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들이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발표에 대해 “의료농단과 교육농단에 이은 사법부를 우롱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은 4일 오후 5시께 서울대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불통 정책결정은 의료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사회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같이 정부를 비판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는 의대 증원 집행정지 항고심 심문에서 “모든 행정행위는 사법 통제를 받아야 한다”며 재판부의 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
뉴시스2024.05.04 18:35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지난달 30일 사법부가 법원 결정 전까지 의대 모집 정원 최종 승인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의대 증원 절차를 계속 진행하는 것을 두고 “비민주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임 회장은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 의대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의학교육의 현재와 미래’ 세미나에서 축사를 통해 “의학교육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매진해야 할 이때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과 의대정원 2000명 확대라는 일방적 발표로 인해 전공의들은 수련을 포기하고 의대생들은 휴학을 택하고 의대 교수들은 사...
뉴시스2024.05.04 16:13다음주(6~12일)부터는 주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수요일부터 소강돼 차츰 맑아지겠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주 월요일(6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아침 최저기온은 14~19도, 낮 최고기온은 16~26도 사이를 오르내리겠다.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겠다. 내일(5일) 새벽부터 서해안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아침부터는 서울을 포함한 그 밖의 중부지방(강원영동 제외)과 전라권, 경상서부, 오전부터는 그 밖의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내일 늦은 오후부터 모레 새벽 ...
뉴시스2024.05.04 15:31홀로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던 한국인 남성이 보름째 연락이 끊겨 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4일 외교부와 주프랑스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김모(30)씨는 지난달 17일 프랑스에 입국했으며, 18일 지인을 만난 뒤 다음 날인 19일 저녁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김씨는 행망불명 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행기를 꾸준히 올려왔다. 가족들은 김씨의 행방을 찾기 위해 대사관의 영사 조력을 받아 현지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프랑스 한인회 측에도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관 측은 2일(현지시각) 홈페이지와 SNS...
뉴시스2024.05.04 14:004일 오전 7시7분께 전남 순천시 서면 순천교도소 내 장갑 생산 작업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로 인명 피해는 다행히 발생하지 않았고, 작업장 내부 집기와 쌓여 있던 장갑박스 등이 불에 탔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9대와 소방인력 30여 명을 현장에 투입, 20분 만에 진화했다. 경찰과 119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자연 발화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중이다.
뉴시스2024.05.04 13:58‘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4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공수처 수사4부(부장검사 이대환)는 이날 오전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김 사령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오전 9시42분께 공수처 청사에 모습을 드러낸 김 사령관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VIP가 격노했다는 말 전했나’, ‘이첩 보류 지시가 대통령실 뜻이라는 말 들은 적 없나’, ‘차관 문자 읽어준 적 없나’, ‘박 전 수사단장이 거짓말한다는...
뉴시스2024.05.04 11:551500명 안팎으로 늘어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이 발표된 가운데, 의대 교수들이 정부에 증원 규모의 구체적 근거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나선다. 4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이날 오후 4시30분 서울대 의과대학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대 증원 처분의 구체적인 근거 자료를 밝히라고 정부에 촉구할 예정이다. 앞서 2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2025학년도 의대 증원 규모를 1489~1509명으로 발표했다. 당초 계획보다 500명 가량 줄었지만 의료계에선 반발이 여전하다. ...
뉴시스2024.05.04 10:05전국 의대교수들이 3일 온라인 총회를 열고 오는 10일 전국적인 휴진(외래진료·비응급 수술 중단)에 들어가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전국 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으로 비상 진료 체계가 가동되는 상황에서 교수들의 계속되는 당직과 과중한 업무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대학병원에서 지난달 30일과 이달 3일 휴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일에는 전국적인 휴진이 예정돼 있으며 이후 각 대학의 상황에 맞춰 당직 후 휴진과 진료 재조정으로 주 1회 휴진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의대 교수들은 정...
