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에서 발생한 연쇄 교통사고로 70대 운전자와 50대 트랙터 운전자가 모두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다.

11일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22분께 곡성군 곡성읍의 한 도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과 트랙터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트랙터를 몰던 50대 남성 A씨가 크게 다쳤다.

이후 사고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차가 사고 처리를 위해 차량에서 내린 SUV 운전자 70대 남성 B씨를 들이받는 2차 사고가 이어졌다.

B씨는 구급차에 치인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으며, 트랙터 운전자 A씨도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