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등산 데이 특별 유니폼 이미지. KIA타이거즈 제공 |
KIA는 지난 2023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무등산 보호 기금 기부, 무등산 환경 보호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 데에 이어 올해에도 연고지의 상징인 무등산과 관련된 뜻 깊은 행사를 이어간다.
경기 전 타이거즈 키즈 클럽 어린이 20명을 대상으로 하는 ‘키즈 클럽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과 스포츠를 접목한 ‘에듀-스포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무등산국립공원과 연계해 마련한 이번 프로그램은 시청각 교육의 실내 활동과 보물찾기 등의 야외 활동으로 이루어져 어린이들에게 무등산과 자연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에도 선수단 기록과 연계해 무등산 보호기금을 적립하는 ‘무등산 보호 기금 기부 협약식’이 진행된다. 협약을 통해 투수 네일과 윤영철이 각각 탈삼진 한 개 당 3만원, 1승 당 50만원을, 내야수 변우혁과 김도영이 각각 홈런 1개 당 30만원, 도루 1개 당 20만원을 적립하여 시즌 종료 후 무등산국립공원에 기부금을 전달한다. 지난해 KIA 선수단이 전달한 1390만원의 적립금은 평두메 습지 가꾸기 사업에 사용됐다.
이날 선수단은 푸른 숲으로 우거진 무등산을 표현한 무등산 데이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다. 유니폼 전면에는 무등산 서석대가 새겨진 타이거즈 워드마크와 국립공원공단 무등산 수달 캐릭터인 달콩이가 그려진 엠블럼이 들어간다. 또한 경기 중 무등산 보호 캠페인과 전광판 이벤트, SNS를 통한 ‘무등에서 본 챔필, 챔필에서 본 무등 사진 공모전’을 진행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기 승리기원 시구는 주대영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이, 시타는 강재구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이 맡는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