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당시 북한 특수군이 개입했다고 주장·유포한 권영해 전 안기부장이 5·18단체와 광주시로부터 고발 조치됐다. 5·18기념재단과 광주시는 권영해 전 국가안전기획부장과 허겸 스카이데일리 기자를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금지)’ 혐의로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권영해 전 부장은 그동안 “북한이 5·18에 파견됐다가 사망한 북한군 400여명의 묘역을 조성해 추모하고 있음을 과거 안기부에서 확인한 바 있다”고 주장해온 혐의다. 이를 두고 보수성향 군소 정당들이 5·18을 폄훼하는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10.31 16:385·18기념재단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새롭게 제기된 의혹과 진술 등을 토대로 노태우 전 대통령 일가의 부정축재 은닉재산과 관련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순씨와 아들 노재헌·딸 노소영씨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재단은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사유로 14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상속받은 자산 900억여 원을 차명으로 보관하거나 대여금, 투자금 형식의 채권, 금고 등에 은닉해온 의혹을 받고 있다. 또 해당 재산을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10.13 17:435·18기념재단이 광주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 ‘소년이 운다’를 집필한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11일 5·18 기념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1980년 5·18 광주를 넘어 전국을 넘고 과거 국가 폭력의 역사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대단히 기쁜 일입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 작가의 ‘소년이 온다’는 5·18의 경험을 한국 젊은 세대에게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를 했다는 점에서 뜻깊은 작품이다”면서 “다양한 작품 속에서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10.11 13:255·18기념재단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특전사령부 보안반장이었던 김충립 목사를 초청해 집담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집담회는 다음달 2일 오후 2시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리며 이재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공동저자가 참여해 제5공화국 기획자 허화평 등에 관한 비판과 대국민 사과 공개 요청, 착복 사유재산 환수 청원 등을 위한 토론도 진행된다. 지난 1991년 월간 신동아를 연재하며 ‘하나회’의 존재를 폭로한 김 목사는 허 이사장의 횡령·명의도용을 주장하며 이에 대한 수사를 요구하는 고발...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09.25 17:34‘살아남은 자들의 책임’을 강조하며 출범한 5·18기념재단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재단은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앞서 걸어온 30년의 세월을 토대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5·18기념사업 기본법 제정 등 남은 현안을 위해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재단은 지난달 30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민주홀에서 재단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대를 넘어, 세계와 함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기념식에는 원순석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옥현진 천주교광주대교구 대주교, 강기정 광주시장, 5·18 3단체(유...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9.01 16:545·18 왜곡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게시한 정당에 대해 5·18기념재단 등이 고발장을 제출했다. 5·18기념재단과 광주시는 27일 오후 2시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을 5·18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허위사실 유포 금지) 혐의로 광주경찰에 고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가가호호공명선거대한당은 “권영해(전)안기부장, 5·18에 북한개입은 사실, 현재 유공자 상당수는 가짜”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광주 시내 대로변에 게첩했다. 해당 현수막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사업을 하고 있는 5·18기념재단과 광주시청이 모여있는...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8.27 15:00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의 ‘뉴라이트 역사관’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독립운동가 후손들과 시민단체가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6일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을 신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했다. 김 관장은 지난 2022년 8월 ‘끝나야 할 역사전쟁’이라는 책을 내고 과거 정부의 친일 청산 작업을 폄하하고 안익태·백선엽 등 친일파로 규정된 이들을 옹호한 바 있다. 13일 광주 서구 치평동 광복회 광주시지부에서 만난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강한 반대 의사를...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2024.08.13 18:475·18민주화운동 관련 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재단)들이 김형석 신임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촉구에 나섰다. 