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대흥사 ‘대흥매(大興梅)’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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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대흥사 ‘대흥매(大興梅)’ 만개
  • 입력 : 2025. 04.01(화) 16:36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군 대흥사 직원들이 만개한 ‘대흥매(大興梅)’를 관람하고 있다. 해남군 제공
해남 두륜산에 위치한 천년고찰 대흥사의 ‘대흥매(大興梅)’가 환한 꽃등을 올렸다.

1일 해남군에 따르면 대흥사 적묵당 앞 대흥매는 수령 350년가량으로 추정되는 백매화로, 초의선사가 특히 사랑했다고 해 ‘초의매’라고도 불린다.

다성(茶聖) 초의선사(1786~1866)는 대흥사 13대 종사로서 ‘선다일여(禪茶一如)’의 사상을 주창하며 조선 후기 차 문화의 중흥을 일군 인물이다.

당시 직접 창건한 대광명전(동국선원)에 거처하던 초의선사는 1811년 일어난 천불전 화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매화나무를 대광명전 옆 적묵당으로 옮기고 보살핀 것으로 전해진다.

스님들의 수행처로서 관람객의 발길이 뜸한 적묵당 앞에 위치한 대흥매는 대흥사 신도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비경으로, 기품 있는 고목에 피어난 환한 백매화를 보기 위해 초의선사를 기리는 이들의 조용한 발길이 이어져 왔다.

한편 천연기념물 제173호인 왕벚나무자생지가 위치한 두륜산 도립공원 쉼터에서는 오는 5일부터 두륜산왕벚꽃 막걸리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