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시기 전남에서 발생한 민간인 희생사건의 실태가 드러났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열린 제86차 위원회에서 ‘장성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과 ‘영광 적대세력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해 진실규명으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장성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사건’은 1950년 10월부터 1951년 11월까지 장성군에 거주하던 민간인 39명이 부역 혐의자 또는 빨치산 협조자라는 이유 등으로 국군과 경찰에게 희생된 사건이다. 장성군에 거주한 민간인 3...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9.09 11:36추석 명절 기간 귀성·귀경길 이동을 돕기 위해 서울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이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당일과 연휴 마지막 날인 17~18일 귀경 방향 이동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서울시는 심야시간대 기차와 고속·시외버스 이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하철·버스 막차 시간을 연장 운행하고, 시립묘지 경유 시내버스 증회 등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 지하철은 귀경객이 집중되는 17~18일 운행 횟수를 하루 총...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9.09 11:33올해 추석 상여금을 지급하겠다는 기업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470개사를 대상으로 추석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47.7%가 ‘지급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2년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가장 낮은 수치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이유로는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40.7%, 복수응답), ‘사정상 지급 여력이 없어서’(28%),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4%), ‘위기경영 중이어서’(17.5%), ‘상반기 목표를 달...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9.09 10:27일본 정부가 최근 1945년 발생한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 승선자 명부를 공개한 가운데, 해당 사건에 대한 일본 정부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8일 성명서를 내고 “79년 만의 승선자 명부 공개가 일본이 대단한 호의를 베푼 것인 양 호들갑 떨 일이 아니다”며 “정부는 진상규명, 사죄, 법적 배상, 유골수습 및 봉환, 피해자에 대한 명예회복 조치 등을 일본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우키시마호 폭침 사건 발생 후 79년 동안 승선자 명부를 공개하지 않다가 지난 5일 기...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2024.09.08 18:35육군 제31보병사단 장병들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진 노인을 발견해 목숨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육군 31사단에 따르면 공병대대 소속 정다혜 대위, 임지영 소위, 박민체 하사, 이수 하사는 지난 8월 23일 오후 12시께 업무를 위해 광주 북구 삼각동 인근을 이동하던 중 갓길에 쓰러진 노인을 목격했다. 당시 도로는 폭염으로 인해 달아오른 상태였다. 곧바로 차를 세운 이들은 온열질환으로 인한 탈진임을 직감하고 그늘진 곳으로 노인을 부축해 이동시킨 뒤 인근 주민센터에서 생수와 물티슈를 구해왔다. 이들은 119구조대가 도...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9.08 18:35매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 주·정차 뺑소니를 줄이기 위해선 처벌 강화를 통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차량의 손상 정도에 따라 피해 차주가 자비 부담하는 수리 비용이 벌금보다 더 큰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법안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 2017년 6월 개정된 도로교통법 제156조 10호에 따라 물적피해 도주 운전자에게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지만 주·정차 뺑소니는 끊이지 않고 있다. 8일 광주경찰이 발표한 ‘최근 5년 주·정차 뺑...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4.09.08 18:35전남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운동’을 펼치는 국민운동단체가 있다. 전라남도새마을회(회장 양재원)는 17만 회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역점사업인 ‘깨끗한 전남 만들기’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배출된 탄소를 상쇄시키는 정화활동으로 블루 이코노미를 실현해 다함께 잘사는 공동체 만들기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목포시에 주사무소를 두고 있는 새마을회는 4개 회원단체(협의회, 부녀회, 직공장, 문고)와 22개 시군 새마을회, 297개 읍면동 새마을회로 구성돼 있으며 마을단위 현장에...
