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국노총에 주4.5일제·65세 정년 등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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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이재명, 한국노총에 주4.5일제·65세 정년 등 약속
정책 협약 체결
  • 입력 : 2025. 05.01(목) 14:30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오른쪽)와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이 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책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는 이재명 전 대표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의 지지를 등에 업었다.

이 후보와 한국노총은 제135주년 노동절(근로자의 날)인 1일 서울특별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책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은 이번 대선에서 이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정책 협약서에는 △주4.5일제 도입 및 장시간 노동 근절 △65세 정년 연정 법제화 및 지속 가능 일자리 사회 안전망 구축 △사각지대 없는 보편적 노동권 보장 △노조 권리 보장 및 사회 연대 교섭 체계 설립 △국제 기준 부합 사회 보장 제도 확대 개편 △공적 연금·돌봄 서비스·보건 의료 공공성 및 국가 책임 강화 △노동 존중 헌법 개정 및 경제 민주화 실현 등 한국노총의 7개 과제가 담겼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 한국노총은 이재명 후보가 당선 이후 대통령에 취임하는 즉시 정책 협약 이행을 점검하고 노동 사회의 주요 현안 등 상호 의제를 논의하는 정례 협의체를 구성 후 재임 기간 내내 운영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이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모든 조직적인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 대선승리실천단을 구성한다. 이를 통해 각급 조직별 정책 협약 및 후보자 지지 선언과 유세 지원, 투표 독려 활동 등을 전개한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이제 퇴행과 분열의 시간을 뒤로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작을 향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한국노총은 3년 전에 이어 다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 방침을 압도적으로 결정했다. 향후 모든 조직적이고 전국적인 대선 승리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총은 지난달 29일 온라인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결정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개혁신당, 진보당을 대상으로 한 대의원 선호 투표에는 재적 대의원 1087명 중 779명이 참여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이 89.7%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