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쟁에서 북한군을 도왔다는 누명을 쓰고 경찰에게 억울하게 살해 당한 민간인들이 74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는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과 관련해 발굴된 유해 2구에 대한 신원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원 확인은 1기·2기 진실화해위를 통틀어 처음이다. 이번에 신원이 확인된 유해 중 1구는 아산 부역 혐의 사건 희생자인 고(故) 하수홍씨다. 아산 부역 혐의 사건이란 1950년 9~11월, 아산지역을 점령한 북한군을 도왔다는 의심을 받은 지역 주민들과 가...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25 13:5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의료계가 원점재검토, 1년 유예 등 내년도 의대 증원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으나 이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것으로서 정부가 선택할 수 없는 대안”이라고 못 박았다. 조규홍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주재하고 이같이 말한 뒤 “지금의 혼란을 수습할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를 공고히 하고 사회적 논의체인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각계와의 소통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의과대학 교수비대위의 주1회 휴진 결의와 일부 의대 교수들의 5월1일 사직에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25 13:51광주에서 지인과 다투다 홧김에 방화를 저지르려 했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은 25일 방화미수 혐의로 5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30분께 광산구 비아동 한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던 중 살충제를 이용해 방화를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지핀 불은 큰 화재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집 문 등을 그을리는 피해를 입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지인 4명과 가진 술자리에서 말다툼 등을 진행, 격분한 상태에서 이같은 범행을 벌였다. 그는 진술에서 “지인들이 나를 무시했다”고 말한 것으로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4.04.25 13:01광주시교육청은 25일 2024년도 교육공무직원 공개경쟁채용시험 계획을 시교육청 누리집에 공고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채용 인원은 조리사 등 8개 직종 243명이다.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통해 선발되는 채용 인원은 △조리사 24명 △특수학교(급)특수교육실무사 24명 △특수학교(급)돌봄교실강사 3명 △돌봄전담사 15명(전일제 7명, 시간제 8명) △방과후학교 전담 17명이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 선발되는 채용 인원은 △조리원 127명 △미화원 26명 △특수학교(급)통학차량실무사 7명이다. 응시원서는 ‘나이스 온라인 교직원...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4.25 11:11검경브로커에게 금품을 받고 수사기밀을 유출한 검찰 수사관이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6단독 김지연 부장판사는 25일 변호사법 위반, 뇌물수수, 부정청탁방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광주지검 목포지청 소속 검찰 수사관 A씨(57·6급)에게 징역 1년에 추징금 1343만 7500원을 선고했다. A 수사관은 지난 2020~2021년께 검경브로커 성 모씨(63)로부터 3차례에 걸쳐 1300여만원 상당의 금품과 식사, 골프 등 향응을 제공받고 사기 사건의 피의자인 탁 모씨(45)에 대한 수사 정보를 알려줬다. A 수사관은...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4.25 11:07무면허로 오토바이를 몰던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은 24일 오전 12시께 남구 봉선동에서 무면허 오토바이 운전자 A(15)씨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번호판 없이 남구 일대를 주행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주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중고 거래로 오토바이를 구매한 뒤 되팔기 위해 수리하러 가던 중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음주 운전이나 헬멧 미착용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나다운 수습기자 dawoon.na@jnilbo.com2024.04.25 09:29광주 지역에서 음주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광주 동부경찰은 25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2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광주 동구 학동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던 중 상가 건물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1층 음식점 전면부 유리가 깨졌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했고,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로 드러났다. 앞선 24일 오후 11시 45분께 광주 서구에서는 주민신고로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적발됐다. 상무지구 한 도로에서 차량의 움...