이들은 임명 철회가 안될시 광복절 기념식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13일 단체들은 성명을 내고 “독립운동단체들의 광복절 기념식 불참 선언이 얼마나 고통스럽고 고뇌에 찬 결정인지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5·18 단체들도 지난 이명박·박근혜 정권 당시 불거진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논란으로 5·18 국가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5·18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못하도록...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8.13 17:17㈔오월어머니집은 제18회 오월어머니상 후보자를 오는 30일까지 공모한다고 8일 밝혔다. 오월어머니상 공모 대상은 국적에 관계없이 한국의 민주화운동으로 희생당했거나 민주화에 공로가 있는 개인 또는 단체다. 5·18민주유공자와 친족은 제외된다.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개인·단체는 전자 우편으로 추천서, 자기소개서, 공적서,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한다. 수상자에게는 개인 2명 각 100만 원, 단체 1곳 3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공모 관련 자세한 내용은 오월어머니집(062-227-0518)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상식은 오는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8.08 17:17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전지인 옛 전남도청(도청) 원형 복원을 앞두고 도청 내부 전시 콘텐츠 구성안이 5·18 단체 관계자들에게 최초 공개됐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 옛 전남도청복원추진단(추진단) 등에 따르면 추진단은 지난 23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 중회의실에서 단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옛 전남도청 복원 사업 전시설계 및 제작·설치 기본설계 보고’를 가졌다. 이날 이뤄진 보고는 지난 2월28일 도청 전시설계 착수보고회를 열었던 추진단이 발표한 첫 번째 결과물로 지난달 30일까지 진행한 10차례 실무협의, 4차례...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7.28 18:35오월 관련 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강민수 국세청장·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5·18기념재단과 5·18민주화운동 세 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는 입장문을 통해 “편향된 역사인식 공직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라”고 밝혔다. 8일 오월단체들은 윤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차관급 인사를 추가 단행, 제26대 국세청장 후보자로 강민수 서울지방국세청장과 방통위원장으로 이진숙 전 대전 MBC사장을 지명한 것에 대해 성명을 내고 반대 입장을 표했다. 단체들은 “먼저 강 후보는 1995년 자신의 석사논문...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7.08 17:17국립5·18민주묘지관리사무소는 7월의 5·18민주유공자로 고 조봉환 위원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1918년 6월4일 광주 동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하다 그해 8월 연행됐다. 이후 고인은 영암경찰서와 보안대를 거쳐 상무대에 구속 수감돼 고초를 겪으며 머리와 팔 등에 부상을 입었다. 전교사 보통계엄군법회의에 회부돼 내란부화수행죄로 1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출소했으며 1996년 4월 숨졌다. 묘소는 국립5·18민주묘지 제1묘역 9-25번에 조성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7.02 16:46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 집단 발포를 지휘한 계엄군 2명이 고발 조치됐다. 5·18기념재단과 5·18 단체(유족회·공로자회) 등은 26일 5·18 당시 최웅 제11공수여단장(준장)과 안부웅 제11공수여단 61대대장(중령) 등 2명을 집단살해와 살인, 내란중요임무종사, 내란부화수행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다. 이들은 1980년 5월21일 오후 1시께 전남도청 앞에 배치된 자신 부대 소속 사병들이 시위대를 향해 집단 발포하게끔 지휘하고 사살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6.26 17:195·18민주화운동 전후 내려진 계엄포고 위반 등 혐의로 처벌받은 해직 언론인 등이 국가로부터 정신적 손해배상을 받게 됐다. 광주지법 민사11단독 한종환 부장판사는 5·18민주화운동 관련 피해가 인정된 5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장은 유공자들에게 각각 1000만~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번 소송에는 1980년 당시 경향신문사 기자였던 박성득씨와 유덕열 전 서울 동대문구청장도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로서 참여했다. 해직 언론인인 박씨는 5·1...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6.25 17:29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일빌딩’에 대한 헬기사격이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됐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진조위)는 앞서 수차례 비판받은 시민군의 무기고 첫 탈취 시점에 대해 5월21일 오전 9시가 아닌 오후 1시30분으로 정정했고, 63대 소속 권모 일병의 사망사건과 관련해선 계엄군 장갑차에 의한 사망으로 기술했다. 하지만 최우선 규명 과제였던 계엄군 발포 최종 명령권자, 행방불명자 주검 암매장 의혹 등의 진상은 결국 결론을 내지 못했다. 24일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서울 중구 5·1...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6.24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