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림연구원-일본 고치현, 산림연구 교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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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남산림연구원-일본 고치현, 산림연구 교류 강화
산림기술센터·마키노식물원 방문
순환경영자원 이용·연구기술 교류
  • 입력 : 2025. 05.31(토) 19:05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라남도산림연구원은 지난달 일본 고치현 임업진흥환경부 산림기술센터와 마키노식물원 등을 방문해 임업 관련 기술과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전남도산림연구원은 지난달 28일 일본 고치현청 임업진흥 환경부 사카타 쇼고 부장과의 환담을 시작으로 고치현 산림기술센터와 임업대학, CLT 목조건축물로 조성된 고치현 자치회관 등을 둘러보고 산림순환경영을 위한 자원의 이용과 실용적 산림연구 기술 교류 시간을 보냈다.

고치현 니시모리 히로야 부지사와 전남도 명예 도민 니시모리 시오조 전고치현의회 의장, 고치현 한일친선협회, 고치현의회 한일친선촉진의원연맹, 고치현청 공무원 등 50여 명이 함께하는 업무연찬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오득실 원장은 전남도 산림 현황과 산림연구원의 연구 내용, 상호 협력 방안 등을 발표했다.

29일에는 마키노식물원과 고치현의 농수축임산물 종합 직판장과 묘목 양묘장 등 임업과 임산물 산업화 사례도 꼼꼼히 둘러보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30일에는 일본에서도 가장 산림이 많고 임업이 발달한 레이호쿠 지역을 방문해 목재공업협동조합 등 원목 생산과 목재 가공시설을 견학했다. 이 지역은 일본 목재가공 지역 특화모델로 지역 목재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좋은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고치현은 일본에서도 산림 비율이 가장 높은 주요 임업 지역 중 한 곳이다. 삼나무, 편백과 같은 목재 생산이 활발하고, 특히 임야 약 60만 ㏊로 산지 비율이 84%에 달해 임업이 주요 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오득실 전남산림연구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전남도와 고치현 간 산림연구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해 두 지역 간 미래 산림연구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에는 고치현 다케자키 마코토 임업진흥부 부부장을 포함한 5명의 산림 부문 방문단이 전남도를 방문했다. 이들은 나주지역 문화 시찰을 시작으로 산림연구원과 완도수목원, 목포 공생원을 방문해 전남도와 임업 분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도산림연구원은 지난 2016년 전남도 명예 도민인 니시모리 시오조 전 의장이 윤학자 여사가 세운 목포 공생원에 벚나무 동산을 조성하기 위해 일본 고치현의 센다이야 벚나무 종자를 기증하면서 산림부문 교류를 시작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