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연합’·‘목포해양대 통합’, 글로컬대 예비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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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동신대 연합’·‘목포해양대 통합’, 글로컬대 예비지정
지역공공형 강소연합대학 모델
1국 1해양대로 해양 인재 양성
  • 입력 : 2025. 05.27(화) 16:17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글로컬대학으로 예비지정된 동신대학교.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공모에서 전남 지역 ‘동신대학교-초당대학교-목포과학대학교 연합’과 ‘목포해양대학교-한국해양대학교 초광역 통합’ 모델이 예비지정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추진된 글로컬대학 30개 지정의 마지막 해인 올해 전남지역에서 2건, 4개 대학이 예비지정된 만큼 의미 있는 성과라는 평이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총 55건의 혁신기획서가 접수됐으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거쳐 총 18개 대학을 예비지정했다.

지난해 예비지정에 이어 올해 다시 선정된 ‘동신대-초당대-목포과학대 연합’은 전남의 미래전략 과제인 탄소중립 실현과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을 핵심으로 한 지역공공형 강소연합대학 모델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목포해양대-한국해양대 통합’은 전남과 부산이라는 동서 해양도시의 해양교육 역량을 결집해, 1국 1해양대 체계를 구축하고 첨단 해양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예비지정 결과 발표 직후 ‘글로컬대학 전담 지원반’을 즉시 가동해 해당 대학들과 함께 본지정 평가를 위한 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

전남도, 출연기관, 산업계 등이 참여하는 전담반은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대학과 지역산업을 연계한 실행계획서를 공동 수립해 본지정 평가에 대응한다.

또한 국회, 교육부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본지정 확정을 위한 건의 활동도 함께 펼칠 방침이다.

강종철 전남도 인재육성교육국장은 “2023년 순천대학교, 2024년 목포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지정에 이어, 올해는 동신대 연합과 목포해양대 통합모델이 예비지정에 선정됐다”며 “3년 연속 글로컬대학 지정 성과 달성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예비지정 대학은 오는 8월까지 구체적 실행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서면 및 대면 평가를 거쳐 9월께 10개 이내 대학이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지정될 예정이다.

본지정 대학에는 향후 5년간 국비 최대 1000억 원, 통합형은 최대 1500억 원이 지원돼 지방대학의 혁신을 선도하는 거점대학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