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
19일(한국 시간)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이 공격적인 형태(aggressive form)의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최근 배뇨 증상이 악화된 뒤 전립선 결절이 새로 발견돼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전 대통령의 개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지난 16일 글리슨 점수(Gleason score)가 9점(등급 그룹 5)으로 특정되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며 “암세포가 뼈로 전이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진단을 받은 전립선암은 공격적인 형태를 보이지만 호르몬에 민감해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주치의와 함께 치료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립선암의 악성도는 글리슨 점수로 나타낸다. 2~6점이면 예후가 좋은 저위험군이고 7~10점이면 예후가 나쁜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다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100명 중 13명이 진단받을 정도로 흔하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