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풍남문 세월호분향소에서 불이 난 가운데 합동 감식에 나선 경찰이 실화 또는 방화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완산경찰서는 20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과 함께 세월호분향소 화재현장에 대한 합동 감식을 실시하고, 실화 또는 방화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분향소의 전기는 이미 끊겨 있었던 데다 촛불을 사용하는 제단에도 탄 흔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전북자치도소방본부도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폐쇄회로(CC)TV 등...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20 14:41헬기 추락 이후 실종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과 동승자들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메흐르통신은 20일(현지시각)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의 모든 탑승자가 순교했다”라고 보도했다. 현지언론인 IRINN뉴스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순교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란에서는 전날 라이시 대통령과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등을 태운 헬기가 국경 인근 댐 준공식 참석 후 복귀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헬기 탑승자는 총 9명으로 알려졌다. 추락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란 적신월사는 7...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20 14:19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내년 전문의 자격 취득을 위해서는 즉시 복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열고 “의료계 일각에서 추가 수련기간 산정에 있어 복귀시한이 8월까지라는 주장이 있는데 이는 합당한 법 해석이 아니”라며 일각에서 나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박 차관에 따르면 의료계에서는 근무지 이탈 기간에서 1개월 공제, 휴일을 포함한 수련 기간 인정 등을 고려하면 오는 8월까지 복귀해도 추가 수련기간을 채워 전문의 취득이 가능하다는 주...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20 13:40무면허로 운전대를 잡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은 19일 오후 3시께 남구 봉선동 대남대로 일대에서 신호단속을 진행했고 남성 A(27)씨와 남성 B(38)씨를 신호 위반으로 조사하던 중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운전)혐의로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난 3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정지 기간인 것으로 드러났다. 북부경찰은 같은날 오전 10시께 운암동 일대에서 교통 법규 위반을 단속하던 중 C(52)씨를 신호위반으로 붙잡았다. 조사결과 C씨는 무면허 운전으로 과거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 처...
박찬·나다운 수습기자 chan.park@jnilbo.com2024.05.20 08:48제주도행 비행기 안에서 앞좌석 머리 받침대에 두 발을 올리고 가는 탑승객의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제주도행 비행기 용자’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김포공항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인데 정확한 항공편은 혹시 모를 위험으로 기재하지 않겠다”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한 여성 승객이 두 발을 비행기 좌석 머리 받침대에 올려놨다. A씨는 “나이가 30대 혹은 40대로 추정되는 여성으로, 이륙 이후 활공할 때부터 저 자세였다”며 “앞...
뉴시스2024.05.20 08:06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이 선거 유세 현장에서 “낳지 않는다면 무엇이 여성이냐”고 발언한 후 논란이 커지자 하루 만에 관련 입장을 철회했다. 19일 NHK에 따르면 가미카와 요코 외무상은 시즈오카현 지사 선거를 앞두고 시즈오카시 선거 유세 현장에 방문해 집권 자민당 추천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연설에서 “한 걸음 내디딘 이분을 우리 여성들이 지지하지 않는다면 무엇이 여성이겠냐”며 후보에 대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우리 여성들이 출산하지 않는다면 스스로를 여성이라고 부를 수 있겠냐”고 말한 대목이 논란이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19 17:55송두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이 일제강제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를 만나 서훈 수여가 무산된 데 대해 사죄의 뜻을 전했다. 19일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에 따르면 송 위원장은 지난 17일 광주 한 요양병원에서 양 할머니를 만나 “2022년 인권위가 추진했던 대한민국인권상(국민훈장)이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지난 2022년 12월 인권위가 양 할머니를 행정안전부에 국민훈장 수상자로 추천했지만, 외교부가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제동을 걸어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되지 못한 채 수훈이 무산된 바 있다.