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흔적 지운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중단·헌재 앞 화환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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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尹 흔적 지운다… 대통령실 홈페이지 중단·헌재 앞 화환 수거
  • 입력 : 2025. 04.05(토) 15:39
  • 곽지혜 기자
대통령실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틀째인 5일 대통령실 홈페이지 운영이 중단되고, 헌법재판소 앞에 놓인 화환이 수거되는 등 윤 전 대통령 흔적 지우기가 본격화 되고 있다.

5일 대통령실은 ‘대한민국 대통령실 홈페이지’에 ‘서비스 점검 중’이라는 문구를 띄우며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전날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기를 내린 데 이어진 조치다.

홈페이지에는 ‘홈페이지 점검 안내’라고 적혀 있고, ‘점검 기간 동안 홈페이지가 일시 중단된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안내돼 있다.

앞서 대통령실 홈페이지에는 전날 탄핵 인용 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소개글도 그대로 남아있었지만, 이날 홈페이지 운영을 중단한 것이다.

전날 대통령실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파면 선고가 있은 지 19분 만인 오전 11시41분께 대통령실 청사에 걸려 있던 봉황기를 내렸다. 이어 윤 대통령 국정 홍보 사진 및 영상이 상영되던 청사 출입구 대형 스크린도 송출을 중단했다.

이날 종로구청은 이른 아침부터 헌재 정문 앞에 늘어서 있던 화환 수백개를 전부 수거하기도 했다.

구청은 탄핵 심판을 마친 뒤 전날 늦은 저녁께 경찰과 헌재에서 수거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화환이 빠진 헌재 정문 앞에는 안전 펜스가 쳐진 채 일부 경찰이 배치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전날 전국에 발령했던 ‘갑호비상’을 해제한 뒤 ‘을호비상’으로 근무 단계를 조정했다. 갑호비상은 경찰의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로, 연차 사용이 중지되고 가용경력의 100% 이내를 비상근무에 동원할 수 있다. 을호비상은 연가 사용이 중지되고 가용 경력 중 50%까지 동원할 수 있다.
곽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