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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호 명인의 서용석류 아쟁산조가 광주 서구 빛고을국악전수관에서 공연된다. 오는 9일 오후 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는 목요열린국악한마당으로 서영호 명인을 초청한 '정심성의(正心誠意)' 무대가 마련된다. 첫 무대는 서용석류 아쟁산조가 연주된다. 서용석류 아쟁산조는 애절함과 감정의 농도가 짙어 매우 격정적이며 특히 남도음악 특유의 농밀하고 끈끈한 성음이 잘 표현돼 판소리에 가장 가까운 산조라는 평을 받는다. 서영호는 서용석류 아쟁산조가 가진 극적 표현력과 탁월한 시김새를 호쾌하고 선이 굵은 표현력으로 풀어낸다. 장고에는 중요무형...
박상지 기자2021.09.05 14:40세계 최고 권위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피아노 부문 올해 수상자들이 오는 9월 ACC 슈퍼클래식 무대에 오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과 아시아문화원(이하 ACI)은 2021 ACC 슈퍼클래식'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 콘서트'를 오는 9월 12일 ACC 예술극장 극장2에서 선보인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쇼팽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콩쿠르로 손꼽힌다. 매년 5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콩쿠르는 바이올린, 피아노, 첼로, 성악 등 4개 부문 경연을 매해 번갈아 개최한다. 전 세계 콩쿠르 중 유일하...
박상지 기자2021.08.29 16:24전남도립국악단의 기획공연 '미얀마의 봄, 광주를 만나다' 공연모습. 전남도립국악단 제공 민주화 투쟁 한복판에 서 있는 미얀미 국민들을 응원하는 공연이 다시한번 광주와 여수에서 열린다. 전남도립국악단은 기획공연 '미얀마의 봄, 광주를 만나다'를 내달 1일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과 4일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전남도립국악단의 '미얀마의 봄, 광주를 만나다'는 지난 5월 초연된 작품으로 1980년 광주의 5월을 닮은 현재의 미얀마를 응원하기 위해 제작됐다. 현재까지도 미얀마에서는 민주화를 향한 투쟁이 진행되고 있지만, 세계적인 관심은 예전에 비해 시들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전남도립국악단은 공연을 통해 미얀마 국민들에게 한줄기 희망을 전하고, 관람객에게는 미얀마에 대한 꺼져가는 관심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두번째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KBS '사랑의 리퀘...
박상지 기자2021.08.29 16:19광주시립극단이 연극 오방선생을 공연하고 있는 모습. 광주시립극단 제공 광주시립극단이 오는 30일 오후 4시, 7시 30분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제1회 창작희곡 공모전 당선작 '양림(楊林)'을 낭독 공연한다. 지난해 공모전 당선작인 이정아 작가의 '양림'을 각색해 처음 선보이는 자리다. 작품은 굴곡의 시기를 겪어내며 죽음의 땅을 생명의 숲으로 변화시키고, 지켜내는 양림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다. 풍장터였던 땅에 병원과 학교를 세워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돌봤던 선교사들과 이들이 심은 생명의 밀알이 된 '선이'라는 한 여인의 삶을 통해 생명과 사랑의 의미를 전한다. 양림에서 성장하고 뿌리내린 '선이'의 삶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80년 오월을 관통하며 광주의 근현대사와 맞물려 전개된다. 탄탄한 서사와 작가적 상상력이 잘 어우러진 굵직한 드라마다. 1980년 오월, 선이는 용수의...
박상지 기자2021.08.19 16:00인공지능이 인간의 인지신경을 통제하다는 상상력을 발휘, 인간 정신과 첨단기술과의 관계에 상큼한 질문을 던지는 연극이 무대에 올려 진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과 아시아문화원(이하 ACI)이 오는 9월 3일부터 5일까지 ACC 예술극장 극장1에서 연극 '지정 Self-Designation'을 공연한다. 공연은 비인간의 관점에서 인간을 다시 바라보는 장우재 작가와 실험적인 해석으로 동시대와 호흡하는 박정희 연출가가 의기투합해 만든 창작극이다. 여기에 미래적 상상력의 개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장재키가 콘셉트 어드바이...
