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미로센터, 예술로 지역사회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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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광주 동구 미로센터, 예술로 지역사회 잇는다
정보통신부 '스마트 빌리지' 선정
신규사업 '메타아트' 본격화 나서
"예술매개 공감·변화가 존재 의미"
  • 입력 : 2025. 04.10(목) 14:56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미로센터 전경. 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 예술의 거리를 대표하는 복합문화시설인 미로센터가 개관 6년 차를 맞아 ‘연결과 공존의 문화 플랫폼’을 비전으로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10일 동구에 따르면,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공모사업’에 선정된 미로센터의 ‘(케어러블 광주) 미로 메타아트 오픈랩’ 프로젝트가 최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디지털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상호작용적 경험을 확장하고,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의 다양화를 이끄는 실험적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콘텐츠는 △AI 안내 로봇 등 스마트 전시환경 구축 △에너지 하베스팅 기반 친환경 조형물 설치 △동구 역사 기반 디지털 스토리텔링 △3D·VR 메타버스 활성화 등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는 온·오프라인 예술 참여 기회를 넓히고, 예술인들에게는 디지털 창작 역량 강화를 지원해 미로센터가 미래형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나아갈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프로젝트도 본격 추진한다. 예술을 매개로 시민들이 사회문제에 공감하고 참여하며, 환경·공동체·정신건강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한 예술적 대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사업은 예술의 거리를 거점으로 한 △환경·기후 위기 관련 예술교육 콘텐츠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아트 프로젝트 △도심 속 공공예술을 통한 지역 정체성 회복과 공간 활성화 사업 등이다.

미로센터는 지역 예술가들의 기획 역량과 사회적 감수성 향상을 위해 교육·멘토링·협업 프로젝트 등을 지원한다. 아울러 예술인 레지던시, 아트 스쿨, 공연예술 사업, 예술의 거리 활성화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예술로 공감하고 변화를 만드는 것이 미로센터의 존재 이유”라며 “지역과 공동체를 잇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로센터의 신규 프로젝트는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기획·운영될 예정이며, 관련 소식은 미로센터 공식 누리집과 SNS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