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차별화된 청년 정책… ‘젊은 보성’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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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차별화된 청년 정책… ‘젊은 보성’ 만든다
제2회 청년 문화 축제 개최
네트워크 조성 1억여원 투입
전남형 청년마을 조성 완료
공동체 등 팀별 활동비 지원
  • 입력 : 2025. 02.03(월) 17:13
  • 보성=양종수 기자
지난해 보성군 ‘제1회 다 청년 페스티벌’에 참여한 청년들이 응원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이 인구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 안정, 복지, 문화생활, 사회참여를 보장하는 차별화된 정책을 마련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보성’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3일 보성군에 따르면 청년이 돌아오는 활력 넘치는 도시 조성을 목표로 △청년들이 주도하는 제2회 청년 문화 축제 개최 △청년 네트워크 조성사업 △전남형 청년 마을 조성 △청년 창업 프로젝트 △청년 동아리 활동 지원 등 정책을 추진한다. 청년들의 자립과 삶의 질을 향상해 인구 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동시에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군은 지난해 개최한 ‘제1회 녹차수도 보성 다청년 페스티벌’에 2만여명이 방문하는 등 성황을 이룬 만큼, 올해 더욱 참신한 프로그램으로 채운 ‘제2회 청년 문화 축제’를 개최하고 ‘젊은 도시 보성’의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어 청년들의 다양한 역량 강화 활동과 협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1억2000만원을 투입, ‘보성 청년 네트워크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네트워크 조성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 발판을 마련하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각 3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난해부터 추진되고 있는 ‘전남형 청년마을 조성사업’도 마무리한다. 보성에서는 보성읍과 득량면 일원에 2개소가 선정된 바 있다.

청년 단체의 역할을 확대하고 자율적인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기 위한 ‘청년 모닥모닥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도 추진된다. 팀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하며, 동아리별 콘텐츠 제작 및 문화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활동을 돕는다.

이어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통해서는 팀별 6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해 청년공동체 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청년들의 경제적 기반 마련을 위한 ‘청년 희망 디딤돌 통장’ 사업도 지속한다. 청년이 매월 10만원을 저축하면 군에서 동일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40명의 청년이 혜택을 받았다.

이외에도 가정을 꾸린 청년 부부에게는 결혼축하금 200만원을 일시 지급하고 신혼부부 및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는 주택 구입 대출 이자를 월 최대 25만원까지 36개월 동안 지원한다. 전세 대출금 5000만원 이하 또는 월세 60만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는 청년들에게는 월 20만원씩 1년간 주거비를 지원해 주거 부담을 완화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형 청년 사업들을 통해 청년들의 개인적 성장은 물론, 상호 간 건강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하고 노력하겠다”며 “안정된 일자리와 주거, 문화생활 지원을 통해 청년 세대가 보성에서 마음껏 꿈을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성=양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