박상지 기자2021.08.19 16:00지난해 오페라 '박하사탕'이 온라인으로 녹화되고 있는 모습. 광주문화예술회관 제공 광주시립오페라단의 1980년 5월을 다룬 창작오페라 작품이 서울에서 공연된다. 특히 이 작품은 흥행을 모았던 영화를 한국 창작음악계 거장 이건용씨가 오페라 작품으로 재구성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광주문화예술회관과 국립극장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시립오페라단이 주관하는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 공연 '이건용, 오페라 박하사탕'이 오는 27~28일 두차례에 걸쳐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장대한 막을 올린다. 오페라 '박하사탕'은 한국 리얼리즘 영화의 계보에서도 명작으로 손꼽히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박하사탕'(2000년 개봉)을 거장 이건용씨가 재구성한 작품이다. 영화를 오페라로 제작한 것은 한국 오페라사에서 최초로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더욱이 '5·18민주화운동...
박상지 기자2021.08.10 16:28전통예술과 창작작품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무대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월드뮤직그룹 루트머지가 오는 12일 오후 3시 광주 북구 양산동 '북구문화센터'에서 제12회 정기연주회로 '가무악(歌舞樂)'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의 타이틀인 '전통 vs 창작 가무악(歌舞樂)'은 가야금 산조부터 무용, 판소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전통예술과 창작 작품을 한자리에서 느낄 뿐 만 아니라 전통과 창작의 배틀 형식으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과의 협업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최옥삼류 가야금 산조를 시작으로 춘향가, 사물놀이, 태평무, 모듬...
박상지 기자2021.08.08 15:44판소리·산조 등 민속악을 잇고 있는 젊은 예인들의 풍류 무대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은 7일 오후 5시 전통문화관 서석당에서 '서용석류 대금산조'와 고혜수의 '김세종제 판소리 춘향가'가 온라인 공연된다. 판소리·산조 무대인 이번 공연은 젊은 예인 신선민 연주자가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먼저 선보인다. 가락의 기(起)·경(景)·결(結)·해(解)가 분명한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남도소리의 투박함과 소박함, 절박한 음색이 짜임새 있는 장단과 어울려 멋진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두번째 무대는 고혜수 소리꾼의 '김세종 바디춘향가 중 이...
뉴시스2021.08.05 16:18지난 2010년 시작된 ACC월드뮤직페스티벌(이하 월드뮤페)은 11년간 국내외 아티스트만 250여팀을 참여시키며 지역민들에게 다채로운 장르의 음악을 소개해 왔다. 참여국가의 전통음악에서부터 대중성 높은 음악을 선보여 온 월드뮤페는 매년 한여름의 더위를 축제의 열기로 날려보내는 까닭에 지난 10여년간 누적 관람객만 16만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예년만큼 축제의 열기를 즐길순 없지만, 변함없이 탄탄한 참여 아티스트와 레퍼토리를 선보여 온 까닭에 지역민들 역시 월드뮤페에 거는 기대가 높은 ...
박상지 기자2021.08.01 16:09사단법인 빛소리오페라단이 모차르트의 3대 오페라 희가극으로 손꼽히는 '코지 판 투테'를 광주아트홀 무대에 올린다. 31일 오후 3시 공연되는 오페라 '코지 판 투테'는 이탈리아어로 '여자는 다 그렇게 한다'는 뜻으로, 오페라와 에로티시즘의 문제에 관한 이상적인 계몽 수업을 효과적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작품은 멀게만 느껴졌던 로코코 시대를 배경으로 정숙한 체하지만 약혼녀의 정절을 걸고 내기를 거는 귀족들의 위선을 꼬집는 내용이다. 이번 무대의 총감독은 최덕식 빛소리오페라단 단장이 맡았으며, 지휘 및 연출로 박미애 광주대학교...
