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뛰는 사람들>‘3선’ 도전하는 서삼석에 맞설 경쟁자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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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뛰는 사람들>‘3선’ 도전하는 서삼석에 맞설 경쟁자는 누구
영암무안신안
  • 입력 : 2023. 09.26(화) 18:44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
영암무안신안 지역구는 영암 출신의 입지자가 아직 없는 상황에서 무안과 신안 출신 후보들 간 격돌이 예고된다.

이 지역의 지난 21대 총선 당시 확정 선거인수는 15만986명이었으며 신안의 경우 당시 총선에서 투표율 91.8%를 기록하는 등 정치 참여도가 가장 활발한 곳이다.

영암·무안·신안은 현역 서삼석 의원의 3선 도전이 유력하다. 국회 전반기에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로 활동하고 최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중앙 정치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서 의원은 재선 무안군의원 및 3선 무안군수을 거쳐 지난 2018년 재보궐선거로 여의도에 입성해 2020년 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농촌 현안에 대한 깊은 이해가 강점이다. 서 의원의 3선을 저지할 민주당내 경쟁자로는 백재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병도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신정식 전 박영선 장관 정무특보 등이 거론된다.

백재욱 전 행정관은 신안 출신으로 지난 2018년 재보궐선거와 2020년 민주당 경선에서 서 의원과 격돌했다.

백 전 행정관은 이번이 서 의원과의 세 번째 맞대결로, 앞선 두번의 실패를 설욕하기 위해 일찍 총선 준비에 돌입했다.

무안 출신인 김병도 부의장은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며 전남대학교 객원교수로 지역 내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들과 함께 신안군 압해도 출신의 신정식 전 박영선 장관 정무특보도 민주당 경선대열에 합류했다. 지난 1996년 새정치국민회의 중앙당 공채 1기로 정치권에 발을 디딘 신 전 특보는 그동안 사무처와 외곽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 대선 경선 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조직본부 부본부장을 맡아 호남을 담당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황두남 영암·무안·신안 당협위원장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황 위원장은 최근 지역에서 당원 간담회를 열고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등 조직력을 다지고 있다. 황 위원장은 3대, 5대 신안군의원을 지낸 신안 출신이다.

또한 3선 영암군의원-재선 영암군수를 역임한 전동평 전 영암군수의 출마 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아직까진 미지수다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