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불온한 영화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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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불온한 영화를 위하여
오동진│썰물과밀물│1만8000원
  • 입력 : 2025. 03.13(목) 11:35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
불온한 영화를 위하여
오동진 평론가는 그간 다양한 매체에서 영화 전문 기자 및 편집장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이번 신간에서 ‘소설가의 영화’, ‘그대의 조국’, ‘서울의 봄’과 같은 최근 영화들을 다룬다. 외화로는 ‘패러렐 마더스’, ‘슬픔의 삼각형’ 등이다. 이처럼 사회성 짙은 작품을, 책을 통해 소개하게 된 계기는 ‘영화는 시대정신’이라는 믿음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예컨대 영화 ‘패닉 런’을 얘기하며 아이를 학교에 안심하고 보낼 수 없는 게 정상이냐고 꼬집으며 제도의 문제를 지적하고 ‘로스트 도터’에서는 가부장 사회에 갇힌 ‘모성애’라는 환각을 비판한다. 타국의 역사 또한 마찬가지다. 영화 ‘비공식 작전’을 보려면 먼저 레바논 역사를 알아야 하고 이를 위해 헤즈볼라, 마론파와 시아파의 갈등 등을 되짚어 봐야 한다는 게 오 작가의 설명이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