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2년 3월 울진 산불피해 지원 당시 모습. 치협 제공 |
치협은 경북지부, 안동분회의 협조를 받아 경북 안동시에 있는 안동체육관에서 산불피해 이재민들과 소방대원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스케일링, 충치치료, 신경치료, 레진치료 등을 통해 최선의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며, 구호용품으로 구강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치협은 경상도지역의 산불이 계속 확대돼 피해가 커짐에 따라 박태근 협회장, 황혜경 부회장, 최종기 대외협력이사가 경북지부(회장 염도섭)와 긴급하게 협의해 이동치과병원 버스를 이용해 진료봉사에 나서기로 결정하고 진료팀을 구성해 발 빠르게 진료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안동시청 및 안동시보건소와 긴급하게 협의해 안동시내에 위치한 안동체육관에 임시 대피해 있는 이재민 등을 대상으로 치과진료를 통해 아픔을 위로하고 다시 재기에 나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로 했다.
치협은 지난 2017년 포항지역 지진 피해 구호를 비롯해 2019년 4월 강원도 고성군, 2022년 3월 강원도 동해시와 경북 울진군에 산불이 발생했을 때에도 이동진료버스로 진료봉사에 나섰으며, 2023년 4월15일과 16일 양일간 강원도 강릉에서 산불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도 이재민 임시 거주처인 강릉 아이스 아레나 앞에서 지역치과의사들과 함께 협력 치과 진료봉사를 펼친바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국가적인 재난 위기 상황이 발생한 상황에서 의료인단체들이 적극 나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손길을 내미는 것은 당연하기에 치협이 먼저 나서기로 했다”며 “그동안 국가적인 재난이 발생했을 때 치협이 앞장서 나선 것처럼 이번에도 긴급하게 진료팀을 구성해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슬픔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