박상지 기자2021.07.29 16:24(사)용전들노래보존회가 용전들노래를 재연하고 있다. 광주문화재단 제공 조선시대에는 설날, 추석 등 명절 외에도 음력 6월15일인 '유두'날과 복날을 명절로 쇴다. 유두란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는 '동류수두목욕'의 약자로, 선조들은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하면 부정을 막고 액을 정화시킨다고 믿었다. 또 이날에는 제를 지내 조상과 농신에게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도 했다. 조상과 농신에게 풍년을 기원하는 들노래를 지역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농요 '용전들 노래'가 대표적이다. 영산강 유역의 용전들녘 일대 논이나 밭에서 불렀던 들노래 '용전들노래'엔 선조들의 삶의 애환과 신명이 담겨있다. 이 노래는 60년대 말까지 구전돼 오다가 그 맥이 끊겨 지자체와 전문가, 그리고 마을주민이 합심해 조사·발굴하고 고증한 끝에 1999년 재연됐으며, 이후 용전들노...
박상지 기자2021.07.29 16:23광주에서 활동하는 권지애 신인작가의 작품 '스토리를 팝니다'가 연극으로 제작돼 무대에 오른다. 극단 '사람사이'가 연극 '스토리를 팝니다'를 29일부터 31일까지 광주 동구 예술의거리 예린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신인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한 이번 공연은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권지애 작가의 작품이다. 무명의 소설가가 이야기를 사고 파는 전당포에서 작품을 구입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리고 있다. 작가는 어렵게 돈을 마련해 전당포를 찾아가 이야기 메뉴판에서 '역사'를 구입한다. 이후 무명 작가의 소설은 불티나게 읽히면서 방송, 잡...
박상지 기자2021.07.28 16:23광산농악 공연모습. 광산농악보존회 제공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산농악보존회에서 전수교육생들과 함께 하는 광산농악 한마당 잔치인 '청출어람(靑出於藍)'을 오는 8월7일 오후 2시 광산농악 전수교육관에서 공연한다. '청출어람'은 무형문화재 광산농악을 배우고 있는 전수생과 광산농악보존회 선생님이 같이 판을 만들어가는 축제. 서로 과정을 나누어서 공연을 하기도 하고, 같이 공연을 하면서 갈고 닦은 기량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색다른 즐거움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2021년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활성화지원사업에 선정이 돼 진행하는 두번째 사업이다. 광산농악을 전수받은 시민들과 무형문화재 광산농악 단원들이 함께하는 축제 한마당으로, 코로나19로 개관 후 열리지 못했던 광산농악 전수교육관에서 진행된다. '청출어람'의 프로그램은 행사의 시작을 알...
박상지 기자2021.07.28 16:22행복한 문화제작소 수풀림의 '신나는 예술여행'이 국군장병들을 찾아간다. 수풀림이 기획, 주최·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 국방부가 협력하는 '신나는 예술여행'은 일상에서 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 우수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는 대국민 문화향유 증진사업이다. 올해에는 오는 9월까지 충주, 가평, 안산, 고성 등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육군 군악의장대대 부대원을을 위한 공연을 마련했다. 신나는 예술여행에서 수풀림은 음악드라마 '오롯이 홀로서다'를 선보이며 코로나로 지친 장병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오롯이 홀로서다'는 인간으로서, 여자로서, 예술가로서 살아온 한 인간의 삶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유년기, 청소년기, 청년기를 거치며 예술가로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내용의 음악드라마이자 모노드라마 형식을 빌린 음악공연이...
박상지 기자2021.07.15 16:54'이날치의 줄타기' '오북' '버나놀이' 등이 어우러진 전통공연이 광주에서 펼쳐진다. 전통타악연구회 두드리는 '2021 문화예술펀딩프로젝트 만세만세 만(萬)만(滿)계 프로젝트-내 평범했던 일상으로' 공연을 12일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공연은 '나르샤 이날치'가 한가닥 줄 위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재담과 다양한 기예를 펼쳤던 조상들의 줄타기 묘기를 재연하면서 시작된다. 나르샤 이날치는 줄타기 명인 이날치의 줄타기를 복원·계승하기 위해 지난해 창단한 단체로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명인 김...
박상지 기자2021.07.08 1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