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대학교 미술관에서 열린 ‘중국 고등미술대학 수채작품 국제 순회전’ 개막식. 전남대학교 제공 |
이번 전시는 ‘시계교융’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는 ‘보이는 세계를 서로 융합한다’는 뜻으로, 작품과 관람객 간의 상호작용과 예술적 소통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시에는 중국 주요 미술대학의 엄선된 수채화 수작 100여점이 출품됐으며, 새로운 시대 중국 수채화의 창의성과 교육적 성과를 조명한다.
전시는 ‘흐름’, ‘레이어’, ‘확산’, ‘혁신’ 등 네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현장에서 관람객들은 수채화 매체의 유동성과 물의 생명력을 표현한 자연 이미지를 탐색하고 색채의 서사적 힘을 감상할 수 있다. 물빛과 자연이 어우러진 미학과 물의 언어를 재해석한 실험적 표현은 수채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전망이다.
이번 순회전은 전통과 현대, 중국 본토와 국제 예술의 융합을 전경으로 보여준다. 수채화를 매개로 한 글로벌 예술 대화를 시도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시 개막식에는 주광주 중국총영사관의 주적화 부총영사와 외교관들, 중국 국가예술기금관리센터의 랴오원강 처장, 루쉰미술학원 호병문 부원장 등 중국 측 주요 인사들과 더불어, 허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장, 강구섭 사범대학장, 문병채 한중경제인친선협회장, 김현주 미술학과장을 비롯한 학내 교수진과 지역 미술계 인사 등 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