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성군이 자연재해 위험 취약지역 정비로 군민 안전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회천면 동율소하천 정비사업 공사 현장. 보성군 제공 |
17일 보성군에 따르면 현재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2지구, 725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2지구, 441억원), 급경사지 정비사업(1지구, 15억원),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사업(1지구, 15억원) 등 총 4개 분야 6개 지구에 1230억원을 투입하고 지역 내 주요 재해위험 요소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집중호우 시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벌교읍 시가지와 중도방죽 일대는 지난 2023년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재해위험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후 행정안전부의 심사 및 국비 지원 절차를 거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총 725억원 규모의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확정하고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저지대 침수 문제를 일괄 해소하고 주민 피해를 방지한다는 방침이다.
강우 시 제방 유실과 주택·농경지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하천 범람 위험지역 6지구에 총 216억원을 투입해 정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재난 위험이 우려되는 하천 3개소에는 재난 안전 특별교부세(국비 100%) 34억원을 확보해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하천 준설, 잡목 제거, 노후 시설물 보수를 위한 추가 도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재해위험지역으로 지정된 14개 지구 중 현재까지 10개 지구의 정비를 완료했으며, 현재 추진 중인 벌교 봉림, 벌교 양촌 등 4개 지구는 조기에 완료할 수 있도록 모든 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재해위험지역 정비와 하천 정비사업은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예방 사업이다”며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재해예방사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양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