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명' 기류 속 민주당 오늘 '텃밭' 호남권 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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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어대명' 기류 속 민주당 오늘 '텃밭' 호남권 경선
  • 입력 : 2025. 04.26(토) 10:50
  • 서울=김선욱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5일 전라남도 나주시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 ‘미래농업 전초기지 호남’ 농업과학기술 진흥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뉴시스
‘어대명’(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이재명) 기류 속에서 더불어민주당이 26일 3차 순회경선인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경선을 진행한다.

이날 민주당은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사흘간의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포함) 투표를 마무리한다.

앞서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순회경선에서는 이재명 경선 후보는 각각 88.15%, 90.81% 득표율을 기록했다.

누적 득표율 기준 김동연 후보는 5.27%, 김경수 후보는 5.17%다.

민주당이 핵심 기반인 호남권에서 역시 이 후보의 독주가 예상됨에 따라 득표율보다는 투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계열 대선·당대표 경선 역사상 최고 득표율인 85.4%를 얻었지만, 호남 투표율은 20%대로 전국 권리당원 투표율 42.18%의 절반 수준에 그친 바 있다.

또 지난 4·2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에 패배하는 등 일각에서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권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당내에서는 ‘반명’(반이재명) 프레임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7일 경기 킨텍스 전시관에서 마지막 순회경선인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함께 경선 비중 50%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서울=김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