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에 출전한 정재원, 박상언, 이승훈이 은메달이 확정된 뒤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
이승훈(알펜시아), 정재원(의정부시청), 박상언(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 팀추월 대표팀은 이날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결승에서 3분47초99의 기록으로 중국(3분45초94)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 이승훈(알펜시아)은 은메달을 추가하며 역대 동계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이승훈은 2011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고 직전 대회였던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아시안게임 메달 9개를 획득한 이승훈은 쇼트트랙 레전드 김동성(금3·은3·동2)을 제치고 역대 메달 획득 순위 단독 1위에 올랐다.
남자 1000m 경기에서는 단거리 전문 차민규(동두천시청)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차민규는 결승선을 1분9초63의 기록으로 통과하며 중국의 닝중옌(1분8초8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팀 스프린트 은메달에 이어 두 번째로 거머쥔 은메달이다.
![]() 이나현이 11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뒤 태극기를 들고 링크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에서도 메달을 추가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박지우(강원도청), 정유나(한체대), 김윤지(동두천시청)로 구성된 대표팀은 3분10초47의 기록으로 중국(3분02초75), 일본(3분05초52)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