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타이거즈 김도영이 25일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민현기 기자 |
김도영은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근육 부상을 입었다고 해서 뛰지 않는 저는 매력이 없다고 생각해서 뛰는 야구를 꾸준히 할 생각이다. 그만큼 관리를 꾸준히 할 것이고 경기에 나가면 부상 신경쓰지 않고 그냥 뛸 것이다”고 말했다.
김도영은 부상 이후 약 3주간 달리기를 하지 않았다. 부상 재발을 우려해서다. 이후 1군으로 콜업돼 대타 대기로 있는 이날까지도 그는 최대 90% 이상까지만 뛰었고 100% 전력을 다해 뛰진 않았다.
김도영은 쉬는 동안 빨리 복귀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그동안 부상을 많이 당했던 만큼 근육 부상이라 위험할 수 있겠지만서도 이정도 부상은 시기적으로 금방 복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의료진 검사 결과에서 복귀가 점차 미뤄지면서 2년 전 부상보다 회복은 빨랐지만 조급함은 더 컸고 심적으로 더 길게 느껴졌다.
다만 본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 속 KIA의 부진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고 있다. 자신이 없을 때 팀이 생각한대로 경기를 풀어내지 못해 더 빨리 가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나 어느 팀이나 겪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김도영은 “팬분들한테 절대 무리해서 오지 말라는 연락들을 많이 받았고, 팀 내 선배들 형들한테도 많이 격려해줘서 그만큼 재활 잘 하고 왔다. 앞으로 부상 없이 잘 해야겠다”고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