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전진우, 건강 이상으로 대표팀 이탈…정승원 대체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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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득점왕 전진우, 건강 이상으로 대표팀 이탈…정승원 대체 발탁
7일 오후 8시 동아시안컵 중국전 명단 제외
  • 입력 : 2025. 07.07(월) 15:24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최종전 한국과 쿠웨이트의 경기에서 한국 전진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K리그 득점왕으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신예 공격수’ 전진우(전북)가 어지럼증에 따른 컨디션 난조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이하 동아시안컵)을 앞둔 홍명보호에서 하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전진우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컨디션이 저하돼 대표팀에서 빠지게 됐다. 전진우를 대신해 정승원(서울)을 대체 발탁한한다”고 밝혔다.

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이날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5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앞서 서앞홍 감독은 지난달 23일 이번 대회에 나설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전진우를 공격 자원으로 발탁했다.

올 시즌 K리그1 무대에서 12골(20경기)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는 전진우는 지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9~10차전을 앞두고 생애 첫 태극마크를 달았다.

전진우는 이라크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9차전 원정에서 후반 29분 이재성(마인츠)을 대신해 교체 출전하며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교체 투입 9분 만인 후반 37분 오현규(헹크)의 득점을 도와 A매치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를 따내는 활약을 펼쳤다.

홍 감독은 이번 동아시안컵에도 전진우를 발탁, 공격 옵션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전진우는 소집 훈련 과정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해 의료진의 검진을 받았고, 회복에 2주 정도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대표팀에서 하차하게 됐다.

홍 감독은 첫 경기 6시간 전까지 부상 선수 발생 시 엔트리 변경이 가능한 대회 규정에 따라 전진우 대신 공격 자원인 정승원의 선발을 결정했다.

이로써 정승원은 A대표팀에 생애 처음 발탁돼 이날 저녁 대표팀 숙소에 합류하기로 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