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5.19 16:16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정신질환을 앓던 한국 남성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당시 상황이 담긴 보디캠이 공개됐다. 18일 LA 지역 언론 KCAL 뉴스는 ‘경찰이 한인 타운 내 정신 질환 앓던 남성에게 총을 쏘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보디캠 영상은 LA정신건강국이 가족의 요청을 받아 정신 질환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 양모씨를 병원으로 이송하려 하던 중, 양씨가 공격적으로 나오자 경찰에 지원을 요청한 이후 찍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집에 도착해 부모와 먼저 대화를 나눈 뒤 방에 들어간 양씨에게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19 14:45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경상북도 영양 지역 관련 콘텐츠를 둘러싼 지역 비하 논란에 휩싸이면서 구독자 수가 9만명 넘게 이탈했다. 이에 피식대학은 관련 영상에 대해 사과하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으나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논란은 지난 11일 피식대학이 올린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스유예’라는 영상에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는 개그맨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이 영양을 여행하는 모습이 담겼는데, 이들은 영양 버스정류장에서부터 ‘청기·상청·진보·입암’ 방면 표지판을 발견한 후 “이런 지역을 들어본 적이 있냐, 여...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19 14:37지난 1분기 일본 전국에서 1만7034명의 독거노인이 집에서 고독사했다고 밝히면서 고독사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경찰청이 1분기 처리한 6만466구의 시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3월 자택에서 가족이나 이웃 모르게 홀로 사망하는 고독사 사망자는 2만1716명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65∼69세 2080명, 70∼74세 3204명, 75∼79세 3480명, 80∼84세 3348명, 85세 이상 4922명 등 ‘고독사’의 80%에 가까운 1만7034명이 65세 이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경찰청...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19 14:36취임 3년 차를 맞은 윤석열 대통령이 제44주년 5·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식에 참석했다.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1997년 이후 역대 대통령 5명의 기념식 참석 전례를 살펴봤다. 18일 국가보훈처 등에 따르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집권 3년 차인 2000년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 5·18민주화운동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김 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나머지 기간은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했다. 이어 취임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5년간 매년 5·18 기념식을 찾아 오월 영령의 넋을 기렸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5.18 17:05“5·18민주화운동을 알게 돼 받은 충격이 내 삶을 관통했어요.” ‘서울의 봄’, ‘부산행’ 등에 출연한 김의성 배우는 16일 제44주년 5·18기념 국제학술대회 개회식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김 배우는 5·18민주화운동의 충격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1980년 5·18 당시 중학교 3학년이었다. 평소 신문을 열심히 읽었는데 5·18를 광주 폭동으로 왜곡한 정보를 접했었던 기억이 난다”면서 “대학교를 재학하며 광주 현장 사진, 영상을 통해 당시 참혹했던 광주의 실상을 알 수 있...
박찬 수습기자 chan.park@jnilbo.com2024.05.16 18:45광주교통공사는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18일 하루동안 광주도시철도 무료 승차를 실시한다. 이날 광주도시철도 이용시 평소처럼 개찰구에 교통카드를 대도 요금은 0원 처리되며, 교통카드를 이용하지 않는 경우 각 역 고객안내센터에서 우대권을 받아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공사는 이번 도시철도 무료 승차를 통해 5·18민주광장과 금남로 등 5월 유적지를 방문하는 시민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되고, 광주 정신 계승을 위한 범시민적 공감대 확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5·18 무료 승차는 광주 시내버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5.16 18:41몸이 불편한 장애인, 팔순의 노인들도 국립묘지를 찾아 오월영령을 위로했다. 효령노인복지타운 어르신과 연제어린이집 아이들, 광주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회원들이 16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복지타운 어르신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행방불명자 묘역으로 향했다. 이들은 마른 천으로 행불자 묘비를 닦으며 아직 시신조차 되찾지 못한 5월의 영령을 위로했다. 오재모(81)씨는 “당시에는 무서워서 집밖에 나가지도 못했다”며 “너무 많은 사람이 처참하게 죽었다. 여기 오면 그때가 생각나서 눈물만 난다”고 말했...
나다운·윤준명 수습기자2024.05.16 18:41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8)씨가 지난 14일 가석방으로 출소한 가운데, 김건희 여사가 모친 최씨의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공범으로 고발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지난 2일 서울 용산경찰서로부터 김 여사를 불송치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사세행은 지난해 7월27일 김 여사가 모친과 공모해 서울 강남구 소재 사무실에서 잔고 증명서 4장을 위조하는 등 사문서위조 과정에 가담하거나 공모했을 것이라며 사문서위조 혐의 등으로 김 여사를 고발했다. 이들은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16 1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