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체육인 5명,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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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전남체육인 5명,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
육상 고승환·복싱 임애지 경기부문 장려상
육철수 광주체고 교장 학교체육부문 장려상
이용범 광주파크골프회장 생활체육 장려상
김백수 전 소프트테니스 감독 지도부문 우수상
  • 입력 : 2025. 02.04(화) 14:49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고승환 광주시청 육상 선수
육철수 광주체고 교장
이용범 광주파크골프협회장
김백수 전 순천시청 소프트테니스 감독
임애지 화순군청 복싱선수
광주·전남 체육인 5명이 지난해 체육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와 공적을 세워 '대한체육회 체육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4일 광주시체육회와 전남도체육회에 따르면 광주체육인 3명과 전남체육인 2명이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체육상 시상식은 오는 25일 오후 3시 서울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개최된다.

광주지역 수상자 가운데 ‘한국 육상 단거리 간판’ 고승환(광주시청)은 지난해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대회신기록과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대회 4관왕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또 제35회 전국실업단대항 200m 금메달(대회신기록), 2024 대만오픈 400mR 금메달, 2024 아시아릴레이선수권 금메달 등 지난해 국내·외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2019년부터 육상 국가대표로 발탁된 고승환은 2022년부터 남자 200m 부문에서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각종 국내·외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한국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경기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는다.

육철수 광주체고 교장은 지난 12년간 광주체육중·고 중장거리 감독으로 재직하며 선수 개인별 맞춤형 훈련 방식을 도입해 다수의 국가대표 상비군을 배출하는 등 우수선수 육성에 기여해 왔다. 특히 광주체고 교장으로 부임한 후 학생 선수들의 개인별 능력과 적성을 잘 파악하고 과학적인 훈련을 실시해 선수들이 방향과 목표점을 설정하는 데 초석이 됐다. 또 학교체육을 넘어 체육활동 기반 조성을 통해 지역사회 청소년과 지역민의 체육진흥 활성화에도 기여한 공이 인정돼 학교체육 부문 장려상을 수상한다.

이용범 광주파크골프협회장은 파크골프 대중화에 앞장서며 저변을 확대하는 데 힘써왔다. 지난 2023년 제1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전국 파크골프대회와 2024년 제13회 광주시장배 파크골프 전국대회를 유치해 성공 개최하며 광주의 위상을 알렸고,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파크골프 관련 자격증 획득을 독려하며 회원들의 실력 및 자질 향상에도 노력했다. 파크골프협회장으로서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체육 환경 제공에 최선을 다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생활체육 부문 장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남에서는 김백수 전 순천시청 소프트테니스 감독이 지도부문 우수상을 받는다. 김 전 감독은 30년 가까이 소프트테니스 지도자로 활동하며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과 우수한 성적을 이끌어왔다. 특히 2023년 소프트테니스 남자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되며 감독으로서 2024년 안성에서 열린 제17회 안성세계소프트테니스 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국내·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 소프트테니스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자 복서’ 임애지(화순군청)는 지난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는 여자 -54㎏급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복싱 역사상 여자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국내 여자 복싱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경기부문 장려상을 받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