#2024090501000221800007575#2024.09.08 16:09재단법인 석산장학재단은 지난 6일 광주 상무지구 JS웨딩컨벤션 2층에서 중·고교생 및 대학생 등 105명에게 1억1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동호 이사장을 비롯해 손용선 석산학원 이사장, 박장수 초대 장학재단 이사장, 조남열 총동문회장, 임종호 재경총동문회장, 김병내 남구청장, 김희균 석산고 교장,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동문들의 십시일반으로 장학재단이 설립된 2014년부터 10년동안 배출된 장학생은 모두 1760명으로 11억9200만원이 전달됐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9.08 14:17광주 동구가 지난 5일 ‘동명청년창작소(중앙로246번길 5)’를 정식 개소하고 청년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고 8일 밝혔다. 동명청년창작소는 광주 지역 F&B 창업 생태계의 높은 실패율과 초기 폐업률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지역 청년들이 꿈을 실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조적인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창작소 1층은 교육·멘토링이 가능한 ‘창작 플레이스’, 지역 청년 창업자들과 협업할 수 있는 팝업 공간 ‘드림마켓’ 등으로 구성됐다. 2층...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09.08 14:14또 한 명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별세하며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중 생존자가 8명으로 줄었다. 7일 정의기억연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이날 별세했다고 밝혔다. 정의연에 따르면 고인이 된 할머니는 18세가 되던 해 바느질 공장 취업을 위해 친구와 함께 중국으로 갔다가 일본군성노예제 피해를 당했다. 1945년 해방 후에도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해 그곳에 정착했으며 지난 2000년대 초반에야 귀국해 가족과 상봉했다. 할머니는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뒤 수요시위, 해외 증언 등에 참여하며 일...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9.07 16:36추석을 앞둔 9월 첫 번째 주말 벌초나 나들이 가는 차량이 몰리며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가 혼잡하겠다. 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40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예상 차량은 46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8만대다. 지방 방향 노선은 오전 6~7시께 이미 정체가 시작됐으며 오전 10시~11시 시간대가 가장 혼잡했다가 오후 7~8시 풀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 역시 오전 6~7시께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사이 절정에 이르다가 오후 11~12...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9.07 10:02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전주 대비 28% 감소하는 등 유행이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일 “다층척 감시체계를 통해 분석한 결과 올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2주 연속 지속돼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는 35주차에 837명으로 34주(1163명) 대비 28.0% 감소했다. 2주 전인 33주(1464명)과 비교하면 48.2% 감소한 수치다. 병원체 검출률도 33주(43.4%)→34주(39.0%)→35주(34.0%)로 2주 연속 감...
곽지혜 기자2024.09.06 13:09“부부로 산 지 오래됐지만 늦게나마 웨딩드레스를 입을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5일 오후 3시30분께 광주 북구 문흥동 까사디루체 웨딩컨벤션 로비에는 특별한 결혼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하객들로 붐볐다. 8번째 ‘우리두리 작은결혼식’이 열린 것이다. 이번 결혼식에서는 광주 북구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및 다문화 가정 중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4쌍의 커플이 백년가약을 맺었다. 부부의 연을 맺기로 약속한 지 수 년이 지난 후에야 예복을 입고 결혼식을 치르게 된 이들은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보...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9.05 18:35정부가 광복 직후 폭침된 우키시마마루(浮島丸·우키시마호) 폭침 사건 79년 만에 승선자 명부 일부를 입수했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은 이날 오후 4시께 주일 한국대사관을 통해 우키시마호 승선자 명부 일부를 전달했다. 다만 명부는 문서 원본이 아닌 ‘사본’으로, 일본 측의 내부 조사를 끝마친 19건이다. 현재 일본 정부가 보관 중인 우키시마호 사건 관련 목록은 총 75건으로, 이 중 한국인 피해 규모를 확인할 핵심 자료인 ‘승선자 명부’ 또는 ‘승선 명부’라고 표기된 목록은 15건이다. 이외에 사몰자 명부 30...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9.05 18:20텔레그램이 최근 딥페이크 성범죄물 유포 사태의 중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것에 대해 “약관을 위반한 신고된 콘텐츠를 적극 삭제해 오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레미 본(Remi Vaughn) 텔레그램 대변인은 “한국에서 서비스 약관을 위반한 것으로 신고된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삭제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삭제할 것”이라며 처음으로 한국 언론에 공식 입장을 전했다. 텔레그램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긴급 삭제 요청한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심위에 따르면 텔레그램은 동아시아 지역 관계자 공식 이메일...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9.05 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