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택 TG영무 회장 '메세나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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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박헌택 TG영무 회장 '메세나인상' 수상
지역작가 지원… 문화예술 앞장
  • 입력 : 2022. 11.16(수) 15:24
  • 최권범 기자
TG영무 박헌택회장이 16일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2022년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개인으로서는 최고 영예인 메세나인상을 수상했다. TG영무 제공

TG영무 박헌택회장이 16일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2022년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개인으로서는 최고 영예인 메세나인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광주지역 기업인으로는 처음이다.

박 회장은 'life is art(삶이 예술이다)'라는 슬로건으로 1997년 회사 창립과 함께 임직원들과 '예다음봉사단'을 창단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베풀고 있다. 2017년부터 사옥에 '예다음갤러리'를 설치해 지역의 작가 발굴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광주 대인동, 양동, 치평동에 문화공원 김냇과1·2·3을 개관했으며, 나주혁신도시에도 '나주 예술의전당'을 운영중에 있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완지구에 '영무예다음레지던시' 문화공간을 만들어 작가에겐 작업 공간으로 제공했다.

'영무예다음' 견본주택 내부에는 미리 선정된 작가들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판매되는 수익금과 화환대신 기탁받은 성금은 불우시설에 후원하고 있으며, 휴관중인 모델하우스를 이용해 하우스페어를 열어 작가들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2018년 광주비엔날레에 중견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1억원을 기부했으며, 광주문화재단과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로도 활동하며 메세나를 실천하고 있다.

박 회장은 공연예술분야 메세나운동에도 앞장서 지역에서 활동중인 뮤지션을 선발, '김냇과트리오'를 창단해 후원하고 있다.

박헌택 회장은 "로컬 작가들에게 경제적 후원뿐만 아닌 마음껏 역량을 펼칠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인 메세나 운동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술에 관심을 가지고 이를 기반으로 예술인들은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게됨으로써 우리사회가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메세나 대상은 1999년부터 우리나라 예술발전에 기여한 기업, 기업인들에게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메세나상 시상제도다.

박헌택 TG영무 회장

TG영무 박헌택회장이 16일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륨에서 열린 2022년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개인으로서는 최고 영예인 메세나인상을 수상했다. TG영무 제공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