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대,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 초청‘명사 콘서트’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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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대,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 초청‘명사 콘서트’성료
  • 입력 : 2025. 04.02(수) 15:12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이 지난달 31일 광주교대에서 초청강사로 나서 ‘하정웅 컬렉션, 기도의 미술’을 주제로 특강을 펼치고 있다. 광주교대 제공
광주교육대학교는 지난달 31일 하정웅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을 초청해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명사 초청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하정웅 명예관장은 재일동포 출신의 메세나 운동가로, 전국 10여 곳의 국공립 미술관·박물관 및 대학 기관에 1만2000여점의 미술작품과 역사 유물을 기증했으며, 시각장애인을 위한 시설 건립과 복지 증진에 힘써 ‘맹인들의 아버지’로도 불린다.

식전 행사로 ‘풍경이 있는 소리’ 장애인 연주단의 아름다운 연주로 시작된 이번 명사 초청 콘서트에는 100여 명의 초청 내·외빈과 예비교사들이 참석했다.

하 명예관장은 ‘하정웅 컬렉션, 기도의 미술’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인간의 가치 있는 삶’,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 ‘재일동포로서의 삶과 미술품 수집의 계기’ 등을 회고하며, 메세나 운동의 진정한 의미와 더불어 사람 간의 배려와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꽃이며, 이 모든 꽃들이 만개하듯 광주가 아름다운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다. 예술과 나눔을 통해 우리 공동체가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허승준 광주교대 총장은 “하정웅 선생님의 정신에는 한국과 일본을 하나의 조국처럼 포용하는 힘이 담겨 있다. 이는 국가와 민족의 경계를 넘어, 평화와 인류애를 실현하는 길로 우리를 이끌고 있다”며 “광주교대는 앞으로도 ‘선진미진(善盡美盡)’이라는 하정웅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예술 캠퍼스를 조성하고,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교육의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