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보이지 않을 뿐 광주에도 곳곳에 노숙인들이 많아요.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어요.” 편견과 선입견 속에 갇힌 노숙인들에게 지역 대학생들이 직접 손을 내밀었다. 광주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 서포터즈 ‘다대sup!’ 4기 회원들의 이야기다. 학생들은 폭염 기간 거리 노숙인·쪽방 등을 직접 찾아 지원·상담하며, 이들과 ‘함께’ 사회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광주 북구 오치동 한 공원. 뜨거운 열기에 숨이 턱 막히고 피부가 따가울 정도였던 여름 한낮, A씨는 공원 정자에 몸을 축 늘어뜨린 채 혼자...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3.08.17 17:47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이재준)는 16일 법무보호위원 광주전남지부 경제인위원회(회장 이미진)가 광주교도소 수용자들을 위한 요거트를 지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위문물품은 혹서기 안정적인 수용생활을 지원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전달식에는 광주교도소 최규철 소장, 이재준 광주전남지부장, 이미진 경제인위원회장, 최정학 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미진 경제인위원회장은 “법무보호대상자들을 돕는 지원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최규철 광주교도소장은 “수용자들을 위해 지원해 준 공단과 경제인위원회의 기부에 감사하다”며 “지...
박간재 기자2023.08.17 11:0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들어 자체적으로 감리에 나선 아파트 단지와 주택 공사현장 10곳 중 8곳의 감리 인원이 법정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리 인원을 제대로 투입하지 않은 게 부실 시공으로 이어진 셈이다.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LH가 올해 1~7월 중 자체 감리한 공사 현장 104곳 중 85곳(81.7%)에 배치된 인원이 법정 인력 기준보다 적었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르면 공사 현장마다 필요한 공사감독자 수가 직급에 ...
뉴시스2023.08.17 08:37최근 잇단 흉악범죄가 마치 유행처럼 번져 호신용품 구매가 늘어나고 있지만, 정당방위가 인정되는 경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사용에 주의가 요구된다. 또 종류에 따라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면 처벌을 받는 용품도 있어 ‘절차 간소화’에 대한 관련 법 개정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16일 지역 법조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현행법의 경우 정당방위 인정 범위가 너무 좁다고 지적한다. 형법 21조에서 정의하는 정당방위는 ‘부당한 침해로부터 자기 또는 타인의 법익을 방위하기 위한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인정된다. 기본적으로 본...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3.08.16 17:52광주 동구가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을 초청해 공연을 펼친다. 동구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프로 성악가들로 구성된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이 오는 18일 오후 7시30분과 19일 오후 6시 이틀간 조선대 해오름관에서 광주 공연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동구와 조선대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공연은 우리의 전통 가락과 스페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25곡의 레퍼토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노래인 ‘임을 위한 행진곡’을 각각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노래하는 특별...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3.08.16 17:41“대한독립 만세! корея ура!(코레아 우라!)”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순국선열을 기리는 제78주년 광복절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후텁지근한 날씨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독립운동에 헌신한 조상들의 정신을 되새겼다. 15일 오전 10시 30분께 찾은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마을 초입에 다다르자 파란색과 빨간색 우의를 입은 시민들이 돋보인다. 이들은 이날 11시에 열릴 ‘봉오동 전투 재현 행사’에 참여하는 독립군들로, 저마다 태극기 우산·물총 등을 들고 거리 곳곳에 숨어있는 일본군...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8.15 17:57광주 동부경찰 여성청소년과는 지난 10일 동구 금남로 지하상가 및 충장로 일대 다중운집장소에서 학생 및 학부모 대상 청소년 ‘흉악범죄 발생 예고글’ 게시 관련 범죄 예방 홍보 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장난을 빙자한 청소년들의 흉악범죄 예고글이 SNS 등에 다수 게시됨에 따라 모방 범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지하상가 등 다중 운집장소 게시판에 홍보 전단을 부착했다. 청소년들에게 이 같은 행위가 엄중히 처벌되는 심각한 범죄행위임을 강조하는 홍보 전단지도 배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장난을 빙자한 온라인 ...
