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인 거주시설 폭행 의혹 규명 기자회견. 광주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제공=연합뉴스 |
전남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12개 장애인 단체는 지난 11일 영광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장애인 시설에서 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인권침해가 일어났다”며 “전남도와 영광군은 실태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애인 단체는 “생활 교사가 장애인 거주인의 목을 조르고 뺨과 복부를 가격하는 등 시설에서 올해만 3건의 폭행 및 학대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시설을 폐쇄하는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영광경찰도 장애인 인권침해 사례가 담긴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나섰다.
다만 해당 시설의 관계자는 “의도적으로 장애인을 학대한 사실은 없다”며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