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 연합뉴스 |
이 후보자는 북한 연구 학자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과 통일부 장관을 지내며 ‘햇볕정책’ 기조를 주도했던 인물이다. 이 같은 이력은 대북관을 둘러싼 여야 간 치열한 공방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당은 이 후보자의 과거 정책 기조와 현재 한반도 안보 환경의 괴리, 북한에 대한 인식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제출해야 할 자료 요구에 미온적이었다는 점을 들어 검증 태도를 문제 삼을 가능성이 높다.
청문회는 개인 신상과 도덕성 검증 등 주요 부분이 공개로 진행되지만, 북한 관련 정보와 민감한 안보 현안은 비공개로 전환해 심도 있는 질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