2023.08.15 16:09광주 동구가 ‘2023년 제8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에서 부스 운영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1부터 14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 정보와 업계 간 활발한 상담·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종합 관광 축제의 장으로 전국 119개 지자체·기관이 참가해 400여 개의 홍보관으로 운영됐다. 동구는 박람회 기간 동안 올해 성년을 맞은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와 ‘제2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을 비롯해 MZ세대가 주목하는 관광명소인 ‘동명동 카페거리’와 생활관광 프로그...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3.08.15 15:08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이재준)는 지난 10일 법무보호대상자를 위해 일정 금액 이상 기부한 기부공헌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후원기업 100호(매달 10만원 기부), 후원의집 6호(매달 5만원 기부) 달성 기념으로 개최됐으며 기부공헌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했다. 간담회에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 이재준 지부장, 광주전남지부협의회 최정학 협의회장, 후원기업 4호점 안병열 대표(대성축산유통) 등 후원기업 및 후원의집 대표 4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박간재 기자2023.08.15 13:51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광주전남지부(지부장 이재준)는 지난 14일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초청, 보호대상자 자립 및 사회정착을 위한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안 전 차관은 “보호대상자 자립과 성공적인 사회복귀를 위해 공단 법무보호사업 및 지역 기술교육원의 필요성과 실질적인 직업훈련 등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다”며 “보호대상자들의 사회복귀에 도움되는 일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최정학 광주전남지부 협의회장은 “출소 후 사회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보호대상자들에게 지역사회가 함께 나서서 ...
2023.08.15 13:38광주지역 항일운동의 산실이었지만,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흥학관’을 복원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흥학관은 1921년 광주지역 최고 부자로 알려진 최명구가 세운 공공시설로, 800평에 이르는 대지에 단층 목조건물로 2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였다. 흥학관 내부에는 대강당과 여러 개의 온돌방, 사무실, 교실 등이 있어 한글과 산술 공부를 하는 야학 교실로, 대강당에서는 음악 공연, 강연이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칸칸이 나눠진 기숙사로 활용됐다. 당시 흥학관은 광주 사회운동의 중심지였다. 우리 민족의 독립을 이끌고,...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8.13 18:27무주택자였던 A(33·여)씨는 전세자금 대출을 알아보다가 깜짝 놀랐다. 돌아가신 시아버지의 집을 상속받은 남편과 지난해 말 혼인신고를 하면서 무주택자 자격이 박탈된 것이다. 남편의 집에는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살고있어 처분할 수 없는 상황이다. A씨는 유주택자와 혼인관계라는 이유로, 알아보던 신혼부부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등 각종 정책자금 상품에 지원할 수 없게되자 울며 겨자먹기로 금리가 더 높은 일반 금융권의 전세자금대출을 알아보고 있다. A씨처럼 혼인신고 이후 각종 주택정책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되는 사례가 늘면서 불리해지자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8.13 18:27광복 78주년을 맞아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구술 사진전이 열린다. 13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시민모임)은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14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 전시공간에서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구술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민모임은 지난 2020년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강제동원 피해자 31명에 대한 구술작업을 책으로 펴낸 ‘배고픔에 두들겨 맞아 가면서도 하얗게 핀 가시나무꽃 핥아 먹었지’를 발표했다. 이번 사진전은 당시 구술에 참여한 피해자 31명과 위안부 피해자 3명을 추가해 피해자 사진, 간단한...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8.13 17:40광주 고려인마을에서 독립 전쟁사에 빛나는 승리를 거둔 ‘봉오동 전투’가 재현된다. 광주 고려인마을은 제78주년 광복절을 맞아, 고려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15일 오전 11시 ‘역사마을 1번지’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축제에서는 홍범도 장군의 봉오동 전투를 재현하는 퍼포먼스 공연과 고려인 역사 배우기, 아시아 의상 체험 등의 문화 체험이 진행된다. 봉오동 전투 재현 퍼포먼스는 호남대 인문도시지원사업단과 함께 1923년 3월1일 연해주에서 열렸던 ‘3·1 만세운동 4주년 대회’와 독립운동가 홍...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8.13 17:38광주 동구와 산수2동 주민자치회는 올해 마을 의제 사업의 일환으로 방학을 혼자 보내는 초등학생을 위한 ‘방학을 알차게, 찾아가는 요모조모 수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마을의 재능있는 엄마 강사와 함께 △오늘은 엄마 선생님! 요리 배우기 △어렵지만 함께 배워요! 공예 체험 △연극 수업을 통해 발성·호흡법을 배우고 극중 인물에 대해 토론해보는 ‘상상력을 키워요! 호랑꼬두메 연극 수업’ △직접 만든 공예품을 전시하는 ‘우리만의 축제! 작품 전시회’ 등으로 구성됐다. 박태상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행사는 마을주민의...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3.08.13 14: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