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5일 전라남도 나주시 전남농업기술원에서 열린 ‘미래농업 전초기지 호남’ 농업과학기술 진흥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뉴시스 |
이날 민주당은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사흘간의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포함) 투표를 마무리한다.
앞서 충청권(대전·충남·세종·충북),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순회경선에서는 이재명 경선 후보는 각각 88.15%, 90.81% 득표율을 기록했다.
누적 득표율 기준 김동연 후보는 5.27%, 김경수 후보는 5.17%다.
민주당이 핵심 기반인 호남권에서 역시 이 후보의 독주가 예상됨에 따라 득표율보다는 투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후보는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민주당 계열 대선·당대표 경선 역사상 최고 득표율인 85.4%를 얻었지만, 호남 투표율은 20%대로 전국 권리당원 투표율 42.18%의 절반 수준에 그친 바 있다.
또 지난 4·2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에 패배하는 등 일각에서 핵심 지지 기반인 호남권 투표율이 저조할 경우 당내에서는 ‘반명’(반이재명) 프레임이 더욱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 때문이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7일 경기 킨텍스 전시관에서 마지막 순회경선인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권리당원 투표 결과와 함께 경선 비중 50%를 차지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서울=김선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