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이 12일 광주광역시 남구 어반브룩에서 6·14 헌혈자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헌혈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는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정승우 기자 |
기념식에는 박재홍 대한적십자 광주전남지사 회장, 백기상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박재현 전남교육청 체육건강과장, 김성한 광주야구소프트볼협회장, 헌혈홍보위원, 광주전남 27개 시군구 보건소 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1부 행사에서는 508회 헌혈자인 광주 북구청 김병두씨, 499회 헌혈자 송화태씨, 박희복 숭일고 교장, 권재준 해양경찰청 중앙해양특수구조단 팀장, 김대원 광주전남혈액원 제제팀, 정혁준 삼성전자 광주지원센터장, 김성춘 광주신세계 사원대표, 안은주 전남대병원 직원, 서지혜 청암대 교수, 문재삼 신대발전위원회 위원장, 송경 고려고 보건교사, 유지은 해남고 보건교사,윤고은 여천고 보건교사, 최동환 전남일보 취재2부장, 최유섭 마음으로봉사회장, 강줄기 광주전남혈액원 직원, 장지영 성가롤로병원 직원, 서금석 대한주택관리사협회 광주시회 회장, 이송현 순천시 주무관 등 혈액사업 유공자(개인·단체) 20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이 수여됐다.
2부 행사에서는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 강원석 시인이 ’행복을 미루지 마세요‘를 주제로 헌혈자에게 헌신과 감사의 시 메시지를 전달했다.
3부 행사로는 광주전남 27개 시군구 보건소 헌혈담당자 40명이 모여 시민헌혈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김동수 광주·전남혈액원장은 “혈액이 부족할 때만 헌혈의 중요성이 조명되지만, 평소 조용히 헌혈에 참여하는 20만 명의 시민 헌혈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출산·고령화로 혈액 수급 불균형이 우려되는 만큼 헌혈 문화 확산에 지역 공동체가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혈액원은 헌혈자의 날을 맞아 2주간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광주전남 헌혈버스 및 헌혈의집 헌혈자를 대상으로 헌혈캐릭터 지비츠를 추가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20일에도 헌혈자 50명을 대상으로 극단까치놀과 협력해 연극 ‘꽃며느리’를 관람하는 문화이벤트를 진행, 21일에는 헌혈자 150명을 대상으로 광주 패밀리랜드 초청 ‘헌혈히어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이벤트를 예정하고 있다.
정승우 기자 seungwoo.jeong@j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