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서 대북 전단 살포 시도 잇따라…경찰, 대응 TF 운영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사건사고
강화도서 대북 전단 살포 시도 잇따라…경찰, 대응 TF 운영
  • 입력 : 2025. 06.27(금) 15:41
  • 정유철 기자
대북 전단과 물품을 북으로 보내려는 시도가 인천광역시 강화도 일대에서 잇따르자 경찰이 신속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운영에 돌입했다.

인천경찰은 27일 안보·경비·교통 등 관련 부서로 구성된 TF를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여진용 공공안전부장(경무관)이 총괄팀장을 맡은 TF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군 당국, 강화군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점검했다.

TF는 육지와 강화도를 잇는 강화대교와 초지대교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하면서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이날 오전 1시6분께 강화도 해안에서 쌀, 1달러 지폐, 성경 등을 담은 페트병 1300여 개를 바다에 띄우려던 미국 국적의 20∼50대 남성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4일에도 강화도에서 대북 전단과 USB, 과자류 등이 매달린 대형 풍선이 발견됐으며, 풍선을 날린 40대 남성이 현장에서 검거됐다.

강화군은 지난해 11월부터 위험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대북 전단 살포는 행정명령으로 금지돼 있다.
정유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