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퍼저축은행 조웨더링턴이 지난 29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페퍼저축은행 제공 |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29일 웨더링턴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들의 환영을 받으며 꽃다발을 건네받은 웨더링턴은 곧바로 숙소로 이동해 장거리 비행으로 인한 피로 회복과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웨더링턴은 30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선수단에 정식으로 합류하여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지난 5월 드래프트를 통해 지명된 외국인 선수들은 8월 1일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수 있지만,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선 1주일 범위 안에서 조기 입국해도 무방하다.
2001년생으로 키 184㎝의 웨더링턴은 미국, 푸에르토리코, 그리스 리그를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그는 2025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강력한 공격력과 높은 타점, 탄탄한 블로킹 능력을 인정받아 전체 2순위로 페퍼저축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웨더링턴은 입국 소감을 통해 “페퍼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행복하고 감사하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장시간 비행으로 조금 피곤하지만 많이 설레고 하루빨리 동료들과 팀 스태프를 만나고 싶다. 경기장에서 팬 여러분을 뵐 날도 기대된다”고 한국에서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을 드러냈다. 페퍼저축은행은 웨더링턴의 합류로 다가오는 시즌 전력 강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한국배구연맹(KOVO)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9월 개막하는 코보컵(남자부 9월 13∼20일, 여자부 9월 21∼28일)에 ‘구단 자율’로 외국인 선수 참가를 허용할 것으로 보여 새 얼굴들은 V리그 전초전인 컵대회에서 신고식을 치를 전망이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