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9시25분께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A호(32톤·채낚기·승선원 7명)와 B호(29톤·채낚기·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공 |
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께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선적 A호(32톤·근해채낚기·승선원 7명)와 B호(29톤·근해채낚기·승선원 8명)가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경비함정과 구조대 등 총 가용세력을 현장에 급파해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인근 선박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해경은 A호에 한국인 선장 1명, 베트남 선원 3명, 인도네시아 선원 3명이, B호에 한국인 선장 1명, 인도네시아 선원 7명이 타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승선원 총 15명 중 6명이 구조된 상태다. 다만, 사고 현장에 초속 14~16m의 강풍이 불고 있고 풍랑주의보도 내려지는 등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광역구조본부와 지역구조본부도 가동해 해상과 육상 구조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곽지혜 기자