뉴시스2024.05.03 23:26평소 업무가 서툴다고 나무라는 사장에게 앙심을 품고 공장에 불 지른 50대 직원이 검거됐다. 불길이 빈 LPG가스 용기로 옮겨붙으면서 하마터면 큰 피해로 이어질 뻔 했지만 경찰의 발빠른 대처로 인명 피해는 없었다.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전 3시 7분께 여수시 돌산읍 한 수산물가공공장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여수 돌산파출소 소속 정필규 경장 등 현장 경찰관 2명은 공장 주변을 서성이는 A(55)씨를 일반건조물방화 혐의를 받는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정 경장 등은 불길이 LPG 가스탱크 쪽으로 향하자, ...
뉴시스2024.05.03 23:24주택가에서 소지 허가 없는 공기총으로 길고양이 2마리를 쏴 죽이거나 다치게 한 60대가 검거됐다. 전남 영암경찰서는 3일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 영암군 영암읍 한 주택가에서 무허가 사냥용 공기총으로 길고양이 2마리를 쏴서 죽이거나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인근 주택가 주민인 A씨는 평소 길고양이들로 인한 피해에 불만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총소리가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뉴시스2024.05.03 23:24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2640억원 규모의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3일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세입 예산안은 중앙정부이전수입 1165억원, 지방자치단체이전수입 761억원, 자체수입 38억원, 전년도 이월금 676억원 등을 재원으로 편성됐다. 중점 과제별 세출 예산은 △질문·탄성·웃음의 공부하는 학교 398억원 △상상·도전·창조의 미래교육 486억원 △참여·협력·연대의 교육공동체 120억원 △공정·안전·존중의 신뢰행정 실천 1303억원 등이다. 학생 맞춤형 교육과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생태계 구축, 글...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5.03 13:35사장에게 앙심을 품고 공장에 불 지른 50대 직원이 검거됐다. 여수경찰은 3일 자신이 근무하는 공장에 불을 낸 혐의(일반건조물방화)로 A(5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7분께 여수시 돌산읍 한 가공공장 주변에 인화물질을 뿌린 뒤 불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공장에 난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인명 피해 없이 1시간 18분 만에 꺼졌다. LPG가스 탱크로 불이 옮겨 붙었으나 용기 안이 비어 있어 다행히 큰 폭발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사장이 ‘일을 제대로 못한다’고 ...
정상아 기자2024.05.03 09:19서울의 주요 대형병원인 '빅5' 병원 중 서울대·세브란스병원이 주 1회 휴진에 나선 가운데, 서울아산병원과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3일 외래 진료와 수술을 멈추는 휴진에 동참할 예정이다. 3일 의료계에 따르면 울산대 의대 산하 서울아산병원·울산대병원·강릉아산병원 교수들은 이날 하루 휴진(응급·중증환자 진료는 제외)한다. 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울산대 의대교수 비대위)는 지난달 23일 총회를 열고 이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의대 교수들은 정부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뉴시스2024.05.03 07:42전남대병원이 3일 휴진하지 않기로 했다. 조선대병원도 당분간 휴진보다는 주 52시간 준법 근무만 하기로 결정했다. 2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소속 25개 진료과 소속 교수진은 당초 예고한 오는 3일 ‘하루 휴진’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앞서 전남대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같은 날 하루 외래 진료를 쉬기로 결의했다. 다만 진료과 단위로 자율 결정키로 했는데, 병원 측의 설득 노력에 일단 보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우려했던 외래 진료 공백 등 혼선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5.02 20:00광주 시민단체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에 종합보고서 초안을 즉각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2일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성명서를 내고 “조사위는 지금 당장 종합보고서의 초안을 광주 공동체에 공개해 평가받으라”며 목소리 높였다. 대책위는 “조사위는 지난달 24일 개최된 설명회에서 종합보고서를 통해 개별보고서의 왜곡을 바로잡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종합보고서가 개별보고서들의 문제점을 바로잡는 내용을 담을 수 있다면 왜곡 사태를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5.02 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