박찬 수습기자 chan.park@jnilbo.com2024.04.25 09:1225일 오전 7시 31분께남구 이장동 1번국도(나주혁신도시 방면) 편도 2차선 중 1차로에서 덤프트럭이 앞서가던 폐기물 운반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차량 운전자들을 구조하고 있다. 또 출근길 해당 구간 정체 현상이 30여분 넘게 빚어지고 있다. 당국은 사고 수습을 마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뉴시스2024.04.25 08:18신군부의 군사 반란과 5·18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에 반발해 시위에 참여하던 중 고문을 당했던 피해자들이 국가로부터 위자료를 받게 됐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부장판사 김창모)는 시인 박몽구씨 등 60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을 지난 19일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국가가 원고 중 박씨 등 9명에게 3억9637만원의 배상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할 것을 명했다. 박씨 등 원고들은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을 주축으로 한 신군부의 12·12 군사반란, 5·18 광주 민주화...
뉴시스2024.04.25 08:3024일 전남경찰은 골재 채취 인허가 과정에서 금품을 수령했다는 혐의로 함평의 공무원 A씨를 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남경찰 반부패수사대는 24일 함평군청 소속 A공무원이 골재 채취 인허가와 관련해 수천만원을 수수했다는 의혹으로 함평군청을 압수수색했다. A씨가 사용했던 컴퓨터와 관련 서류 등을 경찰이 압수한 후 분석하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허가 담당 공무원 A씨가 지난 2021년 1월께 업체 대표로부터 골재 채취에 대한 인허가를 해주면서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금품수...
박찬 수습기자 chan.park@jnilbo.com2024.04.24 23:28경찰 체포에 저항하던 살인미수범이 테이저건(전기충격기)을 맞은 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전기충격이 사망에 직접 관여 했는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을 기다려야겠지만 ‘물리력 사용’을 두고 현장 경찰관들이 딜레마에 빠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최근 경찰청장이 ‘흉기난동에 과감한 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말라’고 천명한 만큼 더욱 안전한 진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24일 광주경찰·북부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0분께 북구 양산동 한 아파트에서 50대 A씨가 30대 아들 B씨를 흉기로 찔렀다는 가...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4.04.24 18:31행인을 때리고 흉기를 휘둘러 출동 경찰을 다치게 한 50대가 검찰로 넘겨졌다. 광주 남부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36분께 남구 송하동 한 주택에서 효덕지구대 소속 경찰관 4명을 향해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 앞서 A씨는 이날 오후 4시51분께 남구 송암동 한 도로에서 시비가 붙은 행인을 폭행하고 현장에서 달아났다. A씨는 폭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둘렀고, 경찰관 3명이 이마와 볼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04.24 18:30“수백 명이 입주만 기다리고 있는데…. ‘막무가내’ 민원 때문에 2차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붕괴 참사가 벌어진 광주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 1년 가까이 ‘무리한’ 민원이 계속 제기되면서 해체 작업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루빨리 안식처를 되찾고 싶은 예비입주자들은 ‘악성 민원’이 입주 지연을 초래한다고 토로했다. 24일 광주 서구, HDC현대산업개발(현산)에 따르면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8개 전체 동에 대한 해체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동별로는 지난 21일 기준 △101동 37층 중 18층 △102동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24 18:30법원이 오월어머니집 관장에게 반복적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성적 수치심과 불안감을 일으킨 5·18부상자회원에 2심도 징역형을 선고했다. 광주지법 제2형사부(항소부·재판장 김영아 부장판사)는 24일 202호 법정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서 징역 6개월을 받은 5·18부상자회 회원 A(63)씨의 항소심에서 검사와 이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11일 오후 4시부터 2시간여에 걸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 성적 수치심과 공포·불안감을 일으키는 메시지를...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4.24 18:30“재판이 길어질수록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들 몫이죠.” 재판지연과 서면구형 등 숱한 논란을 낳은 광주 주월동 지역주택조합사업 관련 사기·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4년째 진행 중인 형사재판이 2심에서도 재판 장기화를 예고했다. 제2형사부(항소) 김영아 재판장은 24일 사기·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 첫 재판을 202호 법정에서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 A씨 측 변호인은 주월주택조합의 전 감사 등 3명의 증인을 추가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부르지 않은 증인을 새로 선임하기 위해서 심사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5월 22일...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4.24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