이뤘다. 세계적인 바이올...
최황지 기자2019.11.25 16:39극단 코스모스가 연말을 맞아 세 개의 공연을 준비한다. 먼저 컬투 정찬우가 만든 코믹뮤지컬 '프리즌'이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광주5·18기념문화센터에서 펼쳐진다. 가수의 꿈을 안고 혹독한 준비를 하는 청년들이 돈을 갚기 위해 은행털이를 준비하다 경찰에 발각되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국민 연극인 '라이어3탄-튀어'를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평일 오후 7시30분·주말 오후 3시) 같은 곳에서 펼쳐진다. 소심한 은행원 '영호'에게 갑자기 100억 4천만원이라는 일확천금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코미디극이다. 이어 크리스마스를 맞아 플라잉...
최황지 기자2019.11.24 18:22문화일자리에 관심이 있는 청년을 위한 '청년문화일자리 토크콘서트-덕업일치'가 25일과 26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광주문화재단 지역주도형청년문화일자리지원사업으로 추진되며,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분야의 일을 직업으로 삼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 '덕업일치(덕業一致)'를 주제로 문화콘텐츠와 온라인매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지역주도형청년문화일자리지원사업은 행정안전부,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청년일자리 사업으로, 지역 문화예술 단체에게는 인건비 지원을, 청...
최황지 기자2019.11.24 18:10금요국악공감 기악합주. 국립남도국악원 제공 국립남도국악원(원장 정상열)은 22일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국립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의 '국악의 향연'을 선보인다. 국립남도국악원은 매주 금요일 지역민과 생활 속에 함께하는 공연문화 정착을 위해 금요국악공감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도 국내외 유명 국악인 및 단체를 초청해 총 42회의 공연을 선보였고, 그중 36회를 진행해 이제 6회의 공연만 남겨두고 있다. 이번 공연은 '산조합주', '심청가 중 곽씨부인 유언 대목', '소고춤',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화초사거리', '삼도설장구' 총 6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악독주로 연주될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는 다양한 리듬변화와 감성 있는 가야금 소리가 겹쳐져 관객들의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공연장 지...
최황지 기자2019.11.21 17:58나쁜영화 100년. 한국의 영화가 태동한 지 100주년을 맞아 올해는 다양한 영화제가 전국에서 펼쳐졌다. 이 가운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의 ACC 시네마테크가 오는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광주극장·광주독립영화관·인디포럼과 공동으로 '한국 나쁜영화 100년' 특별 기획전을 개최한다. 1919년 '의리적 구토'의 상영 부터 올해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까지 한국 영화는 지난 100년간 꾸준히 발전과 성과를 남겨왔다. 그러나 이번 영화제에서는 일명 '주류 영화' 혹은 '역사에 남은 영화'가 아닌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유신정권, 5·18광주민주화운동, 그리고 문화계 블랙리스트로 인해 검열 받거나 제외됐던 영화들을 재조명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영화제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위원이 머리를 맞댔다. 김지하(ACC시네마테크), 김형수(광주극장), 조대영(광주독립영...
최황지 기자2019.11.21 17:02나주 안성현 국제 현대음악제. (사)문화공동체 무지크바움 제공 '엄마야 누나야', '부용산'을 만든 안성현 작곡가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08년 부터 시작된 '제 9회 나주 안성현 국제현대음악제'가 'Today & Tomorrow'를 주제로 오는 30일까지 나주 일대에서 펼쳐진다. 나주를 음악도시로 만들기 위해 지난 2004년 창설된 클래식 전문단체 (사)무지크바움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선 독주회부터 실내악 무대까지 클래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앙상블 컨시언스를 초청해 '실내악의 밤2'를 준비한다. 이후 같은 장소에서 22일 오후 7시30분 무지크바움 챔버오케스트라와 나주시립합창단이 '관현악의 밤'을 연다. 이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 이영조 교수를 초청, 그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
최황지 기자2019.11.19 1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