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마친 김하성, 트리플A 경기서 3출루·1도루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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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재활 마친 김하성, 트리플A 경기서 3출루·1도루 맹활약
  • 입력 : 2025. 05.27(화) 17:25
  • 민현기 기자·연합뉴스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훈련하는 김하성. 연합뉴스
한국인 메이저리거들의 맏형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수술 이후 첫 실전 경기에서 좋은 타격 감각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김하성은 27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의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멤피스 레드버즈(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와의 트리플A 경기에 탬파베이 산하 더럼 불스 소속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2안타, 몸에 맞는 공 1개와 도루 1개를 남겼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뛰다가 시즌 막판 오른쪽 어깨를 다쳐 수술대에 오른 김하성은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천100만달러(약 431억원)에 계약한 뒤 재활해왔다.

김하성은 1회 상대 선발 커티스 테일러의 싱커를 가볍게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3회에는 상대 투수의 체인지업이 손에서 빠지면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5회에는 1사 후 단타를 치고 출루한 뒤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김하성은 7회 자신의 타순에서 대타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탬파베이 구단은 김하성의 복귀 예상 시점을 다음 달로 본다.

먼저 지명타자 출전으로 실전 타격 감각을 회복하고, 2루수와 3루수 여기에 유격수까지 수비를 소화한 뒤 빅리그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민현기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